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중층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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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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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명포낚시터에 갔습니다. 올림낚시를 하다 옆조사님에게 자문을 구해 내림낚시를 배워보았습니다. 채비는 아카시아님이 올려놓으신걸 대충 기억을 더듬어 하였고 찌맞춤 하는 것을 자문을 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에 알고 있는 바로는 내림낚시 찌맞춤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걸로 알고있었는데 옆조사님께서는 의외로 간단하게 찌맞춤을 하셨습니다. 간단히 얘기드리자면 찌를 수면에 세마디 정도 찌맞춤을 한다음 떡밥의 무게로 한마디나 두마디정도 내려 낚시를 하면 된다는 말씀을... 개인적인 기술이 다 있겠지만...저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제가 모르니 그렇게 가르쳐 주신데로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꽝! 이었습니다. 가끔 내려가는 입질을 몇번 받았지만 챔질에는 성공 못했구요. 아마 제가 찌맞춤을 잘 못했거나 수심조절을 잘 못했거나...아뭏든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했기때문에 꽝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찌맞춤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입니다. 아카시아님 명쾌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림낚시 찌맞춤의 기본정석을 귀찮으시더라도 한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직접 현장에서 가르침을 받으면 더 좋을텐데... 아카시아님 일요일날 근처 출조 안가십니까. 가신다면 제가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새해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안녕하셔요.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내림,중충낚시의 찌맞춤은 생각하신것 보다 어렵지 않읍니다.
내림의 경우에는 마이너스을 얼마 줄것인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는 편이고,
찌맞춤을 어디에 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수심조절을 어디에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위의 찌맞춤은 정확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3마디에 찌맞춤 1~2마디에 수심조절)(5마디에 찌맞춤 3~4마디에 수심조절)
저의 경우 찌맞춤은 그날 날씨및 찌에 따라 3~6마디에 임의의 마디에 부력을 마춤니다.
바람이 불면 3마디에, 낚시하는 자리가 역광으로 가시성이 떨어질때는 6마디에,
이런씩으로 그날그날 변형하여 사용합니다.
찌맞춤은 이렇게 간단하지만, 내림낚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수심조절입니다.

수심조절이 정확해야만 내 채비가 목줄이 휘어있는지,아니면 하나는 휘어져있고 하나는 곧게 펴있는지,
또 두바늘이 바닥에서 떠있는지을 알수 있읍니다.
여기서 제가 사용하는 수심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임의의 마디(3마디로 정하고)에 찌맞춤을 하고선 찌를 올리지 마시고 두바늘 모아서 그곳에 편납을 조금 감읍니다.
그런다음에 찌맞춤을 1마디에 다시 합니다.(바늘에 감겨있는 편납을 가감)
이제 수심조절을 하기위해 찌을 위로 올려가면서 수심체크에 들러갑니다.
찌톱이 수면위로 3마디가 나오도록 합니다.
이런경우 실제 찌맞춤은 3마디 이므로 두바늘이 바닥에 닿은 상태가 됩니다.
바늘에서 편납을 제거후 다시투척했을때 찌톱은 3마디가 나오게 됩니다.(약갼의 오차는 발생)
이때 바늘 상태를 보면 한바늘은 바닥에 누워있고(목줄이 휜상태), 다른 한바늘은 바닥에 살짝 닿은상태가 됩니다.
이상태가 되었을때 비로소 수심조절이 끝이난 상태입니다.

질문내용처럼 세마디 정도 찌맞춤을 한다음 떡밥의 무게로 한마디나 두마디정도를 수면에 내어 놓으려면,
수심측정용 고무는 그대로 두고, 수심조절용 멈춤고무를 아래로 야간 내리면 됩니다.
또 두바늘 모두 바닥에 휘어지게 할려면 수심측정용 고무를 위로 조금 올리면 가능하게 됩니다.

제가 너무 어렵게 설명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할려고한 내용은 찌맞춤보다는 수심조절이 더 중요하며,
내가 사용하는 채비가 물속에서 어떤형태로 있는지
생각하면서 낚시를 하면 보다 재미있는 낚시가 되지 않을까 하여 어렵지만 몇자 적어 보아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출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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