어제 어린이날 이른아침에 출조하여 때 고기를 만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자녀가 장성하여 집에 어린이가 없습니다.)
이때까지 붕어낚시를 무던히도 다녔지만 내게도 이런날이 있구나 싶을정도로 많이 잡았지요. 물론 출조지는 노지였습니다.
붕어는 주로 7~8치(20cm~최대26까지)가 주종을 이루었고, 4~5치 붕어도 다수 잡혔습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7치 이상급으로만 40여수 이상 낚은것 같읍니다. 철수길에 살림망을 들어보니 한손으로는 들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낚였더군요.
저는 원래 낚시를 다니지만 살림망을 가지고 다니진 않습니다만, 어제는 옆에서 올림낚시를 즐기는 부부조사님께서 간곡한 부탁으로(남편 약을 한다고합디다.) 그분들의 살림망에 넣었습니다.
어제 당일은 기분이 좋았지만, 오늘 다시금 출근하면서 생각해보니 너무많은 고기를 잡은건 아닌지, 특히나 곳곳의 수초대에서 푸덕거리며 산란이 한창이던데 너무 유감스럽습니다.
불행중 다행인것은 그래도 랜딩과정에서 10여수 이상은 빠져나간것 같아 다행입니다.
다음부턴 과유불급이라고 많이잡으려는 욕심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때 고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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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린이날 관리형 저수지 갔다가 때고기 만나서
던지면 입질오고 던지면 입질오고 해서 옆 조사분(바닥하시는분) 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입질와도 챔질을 안했습니다.
그런대도 올때 살림망에 근 50수는 되는 붕어들이 와글와글
월척만 4마리
그걸본 노 조사분 약해드신다고 달라고해서 보두 드렸는데
담날생각하니 기분이 영 찜찜하더군요
저두 이번주는 바닥만 할려구요 (새로개발한 채비도 실험해보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