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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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과연 수위차이가 극심한 댐에서 물고기의 자연번식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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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추석에 사촌동생과 낚시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다른것은 서로 수긍하면서 잼있게 이야기 하고 낚시지식도 교환하고 했는데, 댐에서 향어, 붕어, 잉어 등의 자연번식에 관한 이야기로 이견이 있었습니다. 사촌동생 의견은 댐은 수위변동이 수시로 생기고 워낙에 넓어 사실상 물고기 들의 자연번식이 거의 불가능(매우어렵다)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붕어나 향어 등은 물가에 알을 낳는데, 그시기(산란철)에는 농업용수 등의 관계로 물을 많이 뺀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물가 수초에 붙어있던 알들은 말라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대표적인 예로 가두리가 없어진 향어를 예를 들더군요. 일리는 있는것 같지만, 왠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지식이 부족하여 반론을 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댐에 있는 붕어 잔챙이 들은 무엇인지요. 가끔씩 낚이는 향어는 무엇인가요. 무언가 헛점이 있는 이론같은데 아는게 부족합니다. 고수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특히 안동댐전문가 이신 동자개님을 비롯하여 낚귀님, 무지게 붕어님, ...

충분히 자연 부화가 가능합니다.

붕어나, 향어, 잉어등은 20도 수온에서 산란한지 3일정도면 부화를 합니다.

물론, 일부 다른 어종에게 먹히거나 갑작스레 물이 빠져서 부화하기전에 물밖으로 나올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개체수 보다 부화하는 양이 더 많구요..

무엇 보다 이러한 어린 붕어들이 강준치, 베스, 블루길 그리고 다른 어종들에게 부화한지 1년 이내에 잡아먹히는 수가 많죠.

특히, 부화후 15일쯤에 1센티전후구요, 1개월쯤 지나면 3~4센티 정도 됩니다. 이때까지 대부분의 치어들이 잡아먹히는 시기이죠...

또한, 붕어는 산란철에 꼭 수초가 아니더라도 수몰나무, 바위, 모래둔턱에 알을 비벼서 낳기도 합니다...

안동땜에서는 지금도 가끔이지만 손바닥 만한 향어 올라옵니다..
안녕하세요, 고물낚시인님?
허접초짜인 저를 찾는 분이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서, 아, 얼마나 답답하시면 저같은 허접이를 다 부르실까 하는 마음에 도움여부를 떠나
감히 이렇게 헐레벌떡 달려와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이름은 없고 딴 분의 아이디가.....?
무지게 붕어라면....? 혹시 다른 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돌아서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펜을 들어 몇 자 적어봅니다.^^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배수란 붕어들에게 있어선 그들의 번식과 섭생에 상당한 위협요소로 작용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기상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물빠짐이 아니라, 사람들의 편의에 의한 인위적인 배수는 붕어들에게 있어선 마치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일 수 있겠지요.
산란 직후에 자신의 알을 붙인 포란지가 인간들에 의해 갑작스런 배수를 당하여 자신의 알들이 말라가는 것을 멀찍이서 지켜봐야만 하는
그 어미 붕어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또한, 그로 인해 매년 유실되는 알들의 수도 우리들의 상상을 넘어서는 숫자가 아닐까 합니다만.....

허나, 붕어들의 생존능력과 번식능력은 우리들의 그런 상상을 훨씬 더 뛰어넘는 듯합니다.
급격하고 불규칙한 배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어떻게 알을 낳아 종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붕어들은 다행히 다음과 같은 방법 내지는 능력을 동원하여 우리의 그 근심을 약간 덜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붕어들이 어떻게 해서든 알 붙일 자리를 목숨 걸고 찾는다고 보는 것이고요. 수초 외에도 여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둘째는 붕어들은 다행히 산란시기를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셋째는 붕어들은 일시에 산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연차적 순차적으로 나누어 산란을 한다고 합니다.
넷째는 붕어 한 마리가 산란하는 알들의 숫자가 엄청나다는 거구요.
다섯째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그들의 뛰어난 환경적응력과 생존본능입니다. 한마디로 절묘함과 신비함으로 밖에 표현 못할...

이상으로, 제가 들은 풍월을 읊어 보았구요.^^
하지만, 아무리 번식력과 생존력, 그리고 적응력이 뛰어난 붕어라 할지라도, 인간들에 의해 마구잡이로 저질러지는 붕어들의 생존에 대한
위협과 악재가 여러가지로 겹치게 된다면, 마침내 그 숫자의 감소는 피할 수 없게 되리라 봅니다.
즉, 배수는 물론, 그물질 등을 포함한 마구잡이식 포획, 바닥이 드러날 정도의 완전 배수와 그 후 장시간의 바닥건조,
그리고 수질오염 등이 있다면......

결국은 사람의 여러가지 해악으로 인해 붕어의 씨가 마르면 말랐지, 매년 되풀이되는 댐의 배수 상황 그 한 가지만 놓고 본다면
붕어들은 이미 잘 적응이 되어 있을 것이고, 산란장이 없어서 혹은 산란기를 놓쳐 씨가 마르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물론 다른 해에 비해 극심하고 잦은 배수가 이루어진 해엔 예년에 비해 태어나는 치어들의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지도 모르나,
수위가 회복이 되고 안정기에 접어든 시기, 혹은 그런 해엔 다시 상대적으로 많은 숫자가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이상으로 고물낚시인님께 허접낚시꾼이 몇 자 적어 올립니다.^^
그럼, 항상 즐낚하세요.^^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붕어는 소위 산란철에만 산란을 하는 고기가 아닙니다.
사철조건만 맞다면 산란을 하지요. 1년에 몇번씩 합니다.
붕어는 꼭 수초가 아니더라도 산란을 합니다.
맨바닥,돌,나무가지등등 ...........
흐미...찾으셨으니..걍 지나갈 수도 없궁...ㅠ.ㅠ

허접은 찾지 말아주세요..^^ 쥐구멍 제작기 아직 제작전이라 쥐구멍 못파고 들어갑니다.

낚귀 특히 기럭지가 길어서 말이죠..ㅜ.ㅜ

여하튼 붕어의 생존력을 간과하시면 안될 듯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댐은 물론이거니와 댐과 같은 형태의 심한 계곡지에서도 역시 붕어는 잘 살아갑니다.

그 예로 보면...아무리 배수가 되어 바닥이 훤이 드러나서 2주 3주간 바닥을 들어낸 곳에서도

붕어는 생존해서 어느 정도 수위가 이루어지고 나면 붕어의 개체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저수지의 담수량을 늘리기 위해 바닥을 포크레인 작업을 하게 되는 데...풍월로 들은 얘기론...

포크레인 작업 도중 7m 깊이의 바닥에서 월척급 이상의 붕어가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우선은 질문하신 의도와는 다르게 말씀 드린 것 같습니다.

일단은 말씀하신 곳의 저수지 형태상....붕어의 산란시기와 그 특징과 연관이 되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붕어의 산란시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듯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의 편의상 1차산란, 2차산란으로 나누어 그 산란시기를 정해 두는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초봄 이 시기에 산란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산란이 집중되는 이 시기를 우리는 산란기라 하여 명명하는 것 뿐 실제로 붕어의 산란시기는 일정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실례로 저수지에서 잡히는 붕애들의 사이즈를 보게 되면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또 저 역시 가을철에 알이 밴 붕어를 실제로 본 적도 있습니다.

붕어는 수온에 민감하여 개체 번식에 강한 욕구가 잇는 특성을 살려 수온과 빛의 양으로 산란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저수위의 시기에는 그 시기에 맞는 산란 장소를 찾아 알을 낳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지개 붕어님이나 붕어단속중님 말씀처럼..붕어의 산란의 대상이 되는 장소는 여러가지 입니다.

돌틈...수몰나무.....갖가지 수초...제방의 석축...등등..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강한 생존 본능을 지닌 것이 붕어라 생각합니다.

그 분께 반론을 제시하여 보세요..^^

붕어의 산란시기는 일정하지 않음을 말씀드리구요...

그리고 말씀하신 곳의 형태의 경우 산란시기가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심이 깊은 댐의 경우 배수가 되는 시기와 산란시기가 겹치지 않을 겁니다.(제가 아는 얕은 정보로는)

그 역시 붕어의 적응력이 아닐런지요...허접한 소생은 쥐구멍 찾으러 아니면 파러 갑니다.
플라톤님, 무지개붕어님, 붕어단속중님, 낚귀님 답변 감사합니다.

결론적으로 붕어는 산란방법 , 산란장소, 산란시기 등이 까다롭지 않고 한번에 매우 많은량의 알을 낳기때문에 즉 번식력이 매우강하기 때문에 댐에서도 자연번식에 지장이 없다이군요.

그럼 그렇지요.

댐붕어가 방류한것 밖에 없다는 논리인데..

향어도 작은것이 잡히는 것보면 자연번식하고 있다는 것이구요.

다음번에 만나면 사촌동생에게 한수 가르쳐주겠습니다(어디서 이상한 소리만 들어 와가지고 .. 이렇게 한소리 한껩니다. 크크).
고물낚시인님
안동댐 출조가 잦은 추목입니다.
댐 경력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초짜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향어에 대해서는 몆자 적겠습니다.

안동댐 숨은 고수님들과 서너번 출조를 하였던바(한겨울에도 안동댐에서 낚시를 하시던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는
안동댐에서 가두리 양식장이 폐쇠된 이후 약 3년간은 덩치큰 향어들이 잡혔지만
그 이후에는 낚시든, 그물이든 향어가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향어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에(특히 겨울)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작은 향어들은 정동호씨가 안동시장으로 있던때부터 조금씩 방생하였던 것이며
2003년경에부터 낚끼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붕어와 잉어는 개체수가 줄어지만 꾸준한 조황을 유지해 왔으며
(일부 낚시점 점주들과 골수 안동댐 팬들의 이야기임)

특히 베스의 활동으로 붕어, 잉어의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가을철과 장마철 수위 상승기에는
4짜 희나리와 미터급에 육박하는 잉어, 그리고 쭈레기들의 조황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봄철 산란기에는 2년주기로 떡붕어가 때로 출몰하기도 하지요

현재는 안동시에서 정책적으로 붕어, 쏘가리, 잉어, 향어, 빙어 치어들을 해마다 방생하는 것 알려지고 있습니다(안동지역 뉴스에 자주 방송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은어들의 개체도 많았었는데 요즘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촌 동생분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향어부분은 맞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향어이야기가 나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늘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참 어렵습니다. 제사촌이 특히 향어를 강조하더라구요.

붕어는 거의라는 표현을.. 향어는 아예 자연번식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향어는 제법일리가 있군요.

하여간 어렵습니다.

추목님께서 도움안주셨으면 4촌동생과 2차전 벌어졌겠네요.

추목님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고향이 영주이고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안동댐 예안에 꽤자주 다녔습니다.

준척급붕어 잉어발갱이 꽤 많이 잡았었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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