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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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물사랑의 내림낚시7 - 중층대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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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층대의 효능 국내에서 중층전용대가 시판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며 메이커가 다양하지 못해서 선택의 폭도 별로 없었으나 이제는 대부분의 메이커가 중층대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층대 하면 "그기 뭐꼬?" 하는 분은 잘 없을 겁니다. "짐이 조력이 수 십 년에 달하는데 중층대 없는 세상에서 석 자 잉어에 10kg 향어에 관고기 붕어를 수도 없이 땡겼노라." 중층대 무용론을 주장하는 분도 있겠으며 사실 중층대가 필수품은 아닙니다마는 그 특성 정도는 이해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낚시 십 수 년만에 작년에 처음 유료낚시터로 외도(?)를 나갔었습니다. 유료터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니 "5호줄이 팡팡 나간다." 그래서 정말로 5호줄 묶어서 갔었습니다. 과거 안동댐 향어낚시 다닐 때도 5호줄을 썼었거든요. 두번째는 3호줄을 세번째는 2호줄을 묶어서 갔었습니다. 줄이 터지진 않았지만 슈퍼포인트 2.6칸이 손잡이에서 물속으로 일직선이 되는데 줄이 안 터지는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겨울에 하우스를 갔는데 모노원줄 1.2호에 모노목줄 0.8호를 사용했는데 줄이 끊어지진 않았지만 불안하데요. 중층전용대를 구입해서 원줄 모노 0.8호에 목줄 0.4호를 묶었지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잉어를 열 마리쯤 땡겼는데 0.4호줄이 울지를 않고 짱짱합디다. (줄이 열을 받아 늘어나서 퍼머현상이 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중층대의 외관상의 특징은 초릿대 부분이 빳빳한 중경질이며 전체적으로 굵기가 가늡니다. 물론 꽂기식의 경우이며 안테나식은 중층낚시와 대의 특성이 적절히 걸맞지 않은 면이 있다고 보아서 논하지 않겠습니다. 초릿대가 뻣뻣한 것은 두 가지의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는 채비의 투척이 용이하다는 점인데 유난히 잦은 채비투척이 필요한 전층낚시의 특성에 걸맞고요 둘째는 손잡이대를 살짝 흔들어 준다는 기분으로 짧고 약한 챔질에도 채는 순간의 힘이 바늘까지 전달이 빨라서 19분의 1초에 미끼를 되 뱉어낸다는(사실일까요?) 떡붕어가 흡입해서 되 뱉기 전의 찰라에 정확한 제걸림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일반대를 사용했을때의 잦은 헛챔질이나 정확하지 않은 제걸림으로 붕어를 놀리는 과정에서 바늘이 빠지는 단점을 보완 해준다는 뜻이지요. 중층대는 얼핏 쇠장대처럼 뻣뻣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손잡이를 잡고 대를 수평으로 해서 손을 까딱까딱 흔들어 보면 초리부터 손잡이대까지 잔잔한 물결이 치듯 찰랑찰랑 움직입니다. 꽂기식으로 제작되어서 초릿대부터 손잡이대까지의 굵기 차이가 크지 않아서인지 제조의 비밀은 모르겠으나 이것은 작은 고기를 걸었을 때도 손맛이 생생하도록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말한 기적을 가능케 하는 기능인데요 대어를 걸었을 때 대가 짱짱하게 버티면서 탄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대의 탄력적인 휨새가 고기의 힘을 흡수하므로 가는 목줄로도 대어를 다룰 수가 있습니다. 즉 휘청휘청한 휨새의 낚시대가 대어를 걸었을때 손잡이 바로 윗부분에서부터 물속으로 쭉 뻗어 버려서 오로지 줄과 바늘의 강도로만 대어와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경우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중층대가 아니면 낚시가 불가능하다." "중층대도 없으면서 왜 전층낚시를 들이대느냐?" 는 뜻은 절대로 아니며 단지 중층대의 특성을 소개 드린 것 뿐입니다. 저는 중층대의 특성을 가능한 세세히 소개를 드리고 여러분은 그것을 근거로 선택을 하시면 되고... 그것이 제가 바라는 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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