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라 하우스에서 내림을 즐기고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곳은 3~4미터 정도라 12척의 초릿대에 찌가 달려 있습니다. 수심낮은 곳은 8척의 초릿대에 찌가 달립니다^^
보통 내림대 척수에 따른 찌의 푼수는 어느 정도가 좋다는 말씀은 들어 보았습니다만
수심에 따른 찌의 푼수는 미처 생각을 못 했는데...
하우스에서 활성도가 떨어진 시기라 막연히 저부력찌가 작은 입질파악에 유리할 거라는 생각에 수심과는 상관없이
1.5~2.5푼의 저부력찌를 사용했는데..
대류가 있어서인지 투척후 2~3분 안에 처음 투척위치에서 찌가 옆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궁굼점이~~
하우스, 수심3미터 이상 대류가 있는 그리고 활성도가 미약한 조건에서 일대일이나 슬로프 낚시일 경우,
..
1.수심이 깊어 대류가 있어 약간의 찌흐름(약 40센치미터)이 있어도 미약한 입질 파악을 위해 2푼미만의 저부력찌를 사용한다.
2.집어제나 미끼가 일정한 자리에 위치하도록 대류를 방지하는 정도(4푼 이상)의 고부력찌를 사용한다.
..
1,2번 중 어느 것이 효과적 일까요?? 물론 현장마다의 ,활성도의 차이에 따라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또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만..
먼저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 바라옵니다.
늘 평안하시고 즐낚 하세요^^
수심에 따른 찌의 선택기준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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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밸런스" <-- 요것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br/>
동절기에 활성이 떨어지고 장소의 제약이 따르며, 대류라는 악제가 동반하는 시기인 만큼
채비는 최대한 약한것이 좋습니다.
원,목줄이 가늘수록 대류를 이기기가 쉽습니다.
찌의 경우 부력도 중요하지만 생김새도 중요합니다.
파이가 가는 소세지 형태의 찌나 전체적으로 가늘면서 길게 빠진 형태의 찌들이 대류에 강합니다.
목줄길이의 경우 찌의 부력에 따라 조금씩 들려지겠는데요.
부력이 많이 나가는 찌를 사용한다면 목줄이 길어져도 크게 대류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부력이 약한찌로 목줄을 짧게 하면 대류를 이기지 않겠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틀린생각입니다. 부력이 많이 나가는 찌는 채비 전체를 잡아주는 힘이 있지만 부력이 약한찌는 채비를 지탱해줄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라리
부력이 많이 나가는 찌로 목줄을 길게하여 고기들에게 어필을 하는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바늘의 경우 가벼운 바늘을 사용해주는것이 밸런스에 맞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먹이를 지탱하고 있어야하는 최후의 장비이기 때문에
무게가 어느정도 있는것이 유리합니다.
(여기에서도 중요한것은 슬로프의 폭에 따른 바늘의 차이가 있습니다. 슬로프를 최대한 적게 주면서 낚시를 하시고 싶다면 무거운 바늘을사용해주는것이 효율적이구요. 슬로프를 편안하게 주면서 낚시를 하시고 싶다면 가벼운 바늘을 사용해주시는게 맞습니다. 낚시터 바닥은 감탕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셔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슬로프 조절과 바늘 조정을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긍정의 기다림을 느끼셔야합니다.
이렇게 활성이 떨어지는 극저수온기 낚시에 저부력찌가 아니고서야 더군다나 하우스 낚시터에서 고부력으로 낚시를 하면 입질 표현이 될까? 라고 분명히 의심이 되실것입니다.
한가지 아셔야할 부분은 먹는 입질은 활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먹을놈(?)들이 먹으면 찌에 먹는 표현이 확실히 나타납니다.
하지만 건드림(예신이라고 하죠)은 활성에 아주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당연하겠죠, 활성이 약하니 건드림이 약해질수 밖에요.
몸걸림으로 손맛을 보기보다는 정확한 입걸림을 만들어 나가는 낚시를 하시는것두 정말 재미있을 것입니다.
무대까리님 친절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토탈밸런스,긍정의 기다림,정확한 입걸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