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노모님께 콩을 삶아 달라며 부탁을 했습니다.
역시 나의 기대치 이상으로 완벽하게 삶아 졌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겉보리를 밑밥으로 사용한다고 삶아달라고 했더니 욕만 얻어 먹었습니다.
저수지에 뿌리면 시커멓게 썩는다고 ... 철들어라는 말도 함께..
저희 어머님은 낚시의 낚자도 모르시는 분인데 이런말을 들으니 겉보리 사용이 망설여 집니다.
함안,창녕..그러니까 대구아래지방인데 제주위에는 겉보리를 밑밥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조과를 생각하면 뿌려야 될것같고 환경을 생각하면 참아야 될것같고 고민스럽습니다.
겉보리만큼 효과있고 오염없는 밑밥은 없나요?
겉보리의 오염정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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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낚시인이라면 겉보리를 자제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식물성이기에 언젠가는 썩습니다. 그러나 글루텐은 섬유질이기에
저수지를 더욱 오염을 시킵니다. 겉보리 밑밥도 가급적 적게 뿌려
오염원을 적게 하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낚시행위가 오염을 제공한다고
봐야겠지요. 그러나 최소한의 오염을 위해 신경을 씁시다요.
진정 환경을 생각하는 낚시라면 조과는 둘째로 미뤄야 합니다.
겉보리는 쓰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류지에 한사람이 한봉지만 넣어도 그 양은 막대합니다.
(적은 못에 많은 낚시인들....)
특히 월척같은 권위있는 사이트에서 이제는 겉보리의 효용성보다는 친환경의 논리로 그 사용을 막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월척'에서 그런 운동을 시작하신다면 많은 낚시인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사이트로 자리매김하리라 봅니다.
이미 안정된 곳에 넣는 겉보리는 결국 부영양화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미미한가 심각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아무도 그 폐해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바른 낚시를 추구하는 '월척'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답글 드립니다.
즉, 질소와 인을 많이 함유한 유기염류가 식물플랑크톤의 성장과 번식을 신속하게 진행시키므로 며칠 안으로 맑은 물이 검푸른색의 물로 변한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대량의 식물플랑크톤이 나타나는 것을 적조현상이라고 합니다.
유기염류는 비료나 생활하수, 가축의 축분속에 많이 함유합니다
겉보리는 탄수화물(당류)입니다. 여러분들이 곡식을 썩혀 술을 빗는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심하게 부패하면 초가되지요
겉보리는 부영양화와는 전혀 관련없는 물질입니다.
다만, 물속에 너무 많이 잔류하면 탁해지고 물속의 산소를 희박하게 할 수 있겠지요. 여튼 물이 너무 탁하다면 우리 꾼들의 기분도 별로 좋지는 않겠지요
조금거부감이잇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진부분의 피부의 허물이 벗어지는걱같고
고무장갑을 끼어봤는데 접촉부분이 오래지 않아 흐물흐물
해지더군요
내용 성분은 모르겟는데 ....
일설에의하면 일본서는 사용금지 하고잇다는 애기도잇고..
새우나 신장떡밥. 보리쌀 . 콩으로 써야겟어요
출조때마다 한두 봉지씩 들고 나서는 겉보리의 폐해에 대해서 아직
깊이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겉보리는 낚시를 통해 물속에 들어가는 물질중에 생미끼 다음으로 가장
친환경적일것 같습니다마는 과다한 사용을 하게 되면 전량 자연분해 되기
어려울것 입니다.
앞으로 겉보리의 폐해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를 해보고 반드시 결과를
발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겉보리의 폐해가 확인되면 사용을 하지 말자는 운동에 앞장 서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지적에 감사 드리고요
항상 안전조행 하시고 좋은밤 낚으십시오.
대자연속에서 자연을 낚는 낚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 고수님의 답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겉보리 오염정도을 아직 모르는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은 좀 미루어야겠읍니다.
오염이 안된다는 확신이 서면 그때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