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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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꼬즈리 내림바닥질문좀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내림 낚시 처음 해볼려하는데 전층말고 소꼬즈리 슬로프바닥낚시를 한번해 볼려는데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드리로 왔습니다

소꼬라는 말이 바닥이라는 말인데 한국에서 바닥낚시는 올림낚시를 얘기하는거라서 소꼬즈리라는말 또는 내림 슬로프 낚시로 통용되는건지요? 내림과 소꼬(슬로프) 낚시는 다른말인가요?

전층낚시빼곤 내림과 슬로프는 거의 비슷한게 아닌건지 초보라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일단 제일 궁금한게 있습니다

대충 공부를 하긴 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게 맞는건지 몰라서 예습할겸 질문 드리로 왔습니다

 

1.찌맞춤 

노지에서 할껀데 수조통에서 말고 현장 찌맞춤이 두바늘 달고 

6목 맞춤 한 상태에서 찌톱상쇄 시킬만한 수심측정고무 달아서 바닥찍고 7목 내놓고 글루텐 달고 낚시하는게 맞나요?

 

2.찌 선택

초보가 사용하기에 튜브톱이 나을까요? 아님 솔리드가 나을까요?

듣기론 튜브탑이 그나마 글루텐 무게 잡아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초보는 떡밥크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튜브톱이 좋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맞는건지...

그리고 노지에서 찌 길이는 몇센치 몇푼정도가 적당할까요

 

3.글루텐

거의 포테이토 계열을 많이 쓴다고하는데

대립과 소립의 장단점이 먼가요 제가 알기론 비중이 무겁고 가벼움에 차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거 말고도 따른게 있는건가요

집어 효과와 풀림  그리고 잡어 때문에 포테이토를 쓴다고 알고 있는데 그냥 일반적으로 쓰는 글루텐으로는 못하는건지? 궁금하네요 

 

4.낚싯대 길이

그냥 한대로 시험 삼아서 해볼려고 하는데 일단 가지고 있는 민물대로 해도 상관 없겠죠?

2.6칸 정도 사용하면 될까 싶은데 너무 긴건지 아님 더 짧은대로 해야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2.6칸이면 길이는 4.6미터 정도 되겠네요

 

5 원줄과 목줄

양어장 말고 노지에서 사용할 원줄 홋수 몇호정도 사용하면 될까요?

모노줄로 사용해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세미줄로는 안되나요?

예민한 채비라서 모노줄도 얇은거 쓴다고 알고 있는데 원줄을 자주 바꿔줘야 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줄길이는 몇센치 정도 쓰는게 좋은지 단차는 몇센치 정도 주고 하는 지도 고견 부탁드립니다

원줄이 1호면 목줄은 0.5호 쓰는건지도 꾸벅

원줄 추천도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이 너무 길었네요 소중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이상 내림 초보였습니다

댓글 감사인사는 미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편하게 내림낚시는 양바늘 바닥에 닿는걸 기준으로하고 소꼬도 동일합니다 전층에서 사용하는 언어로보시면 됩니다.
1. 찌맞춤은 찌목수의 2/3지점에 맞추시고 맞춤목이나 맞춤목보다 1-2목 더주고 낚시시작하시고 입걸림이나 입질에따라 슬로프를 더주던지
덜주던지하시면 되고요
2. 찌는 튜브찌나 솔리드 각각 장단점이 있어 상황따라 사용하지만 초보시라면 튜브찌가 편할수는 있습니다
찌길이와 푼수는 수심과 잡어,온도등에따라 다르게 사용하지만 30-35센티에 7-9푼정도 기본으로하시면 될것같고요
3. 글루텐만으로도 가능합니다 단지 집어력이나 풀림등이 덜할뿐입니다
떡밥은 준비할려면 끝도없으니 그냥 포테이토 대립, 소립, 글루텐 각 1가지씩만 준비하셔서 여러가지로 섞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필요하시면 기타 첨가제를 춘비하시면 됩니다
4. 무게 발란스등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처음 입문시 일반 낚시대도 상관없으며 나중에 필요하시면 중층대 구입하시면 됩니다
처음 1대로 시작하면 12척이나 13척, 15척 중 1대면 됩니다 바닥대로는 2.0칸에서 2.5칸정도
5. 노지라면 원줄은 1.0-1.5호 목줄은 0.5-1.0호정도면 적당합니다.
목줄길이나 단차는 현장사정에따라 조금씩 다릅니다만 윗바늘30에 아래바늘35나37정도 하시면 무난할것같습니다
내림이나 중층등에 대하여 알고 싶으면 유튜브중에 Mr.김낚시나 다른 여러분들중에 강의형식으로 한것들이 있으니 한번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즐낚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먼저 대만에서 들어온 내림낚시와 일본식 중층(전층)낚시에서 바닥을 공략하는 소꼬즈리를 구분하시는게 앞으로 낚시를 배우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현재 한국에서 내림낚시라고 통칭하는 기법은 이 두가지가 짬뽕되어 구분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기법은 각각 대만과 일본의 낚시터 환경에 맞게 발전해온 것이고 한국에 들어와서 시간이 지날수록 변형되어 와서 지금은 대만식 내림낚시의 원형은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소꼬즈리는 일본식 중층(전층)낚시의 수많은 기법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만식 내림낚시와 소꼬즈리는 단순화 시켜놓고 비교하면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우나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낚시 기법입니다만 두가지를 비교설명하는 것은 자료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요.
소꼬즈리를 중심으로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찌맞춤 

노지에서 할껀데 수조통에서 말고 현장 찌맞춤이 두바늘 달고 6목 맞춤 한 상태에서 찌톱상쇄 시킬만한 수심측정고무 달아서 바닥찍고 7목 내놓고 글루텐 달고 낚시하는게 맞나요?

// 소꼬즈리에서 찌맞춤은 두 바늘을 단 상태에서 찌톱의 2/3에 맞춥니다. 9목짜리 톱이면 6목에 11목짜리면 7목 이런식이죠. 천천히 낙하하여 완전히 잠길만한 수심측정 고무를 달고 찌톱 1목만 수면위로 나오게해서 수심을 측정합니다. 찌와 편납 간 원줄이 최대한 긴장도를 유지하게하여 원줄이 직선으로 펴지게끔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수심측정할때는 부력을 높여주는 부력 보강재를 쓰기도 합니다. )

수심기억 스토퍼를 1목 위치로 맞춘후 찌를 올려서 찌맞춤한 목까지 맞춥니다. 여기까지하면 이론상으로는 두바늘이 바닥에 닿았을때 6목이 나와야합니다.
이상태에서 빈바늘 상태로 다시 정확한 위치에 투척하신다면 7목 정도가 나올겁니다. 왜냐면 긴바늘은 바닥에 닿아버려서 찌에는 바늘 1개의 무게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 수심측정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확신이 없으면 낚시하시는 내내 고민하게 되실겁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측정하시길 권합니다.)

수심측정이 끝났다면 떡밥을 달아 투척하였을때 찌맞춤했던 6목 보다 더 잠깁니다. 바닥 경사와 떡밥의 무게에 따라 2~4목 정도가 더 잠길겁니다. 사선이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떡밥이 풀려나감에 따라 찌톱은 복원이 되며 완전히 풀렸을경우 찌맞춤 목수인 6목보다 더 나오는게 맞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바늘 1개는 바닥에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찌톱이 6목보다 잠기는 것을 목내림이라하고 되돌림을 복원이라 합니다.
소꼬즈리는 목내림과 복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2.찌 선택

초보가 사용하기에 튜브톱이 나을까요? 아님 솔리드가 나을까요? 듣기론 튜브탑이 그나마 글루텐 무게 잡아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초보는 떡밥크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튜브톱이 좋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맞는건지...
그리고 노지에서 찌 길이는 몇센치 몇푼정도가 적당할까요

//목내림과 복원 과정이 중요한 소꼬즈리에서 튜브톱은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극세튜브톱을 많이 사용합니다.
활성도가 안좋을 경우 솔리드톱을 쓰기도하구요. 솔리드톱은 복원력이 안좋기 때문에 떡밥 터치를 잘 조절해야합니다.

소꼬즈리 찌는 찌톱의 길이와 몸통+다리 길이가 거의 1대1입니다.
- 찌톱 길이: 바닥에 붙였기 때문에 톱이 길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 부력: 수심이 깊어질수록, 바람이 불수록, 대류가 많을수록, 잡어가 덤빌수록, 무거운 떡밥을 써야할 수록 부력을 높입니다. 기준은 수심 1미터당 약1푼정도. 예를 들어 수심 2미터인 곳이라면 기본 2푼에서 바람이 좀 불고(+1), 대류가 있고(+1), 잡어가 붙는다(+1) 그러면 5푼정도에서 출발하면 적당하겠네요. 상황에 맞춰 찌를 선택하기 때문에 찌를 호수별로 세트로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찌의 부력은 대만식 내림낚시와 일본식 소꼬즈리낚시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것중 하나입니다. 대만식은 저부력을 쓰고 주로 소꼬즈리는 5푼 이상을 씁니다. 부력이 높으면 원줄의 긴장도를 높여주어 입질을 선명하게 표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3.글루텐

거의 포테이토 계열을 많이 쓴다고하는데
대립과 소립의 장단점이 먼가요 제가 알기론 비중이 무겁고 가벼움에 차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거 말고도 따른게 있는건가요
집어 효과와 풀림  그리고 잡어 때문에 포테이토를 쓴다고 알고 있는데 그냥 일반적으로 쓰는 글루텐으로는 못하는건지? 궁금하네요 

//포테이토 대립과 소립의 차이는 비중과 확산에 있습니다. 듣기로는 제조과정에서 분쇄하는 차이만 있다고 합니다.
-대립: 비중 작고, 확산 높음
-소립: 비중 크고, 확산 낮음

대립 단품으로는 바늘에 달기가 어렵고 입자가 너무 날리면 우와즈리가 생기기 때문에 대립 베이스에 소립과 글루텐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글루텐은 풀림을 안좋게하고 잡어 성화에 치일수 있기때문에 소량만 사용합니다.

포테이토는 풀림이 좋고 볼륨감 때문에 떡밥의 베이스로 씁니다. 잡어가 있을때 특히 포테이토의 확산되는 성질은 잡어로 하여금 떨어지는 입자에 집중하게하고 덩어리는 통과하게함으로써 목내림이 가능하게 합니다.

노지 환경에서 글루텐 단품만 사용하신다면 한계가 있습니다. 글루텐 제품도 포테이토, 글루텐(섬유질), 향을 섞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풀림이 있습니다만 바늘에 섬유질이 강하게 남기 때문에 잡어 입질에 찌가 춤추는 일이 많을 겁니다.


4.낚싯대 길이

그냥 한대로 시험 삼아서 해볼려고 하는데 일단 가지고 있는 민물대로 해도 상관 없겠죠?
2.6칸 정도 사용하면 될까 싶은데 너무 긴건지 아님 더 짧은대로 해야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2.6칸이면 길이는 4.6미터 정도 되겠네요

//2.6칸이면 노지낚시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시용하는 길이입니다. 처음가는 곳이라면 보통 15척 부터 시작하니까요. 길이는 괜찮습니다만 바닥대라면 아무리 경질이래도 내림낚시에서는 연질일겁니다. 잦은 투척과 적절한 타이밍에 순발력 있는 챔질을 위해서는 가볍고 빳빳한 내림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5 원줄과 목줄

양어장 말고 노지에서 사용할 원줄 홋수 몇호정도 사용하면 될까요? 모노줄로 사용해야 된다고 알고 있는데 세미줄로는 안되나요?
예민한 채비라서 모노줄도 얇은거 쓴다고 알고 있는데 원줄을 자주 바꿔줘야 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줄길이는 몇센치 정도 쓰는게 좋은지 단차는 몇센치 정도 주고 하는 지도 고견 부탁드립니다
원줄이 1호면 목줄은 0.5호 쓰는건지도 꾸벅
원줄 추천도 감사하겠습니다

//원줄과 목줄은 모두 모노로 하시구요. 카본줄은 당연히 불가하고 세미플로팅도 분명 방해가 될것입니다.
원줄은 노지라해도 1.2호를 넘기지 않습니다. 엄한기에는 0.8호/ 1호는 연중 사용하며/ 수초가 있거나 대형어가 있어서 부담스러울 경우 1.2호를 쓰시면 되겠습니다.
목줄은 원줄의 절반정도.
(저는 노지만 다니는데 1년 내내 1호 원줄과 0.6호 목줄을 사용한지 몇년되어갑니다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70짜리 잉어도 제압한적 있습니다.)
호수를 높일수록 줄은 두껍기 때문에 민감도는 떨어지고 대류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줄의 단면적의 총합을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목줄은 수심이 깊을수록, 활성이 낮을수록, 길게 단차는 크게입니다. 수심 2미터라면 20,26 /3미터라면 30,37에서 시작합니다.
(목줄에서도 대만식 내림낚시와 소꼬즈리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대만식 낚시에서는 목줄을 20, 23 이렇게 상대적으로 짧고 단차도 작게 씁니다. 작은 입질에도 내려가는 찌놀림에 초점을 맞춘겁니다. )

짧은 목줄은 전달력을 높이지만 이물감을 줄수 있고,
긴 목줄은 낙하시 어필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물감을 줄이지만 입질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활성기에 초저부력찌와 긴~목줄의 조합은 최악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제품 추천은 못하겠네요.
다만 내림낚시 특성상 채비 소모가 많습니다. 특히나 바닥을 노리기 때문에 목줄뿐 아니라 바늘값도 무시 못하지요. 국산을 써야하는데, 가볍고 튼튼한 바늘을 찾다보면 마음같지 않게 됩니다.

목줄과 원줄은 중국산도 참 잘 나오더군요. 일산 쓸바엔 검증된 중국산 쓰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낚시대는 국산을 권해드립니다. 나라사랑도 있지만 AS라는 강력한 장점도 있으니까요. 제품도 좋습니다.
노지라면 18척 기본이긴한데 일단 가지고있는 낚시대 사용하시고 지금시기엔 1.0원줄 0.6목줄 쓰시고 5,7푼 찌 사용하심이 좋을것같네요 유튭 김낚시 검색하셔서 보시는게 도움이 되실꺼에요
청산리님께서 친절하게 질문의 모든 답을 주신것 같습니다 다만, 사짜 이상의 대물이 많은 댐이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원줄 2호, 목줄 1.2호까지 사용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원줄 1.5호에 목줄 0.8호가 판판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줄이 굵어집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잔챙이전문님, 청상리1703님, 달빛흐르는강가님, 가을전설님 소중한 고견 잘 봤습니다

잔챙이전문님이랑 청상리님 엄청자세히 알려줘서 얕은지식 한번 더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청상리님은 귀찮을수도 있는데 엄청 자세히 알려주실려고 적은글들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꼼꼼이 한자한자 자세히 읽어봤습니다

가을시즌 경쾌한 손맛보시고 기록갱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산리 님께서 답변을 정말 잘 달아주셨네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_ _ ) 꾸벅
제가 짧은 지식으로 쓴글이 도움이 되신다면 다행입니다.
흥미를 느끼고 재미릏 붙이신다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우와 친절하게 답변 하신분이 아주 만네요.
유투브 "호사마" 검색해 보세요
그냥 글보고는 안되요
호사마 동영상 찾아보시면 정확히 알수 있어요.
설명도 간결하고 깔끔해요 다른건 패스 하시고....
청산리님의 글
처음에는 대충 읽다가 다시
한자한자 꼼꼼하게 다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청산리님 글이 참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몇번이나 읽고, 또 읽어보내요.
머리에 자세히 세길때까지 읽어야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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