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낚시를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친구와 함께 하우스를 갔다가 점점 늘어나는 낚시 짐들을 효율적으로 들고 다닐 방법을 토론하던 중 군장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낚시에 빠지면서 점점 대 갯수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받침틀도 커지고 상술에 놀아나 점점 종류가 많아지는 각종 떡밥. 글루텐 류에 각종 소품. 공구 등등....
각종 잡 소품과 공구등을 내부에 넣고 군장에 침낭 올려서 결속하듯이 받침틀.파라솔 등을 결박하고 보조로 의자가방(접이식으로 돈 많으신 분들이 쓰는 접어도 덩치 큰 의자가 아니라 1자형으로 접히는 등받이 있는 묵직한 싸구려 캠핑용 의자입니다)에 의자와 낚싯대를 넣어 어깨에 메자는 거였습니다.
보조로 야삽 결속하듯 이런 저런 거 주렁주렁 메달구요..
실제로 그럴듯 해 보엿는데 어르신들이 보시기엔 어떠실지 여쭤봅니다.
이 모든 일은 저희가 자가용이 없기에 이런 무식한 방법을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질문/답변] 군장가방을 낚시 가방으로 사용하기 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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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러고 다니시는분을 못봐서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하우스 낚시터 몇번 안가면 중고경차 살수있을 겁니다.
돈 안들인다고 장박용 등산가방에
짐 꾸려다니다가 결국 낚시가방 사더군요
한번은 수로근처에서 한 낚시인이
섶다리며 낚시짐 죄다를 차에서 내리더니
마대자루에 넣어 끌고가는데
포인트까지 거리가 400미터 정돈데
매번 마대를 바꾸는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포인트 집입까지 1-2km 걷다보면 땀으로 목욕을 했죠
의자는 예전에 조그만 것만 있어서 베낭에 들어갔고
삽은 그다지 사용빈도가 떨어져서 ...조그만 야전삽만 넣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파라솔은 없었고 앞받침대에 우산을 묶어서 사용한 기억이...
파라솔은 베낭에 얻져서 이동하시고
한손에 받침틀, 다른 한손엔 삐꾸통을 들면 되겠네요....
지금 이렇게 낚시갈려면 낚시 안하고 맙니다.
하책은 굳이 대중교통으로 낚시다니려면 조그만 카트를 구매해서 등산가방과 같이 가지고 다니면 조금 나을듯 한데
참고로 카트바퀴가 작으면 야전에서는 자꾸 자빠져요
군장처럼 결속하려면 낚시 끝나고 다시 많은 시간과 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군대 있을 때 군장 쌌다 해쳐서 관물하고, 다시 쌌다가 해쳐서 관물하고.....
요런 얼차려 받으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렸던 아픈 기억이 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