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몇번째 이 소류지도전인지 기억도 가물거린다.
아마 15번째 도전이리라,,,, 오늘은 채비를 다시 정리해보자.
난 그렇게 원줄과 찌를 새롭게 다듬어본다..모래 도전을 위해!!!
비가온다 무쟈게온다. 방송에선 우면산이 무너져 사상자가 어머어마하단다.
우면산이 무너진 다음날 오후 비가 잦아들었다. 가야하나,말아야하나 마음의 갈등이 심하다.
나라전체가 비피해로 뒤숭숭한데, 오후내내 갈등을하다 돌아가신분들께 묵념을 올리고, 출발을했다.
이 소류지를 알지나 말았으면,,,
지난 겨울, 얼음낚시중에
어느분이 다가와 000소류지가 있는데, 자기는 작년 22번 도전과 단한번 입질에 마침내 원하던 님을 만났다하신다.
그 말씀이 정말이라면 내 취향에 딱 맞는곳이아니던가???
난 올 한해 한마리의 님을 목표로 그 소류지를 찿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은 이 자리에서 해보자.
엊그제 다시 세팅한 나의 무기들이 든든하다.
비상황을 알기위해, 라디오는 옆에 틀어놓았다.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 입질이 당연히 없다.
"그래 그분은 22번에 한번이였는데, 난 아직 멀었지"
1시가 넘어가는 시간 라디오는 비예보를 숨가쁘게해댄다.
새벽3시 비가오기 시작한다...텐트속으로 들이치기시작한다.
대를 걷는다. 이런경우가 없었는데 대하나 원줄이 2번째마디로 말려들었다. 손으로 당기다
뒷마개를 열고 수습하였다.
이틀뒤 장비도 말릴겸 17번째 출조를 떠난다.
자리는 엊그제 그자리
도착하니 벌써 보트가 7대 떠있다
6,000여평소류지인 이곳은 보트와 릴 대낚이 공존하는 곳이다.
좌로부터 2.8 3.2 3.6 4.0 4.4 4.8 4.4 4.0 3.6 3.2 또 그렇게 늘어본다.
오후 8시 맞은편에 보트낚시인이 보트를 펴기 시작한다.
오후 11시 이번엔 보트 두대가 보트를 펴기 시작한다. "저분들도 얼마나 님을 보고싶었으면 늦은 이시간에"라며 참아본다
새벽 1시 30분 또 한대의 보트가 바람을 넣고있다. 잠시 옆자리 마실다녀온사이에!!!
못 참겠다...보트로 가본다. "아!!!제가 좀전에 양해구하러 자리에 가보니 안계셔서 바람넣기 시작했습니다"
"네에!!! 잠시 옆자리 다녀왔군요.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 시간에 다른분들께도 피해가 있을땐데요"하니
젊은 사람이 흔쾌히 보트를 접는다.
새벽 2시 20분 슬슬 의자도 뒤로 저쳐본다.
석축에 살짝 올라태운 2.8대가 움찔한다. 자세를 바로잡는다.
연이어 올라온다. 숨이 막힌다. 1초 2초 3초 더이상 못 참겠다 두손으로 강하게 챔질한다.
꼼짝도 안한다.바위덩어리같은 놈과 사투가 이어진다. 그러길 4,5초 허망하게 바늘이 빠져 날아온다.
아~~~~~~~~얼마나 기다려왔던 입질이던가
이제 새벽 3시 30분
한시간동안 놏친 님생각과 그 입질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때쯤
바리 그 때 바리 그 때
왼쪽 4.0대가 예신도 없이 올라온다 올라온다 올라온다 올라온다!!!!!!!!!!!!!!!!!!!!!!
오우 예~~~~~~~~~~~~~챔질!!!!!!!!!!!!!!!!!!!!!!!!!!!!!!!!!!!!!!!!!!!!!!!!!!!!!!!!!!!!!!!
어라???? 낚시대만 올라오고 찌는 앞에서 잠겼다 올라왔다 춤을 춘다
20여분만에 릴대로 끄낸 바늘엔 아무것도,,,,,,,,
"얼마전 새로 간 원줄이 터질리가???4호줄이 " 멍하다
그리고 10분뒤 알았다.....엊그제 비맞으며 철수때 원줄이 마디속으로 들어가 손상간 낚시대가
이 4.0대였음을,,,,,,
28번째 출조후 이 글을 쓰고있다.
그 날 그 입질이후 아직 아무것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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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몇번가고 입질없으면 한동안은 그저수지
잊어버리는데 대단하십니다
이왕 판거 계속 파보시지요 4짜나5짜 올라올지
누가 압니까 대박소식 기다리고 있을께요
항상 안출하시고 방한 단디하이소
아..왔다라는 설레임은 짧고 아쉬움은 길게 남았겠군요.
다음엔 더 좋은녀석으로 꼭 생포 하시길...
저도 근래엔 그런곳 며칠씩 머물다 왔습니다.
저 원줄 갈러갑니다!
어제 올지도 모를 님... 마중준비는
후회없이 해야겠습니다
만사불여튼튼 입니다
아직 시즌 남았으니 성공기원합니다
최근에 저 또한 경험 했습니다..
기다리던 그님은 싸구려 바늘과 게으른 낚시꾼의 낡은 목줄을 용서해주지 않더군요..
이제부터라도 부지런하게 그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같이들이대보게 쪽지부탁드림니다.......
그곳은 한번 올리면 4짜이상이랍니다 ^^
sky6912님 경기도 화성에 있답니다 ^^
쌈마님 맞습니다
정말 간만에오는 입질 영원히 후회안하시게 채비 항상 점검하십시요 ^^
척척교주님이신지?
제 모니터글 화면이 작게떠서 혹시 대화명이 틀려도 양해바랍니다.
일전에 어느분이 다른곳에 사시다가 향남으로 오셨다던글 읽었는데 혹시 그분 아니신가합니다.
제가 글쓴 소류지에서 입질 못받아 두어번 항냠 제가 아는 소류지가서 입질맛은 봤군요
혹 그쪽 소류지 궁금하시면 제가 아는곳 알려드리겠습니다 ^^
붕어교주님 감사합니다 ^^
전 수원살고 주로 화성으로 출조합니다
가까우시다면 연락하십시요
글을 읽어보니 웬지 그곳과 다른 한곳이 떠오르는데... 문 이라고 들어간 곳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제가 처음 간 것이 6~7년 전 같은데요....
꼭 원하시는 녀석 손에 잡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달구지는 어디 있는 저수지 인가요 ㅎㅎ
역시 붕어는 머리 참 좋지요.
우째알고 그대를 물었을까?
이맛에 낚시 갑니다. 반드시 대구리 하실겁니다
그당시는 큰님이 잘 안나왔다던데, 몇년전부터 나옵니다
붕어와춤을님
달구지는 어디에 있는 저수지? 우째알고 그대를 물었을까? 무슨 뜻인지,,,,궁금합니다
그 대 띄우셔야죠 ^^
그대를 물었을까하셔서 절 물은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꼭 그님을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 또한 그님을 만가기위해 벌써 4년째 봄에만 가는 저수지에서......열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4짜를 넘어 5짜를 향해!!!
그 님을 봐서 무엇할까요? 다시 보내드릴껄!!!
하지만 진정한 꾼이라면 적어도 님말씀처럼 열정이 있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오기? 그 오기랑은 틀린 자기와의 약속이겠지요 ^^
감사합니다
그 소류지 3년째 못보시고 오시는 분도 있더군요
화이팅!!!!!!!!!!!!!!!!!!!!!하겠슴당
백마!!!!!!!!!
그때도 최고는 44까지도 나왔습니다... 작은 녀석들이 35~38 정도 였고요!!
그때는 아름아름 낚시 하던 곳인데...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
또한 쉽지 않은 터지요!
다음번에는 꼭~~꼭~ 멋진 녀석을 품에 앉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용^^V
낙생지에서 짬밤낚하고선 철수길에 함 들려보았죠...
뭔 차가 그리도 많은지...^^
물속으로 투척된 릴 댓수만 60~70여대 이상은 되보이고
그 조그만 소류지에 보트도 떠있고...
오히려 대낚하는 분이 이상한것처럼 보였네여...ㅎㅎ
암튼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원하시는 그님 만나시길...
올해는 밑 싸이즈는 말씀처럼 36~37이지만 윗싸이즈는 더 커졌군요
혹도 가끔 나오고요.
베가본드님
어제는 한사람도 안했다하고
좀전에 다녀왔는데
대낚만 두사람이여서 놀랬습니다^^
전주까진 자리차지도 힘들정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