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좋아합니다... 항시 무슨일을 하든 머리속에 낚시 생각을 안하고 사는 날이 없을정도니깐요..
그 만큼, 맘의 여유로움도, 있습니다.... 맘만 있고, 항시 모든 장비를 완벽하게 철두 철미하게 챙겨 놓고... 낚시
갈 날만 기다리고, 한번가는 거에 만족 하며 사는 사랍입니다..... 오늘 비오는날을 무릎쓰고 낚시를 감행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이나 봄철 낚시보다, 겨울철 낚시를 더 즐깁니다... 사람이 없고 한적 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먼가
쓰레기도 좀 줄고, 보온 장비만 갖추고 낚시를 한다면, 몇배의 즐거움으로 낚시를 할수 있는 계절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근데, 매주 출조하는 소류지에... 떡하니 한분이 있습니다... 참 의아해 했거든요... 분명 아는분이 좀 드물고.. 알아도 산이 깊고
의슥하기도 하고 해서 오는 사람없는 이곳에 왠지 모를 저분은 누구신가요... 가보니, 외대의 중층대를 펴놓고 낚시를 하는데..
분명, 어망이 보입니다.. 근데, 제가 알기로 이 소류지는 새우도 많고, 참붕어도 많고... 토종붕어만 서식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차!! 어망엔... 팔뚝만한 떡붕어가 엄청 나더군요... 그 참에, 그님은 챔질을 하는데.. 아차 떡붕어가 멍청한 눈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아!! 이 뭔 일이냐.. 이 깊은 산골짜기에.. 떡붕어라니.. 그럼 그동안 내가 착각하고 낚시를 했더란 말이냐..ㅜㅜ
속으로, 너무 속상하지만, 웃으며 많이 잡으라 하고, 다른 소류지로 감행... 다른 소류지는 3개는 매립하고... 다른 두곳은...
제방 공사를 했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아는 곳 몇곳은... 제방공사가 끝나고... 한 3년 된곳인데...; 떡붕어 엄청나서... 낚시하기
꺼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차타고 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대물낚시.. 처분 해야겠구나..
이제 토종은 찾아 보기도 힘들고, 토종한마리 잡아 보겠다고... 먼 타향으로 낚시가긴 싫어.. 내고장 내마을에서 잡고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이젠.. 토종붕어가 사는 그런 소류지나 저수지는 없네요..... 낚시.. 이제 못하겠네....ㅡㅡ;
낚시가 가고 싶은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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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나 블루길처럼 종종 전층 낚시하시는 분들 떡붕어를 소류지에
풀어 놓고 자기만의 낚시터로 만드는 것을 한번 본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아주 특정 소수의 인원이겠지만,잔챙이 많다라고 해서
배스와 블루길까지 풀어 놓으신 바닥 낚시하시는 분까지 본적도
있습니다.. 이 또한 그 특정 인원의 잘못이 아니라 잘못 배운
탓이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아직까진 토종 붕어 얼굴 상면할 수 있는 대형지부터 시작해서
소류지까지도 많이 있습니다..
많다라고 해서 그것이 끝이 아니라 얼마나 우리가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라도 얼마 남지 않은 소류지 지키는 것이 어떨까요??
당연히,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와서... 조용히 대물낚시 위주로 맘의 위안을 삼고 가실수 있는 그런곳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조용히 생이 다할때까지 살다가 제 뼈가루를 그곳에 뿌리고 싶은게 저의 소망입니다...
우리 마누라가, 이소리 들으면... "붕어랑 살지 나랑 왜 사냐고 또 하겠죠..ㅋㅋㅋ" 인생 무상입니다..^^;
아참, 저번에 월척스티커 차량 붙인 차 두대가 와서, 밤낚시를 했던것 같은데... 전 아침에 잠깐 짬 낚시 갔었구요...
다른 사람들도, 몇분 있는데... 낚시 챙기면서, 왜그렇게 노래를 크게 부르면서, 낚시대를 접는지 원!!! 한마디 하려다
말았네요.. 그 저수지 혼자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무슨 민속노래 비슷한 노래 같지도 안은걸 큰소리로 부르면서 낚시를 접는데
솔직히, ㅁ ㅣ 친넘인가 했습니다... 그런 님들한테는 조용히 한말씀 드리고 싶더라구요... 월척스티커 때고 다니십시요..^^;
개인 사생활 침해로... 차량 넘버는 안적겠습니다...(솔직히, 벌써 잊어먹었네요ㅋㅋㅋ)
송강너머 영대지라고...
떡붕어는 왜 가져다 풀어놔가꼬...
자꾸만 외래어종만 늘어나고 있으니 안타갑기만 합니다,
많은 월척꾼들이 유해 외래어종 퇴치에 발 벗고 뛰고 있지만
모든 낙시꾼들이 동참하고 특히 낙시점주들의 동참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힘으로 되돌릴수 없다고 봅니다.
자연이 하는데로 두면 얼마나 좋겠어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한 짓이니 ~~~~~~~~~~~~~~~~~~~~
대구 경북권도..남의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외쳐도... 사실 내면은 썩었읍니다.
월드컵때... 응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중에 쓰레기 버리고 다닌 다는 낚시꾼 어디 있던가요??..
그런데...저수지는
제가 괜한 소릴 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