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지호입니다.
요즘은 밤낚시가 좀 꺼려져서..주로 짬낚시만 다녀옵니다.
저번주에 오산천에서 아주 큰넘을 걸었는데..낚시방에서 줄이 묶인 바늘을 귀찮아서 썼더니만...
줄 묵인 부분이 터져 버렸습니다. 정말 대를 들어보지도 못하고...
오산천은 유속이 빨라서 고기 힘도 무지하게 힘이 좋터군요..
어제..아들넘 태권도심사를 마치고..또 오산천으로 도전했습니다.
유속이 빨라서..끝보기 낚시를 하는데..36대에서 예신..포착...
대를 강하게 챔질...
낚시대가 웅~웅~ 하면서 우는것을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그전에 드림대에서 더 큰 잉어도 우는것은 느끼지 못했는데요..
케.수.파...36대가.. 힘이 좋은 잉어를 거니까.. 아주 황홀한 소리를 내더군요...
주위에 몇분이 낚시를 같이 하셨는데..전부 쳐다보네요..ㅎㅎ
고수분들은 그런 경험이 많이 있으셨지요^^
낚시대가 우는것을 느낀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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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기 걸어서 차고 버티고 잡고 있을 때
낚시대의 휨+줄의 인장+고기의 당김=위~잉 위잉 소리가 나지요.
그 외 챔질시 투척시에 낚시대가 공기를 가르는(강풍에 전기줄이 우는 소리와 같은..)휘~익..하는 소리도 나지요.
축하합니다.
천지호님이 큰고기 걸어서 그 황홀하고 짜릿한 소리를 들었으니...
대의 종류나 줄의 굵기와 고기와 꾼의 당기는 힘에 따라서 연주가 달라집니다.
대도울고 나도울고 붕어도 울었다오.
맑고 창한 느낌에 낚시대 울음소리가 나던군요^^
그 소리가 넘 멋져서... 한참을 듣고 있었다는....^^
커피타임으로,셋이서 담소를 나누던중
입질을 셋이서 같이 보고,이어진 챔질...
우측 갈대에 붙인 42대(월척특급 프라임)가 갈대 반대쪽(깊은쪽)으로 쨰는데,,
끄집어 내기는 낚시대와는 동떨어진 왼쪽에서 겨우 끄집어 냈습니다
수심은 1M에 불과 했으나 얼굴을 마지막 까지도 안보이고 쳐박는데,,,캬~
꾹꾹~ 거리는 느낌과 징징웅웅대는 소리가 옆에서 들으니까
낚시대를 잡고 버티는 본인보다,더 리얼하게 들리 더군요..
티타임중 같이 입질보고 같이 흥분하면서 4짜 끄집어 내기는 처음 입니다..
사이즈 42에 빵이 보기좋게 빵빵한 잘생긴 붕어 였습니다..
바로 어제 들었던 소리라
그 느낌과 음향이 지금도 생생 합니다...
잉어라고 생각한 그런 ... 힘에..
절반 이상은 ..붕어 더군요..
터 졌다고 다 잉어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얼굴보기 전에 미리 잉어라고 생각하고...대를 늦추어 줄을 일부러 터 뜨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백번 잉어라고 생각 되는 그중에 엄청난 대물붕어가 있을 수 잇읍니다...
가만히 생각 해보시면..약이 슬슬 오르지요..^^
그런 붕어 한 수 하이소~~!!
잉어라고 미리 단정 안하고 랜딩해볼게요
역사상 처음으로 4짜 이상인넘인데..아깝습니더..물트림님..
앞으로는 채비에 더 신중을 해야겠습니더...ㅎㅎ
아무소리도안나는곳에서...그소릴들으니..더선명하고...긴잔에고조가되더라구요~ㅎㅎ
그 소리
그 느낌......정말 황홀하지요!!!!!!
잉어 60 조금넘는것 걸었는데
정말 최고의 연주 들었지요...
둔탁하게 우는소리가 아니라 날카롭고 경쾌하게 우는데
정말 그 소리 예술이더군요...
대물탕만 골라서 다니기때문에....주말마다 멋진~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리에 ..반해서 대물탕만 다니지요..^__^
붕어는 깊은 수심에서 챔질후 딱한번 짧게 내주기때문에........붕탕은 잘 안가유~!!
우는게 아니라 죽는소리를 내더군요.^^
겁나죽는줄알았어요...
찌오르고 묵직하면 심장이 터질것같아서
아무소리도 안들립니다...ㅋ
출조할때 마다 거의 느끼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요 소리 안들어 본지가 3년하고도 반입니다.
이해가 가기전에 꼭"참한넘 한마리 하이소~
노지에서는 우는소리 보다는 낚시대 부러지는 소리 한번 들어봤네요...^^
지금은 낚시가 안되지만 가을에는 정말 손맛 많이 봤습니다.
2시간 만에 30여수 월척급으로 했으니까요.
한번은 끝보기 하다가 쭉 당기길래 챔질을 했더니..낚시대 슈~~웅~~~~
낚시대 올려보지도 못하고 버티다가 10초도 안되서 낚시대 옆으로 누우면서 뽀각...ㅠ.ㅠ 3동강이..떱
하천은 유속때문인지 몰라도 고기들 힘이 장난이 아니네요.
월척만 잡아도 컨트롤 잘안될 정도네요...;;
그래도 올해 60이상으로 잉어 한마리와 50이상 잉어 4마리 잡았네요..그때도..웅~~~
손맛은 죽이더군요..^---^
붕어면 낚시대 부러져도 상관없지만....잉어나 향어면....욕나옴..^^;;;
그것보다는 붕어든 잉어든 기준은 없으나 보통 9치 이상 정도부터
초기에 차고 나가는 넘들한테 한번씩 듣곤 합니다.
삐리릭~~ ㅎㅎ
쌀쌀해진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굻은줄 보다 얇은줄이 더잘운답니다~
다시 그 소리 듣고 싶은데
물이 찹아서 소득이 있을련지는 몰라도 다시 함 출조 할 겁니다
났싯대 우는 소리 님들도 많이 느껴 보시길~
주인 잘못만나 늘 울고 있습니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