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섬세한 맞춤은 안되지만 간단하게 할 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몇차례 해봤는데 입질은 잘 들어오더라구요.
추는 카멜레온 멀티추를 사용해서 6목에 맞추었습니다. 그상태에서 O링 하나 추가하면 바닥에 추가 안착하더라구요.
바닥에 안착된 상태로 찌톱을 수심과 맞추고 오링을 빼주면 자연스레 다시 찌가 상승합니다. 그만큼 추도 바닥에서 함께 뜨게 되고요.
찌맞춤을 간소화한 방법인데.. 아무래도 좀 조잡하긴 하지만 편리하더라구요.
정교하게 하시는 분들과 조과 차이가 많을까요?
이런 내림낚시 찌맞춤 많이 조잡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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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채비의 이해를 위함이므로
'완벽한 점 투척이 이루어지며 미끼가 없는 빈 바늘 상태'로 가정하여 사선입수와 밥 무게로 인한 추가적인 목내림을 배제한 상태로 가정해보겠습니다.
6목에 찌맞춤을 하셨다고 했네요. 바늘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글에서는 누락되었습니다.
통상적인 방식대로 두 바늘을 모두 달고 6목에 맞추었다고 하겠습니다.
이후에 편납 부분에 오링을 추가하여 (바늘이 아닌) 편납이 바닥에 닿은 상태로 상단의 찌멈춤고무를 조정한다고 하셨네요.
여기서도 중요한 정보가 빠졌습니다. 6목이 노출될때까지 수심을 조정한다는 것인지 혹은 찌톱 상단을 수면과 일치하게 조정한다는 것인지가 중요한데요
맥락상 찌톱 상단을 수면과 일치하게 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이후에 오링을 빼고 다시 투척했다고 해 보겠습니다.
여기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늘의 무게입니다. 바늘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대략 바늘 하나당 찌 한 목정도의 무게를 가정하겠습니다.
오링이 제거되면 편납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채비 전체가 상승하다가 멈춥니다.
이 멈추는 지점이 중요합니다. 힘의 균형을 이룰 때에 멈추겠지요?
찌 6목이 보일때까지 상승했다고 해 볼까요? 목줄이 통상적인 길이라면 편납은 바닥에서 뜬 상태이고 두 바늘이 아직 바닥에 닿아 있습니다.
바닥에 두 바늘이 붙어 있으니 찌에 부하를 못 가하는 상태이므로 찌맞춤목인 6목보다 두 바늘 무게인 두 목이 더 나올때까지 더 상승하게 됩니다.
즉, 결론적으로 8목이 보일때까지 찌가 올라오고 채비는 두 바늘이 길게 슬로프진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물론 현장에서는 밥 없이도 사선입수 덕에 8목보다 조금 덜 보이게 나옵니다. 밥을 달면 더 목내림되구요.
통상적인 내림낚시, 즉 윗바늘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하는 '우와바리 톤톤' 상태보다 슬로프가 조금 더 가해진 상태가 되겠네요.
이 슬로프의 정도는 목줄 길이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겠지요. 목줄이 길수록 조금 더 슬로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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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통상적인 내림낚시(밸런스 소꼬즈리)보다 조금 더 즈라시를 준 상태가 되는 것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표준적인 맞춤법이 조금 더 좋아보입니다.
일단 목줄 길이에 따라 슬로프가 달라지게 되므로 현재 채비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기 때문입니다.
들어오는 입질 형태나 챔질의 성공 여부에 따라 즈라시를 조정해야 하는 내림낚시에서는 채비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그냥 표준적인 방법대로
바늘 달고 6목내지 7목 정도에 찌맞춤 하시고, 두 바늘을 합쳐서 수심측정고무에 고정한 다음 수심을 측정하여 수심기억고무로 표시하시구요
찌맞춤목과 수심측정고무와 일치시키는 방법으로 하시면 더 정확하고 더 간단합니다^^
이렇게 하면 미끼가 없는 상태에서 아랫바늘은 닿고 윗 바늘은 닿을락말락 하는 내림낚시(밸런스 소꼬즈리)의 표준 상태인 우와바리톤톤(윗바늘 닿기)의 형태가 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