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그냥 심심해서 몇 글자 적습니다~ 사심이 없이 그냥 궁금해서 적는 것이니 그냥 웃으면서 봐주에요~^^
작년 가을즈음해서 증도 출장을 갔습니다~~ 낚시는 하고 싶지만 일때문에 그리고 막내이다 보니 그냥 물만 보면서
혼자 행복해 했는데 같이간 일행분들이 바다와 인접한 저수지옆 민박집에 방을 잡고 저에게 짬낚시라도 하라며 배려를 해주었답니다~
짬낚시 후 바로옆(걸어서 한발자국) 민박에서 식사를 하고 담배를 한대 피는데 마침 대물낚시 하시는 분이 계셔서 구경도 할겸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제가 충청도에서 왔다고 하니~~ 그분께서는 충청도에서는 대물낚시 많이 안하죠?? 충청도에서는 콩이나 옥수수 같은거 모르죠?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여~~ 좀 기분이 상했지만 충분히 모를수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좀 무시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전라북도, 경상북도를 경계로 그 위로는 떡밥낚시만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것 같더라고요~~^^
여러분들은 낚시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남을 위한 배려를 어디까지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혹 저수지에서 만난분이 타 지역분이면
지역감정에 앞서서 색안경을끼고 상대방을 바라보진 않는지 궁금합니다~~??
낚시에 대한 지역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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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 낚시터에서 대물바늘에 새우 끼워서 던져놓는다고
이러쿵 저러쿵 한다면 그 사람이 이상하다 봅니다
남에게 피해만 가지 않는다면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좋은 마음으로 조언을 해주는거야 좋은 일이지만 사실 그도 쉽지 않습니다
지역감정에 앞서 낚시 쟝르에 대해 운운하는 이들은
낚시 경험에 앞서 먼저 쌓아야 할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
대구 ,경북 사람들은 환경보호도 모르죠 ? 쓰레기 막 버리고요 .ㅎㅎㅎ
전 지역감정이 많은 편입니다. 정치적인것 때문에.
낚시관련은 없고요.
한사람이 잘못하면 그것을 싸잡아 그지역 전체를 욕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잘못하는것보다 잘하는것이 더 많은것이 현실이지요.
뉴스는 항상 평상시 일어나는 일이 아닌 특이한 일만 보도하듯이
저희 네 삶또한 특이한 상황들에 민감하다보니 발생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낚시라는 취미로 지역감정을 운운하시는 분들은 그중에 1%도 안된다고봅니다..
어느 분이신지는 모르겠스나 낚시이전에 마음자세부터 바로잡아야한다고 생각드네요..
시간죽이기님..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시길바랍니다^^
시간죽이기님이 한얘기와는 다른 방향인듯 합니다
귀하가 어떤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특정 지역,그것도 증도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지역 낚시인을 모욕하는 말입니다 글을 보는 순간 화가 나네요
제가 알기론 증도라는 섬은 전남에 있는 지명이 아닌가요?
이참에 한마디 하겠읍니다
월척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낚시터 환경보호에 애쓰시지만 사실 타지에서 오신 많은조사님의 쓰레기가 문제입니다
지역 낚시인의 숫자가 얼마나 되겠읍니까?
또한 낚시터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자기 집으로 가지고 가가시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만일 현지에 수거한다면 이 또한 그지역을 오염시키는 행위입니다 다만 위치가 달라졌을 뿐이지요
자기가 사는 지역은 깨끗해야하고 남의 지역은 관계없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 해볼 문제인것 같읍니다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흐른것 같읍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뎃글을 달때도 조금 더 신중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운영자님께도 한말씀 드리겠읍니다 회원등록할 때 주소와 연락처를 공개원칙으로 해야 글을 올릴때 더욱 신중해 지지않을까 합니다
월척하세요
떡밥으로도 대물 잘 잡아유ㅠㅠㅠㅠ
낚시터에는 남의 배려하시는 조사님들이 더 많습니다.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여버리시고 낚시터에서
조사님들 만나시면 먼저 캔커피라도 건네주시고
살갑게 인사하시고 혼자오신 조사님이 계시면
밥을 같이먹자고 청해보신면 평생 좋은인연으로 남을수도 있습니다.
같은취미를 갇고있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인연입니다.
같이 자연을 벗삼아 호흡하고 동화되는데 그런걸 따져서 뭘합니까
외래어종만 풀지않으면 다 조우고 서로 도와줄수있고 배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붕어국가대표님 말씀처럼
낚시터에는 남을 배려하는 조사님이 훨씬더 많습니다~~~^^
남에게 피해안주고 낚시터에서 쓰레기안버리는사람이 진정한 꾼입니다
타지에서 고향분 만나면 조금더 반가운거 빼고요 ^^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내글 어디에 증도 란 말이 있는지
.
.
편안하게 너그럽게 생각하세요^^
대구,경북 정확히 경산에 삽니다.
이쪽 선배님들 뵈면 솔직히 지역감정보다는 자부심은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대물낚시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느낍니다.
저도 지역적 우월함은 느끼고요.
좋은여건,환경,열정
대물낚시에 만큼은 이쪽이 문화를 선도한다 생각도 하고요.
물론,폐단이 있음도 인정합니다.
나무를 보고 숲을 판단하면 아쉽습니다.
날씨좋습니다.이런날 물가는 더 좋을것 같네요
왜~~~~~~~~~~~~~~~~~~~~~~~~~~~~~~~~~~~~~~~~~~~~
웃고 삽시다.
생미끼낚시한다하면 주위에서 강원도에서뭘해...전라.경북등 남쪽이라면 몰라도..ㅠㅠ
확실히 곱지않은시선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저수지에서 여러대펴고 있으면 대물낚시하는군요..다가와서 다정하게 말하더군요
낚시방에선 비꼬아도 현장저수지에서는 비꼬는분 본적없읍니다..
그래서 전 사람없는곳만 찾아다닙니다..
좀 어렸을때부터 큰놈에 대한 열망으로 갖은 미끼(땅강아지, 메뚜기, 방아깨비, 풍뎅이, 납자루, 참붕어, 송사리, 조개나 재첩속살, 우렁이살, 번데기, 강남콩, 찐옥수수, 감자으깬거, 고구마, 굼벵이 등등...)를 89년부터 시험삼아 써가며, 이런 종류들의 미끼들만 쓰며, 낚시해 왔습니다. 언젠지 모르게 낚시인들 사이에 '대물낚시'란 용어가 만들어져서 입에서 입으로 돌더군요.
제가 십년넘게 주변 조우들에게 '사이코'소리 들어가며, 혼자만하던 낚시가 대물낚시였다는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낚시터에서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잡는 빈도는 낮지만 어쩌다 한마리씩 잡으면 굵은놈만 잡아내는걸 보고, 주변낚시인들이 미끼를 무얼쓰고 있는지 확인하더군요. 제가 쓰는 미끼를 보면 경악하더군요. 고기가 이런걸 먹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얼굴을 하고요. ^^
'시간죽이기'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지역감정이 아니라 무지가 토대된 개인적인 생각이나, 주변인한테 흘러들은 이야기를
쉽게 생각하고 꺼낸이야기가 아닌지 생각되는군요.
자연속에서 겸손함의 이치를 배우는 '낚시인'으로서 거만함의 때가 덜 벗겨진 '낚시인'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붕어입장에서 봤을때, 상류쪽 수초밭 형성이 잘 되어있는 곳만 자리잡는 낚시꾼을 보고 포인트에 대한 '지역감정'이 심하다고 생각하지나 않을지.... 막판에 뻘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
그리고 한놈만조져님의 그 사람의 됨됨이라는 말씀에 전전으로 동의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경상도분들 중 몇몇 분들은 전라도분들을 전라디안이라는 말로 비하하고
심지어 좀 배웠다는 분들은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까지 들먹입니다.
전라도분들 중에서도 역시 경상도 분들을 오랑케 끌어들인(신라 삼국통일)
반민족적 반역자의 후손이라 욕하기도 합니다.
또한 한 목소리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당쟁하던 피가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자조적인 말씀들도 하십니다.
섬나라 애들이 대한제국 강점기에 소위 식민사관의 일환으로 왜곡해 놓은 것을 마치 사실인양 의심 한 번 없이들 말씀하십니다.
정치도 삶의 일부이듯 낚시 역시 인생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어느 곳이라도 못 갈 데 없는 내 나라 내 땅인데 외지분들 뵈면
내 집에 오신 손님께 존귀한 대접을 하듯 좋은 말과 행동으로 맞아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해서
주저리 주저리 글 남겼습니다.
드리고 합니다. 하지만 보기는 안좋더군요 고기나온다고 전화해서 계속 불러드리고 쓰레기는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가시고
저희동네 어르신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듯이 개인한명이 잘못함으로써 단체가 욕먹을수 있다는것도 항상 알아두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낚시시작할때는 지렁이 통이나 커피캔같은거 그냥 버리고 다녔지만 요즘엔 다 수거해서 다닙니다 장박하시고 음식쓰래기나 기타 쓰래기들 제발 좀 들고라도 가세요
이제 그수로도 낚시금지 시킨답니다 현지인 이라고 해봤자 몇명되지도 않는데 정말 타지분들 때문에 이렇게까지 되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다만 자신이 즐기는 낚시 장르는 최고이고 다른 사람이 즐기는 낚시 장르는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엿보이지만, 그냥 무시하시고 웃으시죠.
그런 사람은 낚시에 국한 해서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일상에서도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이 타인으로 부터 존중을 받고자 한다면 자신이 먼저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깟 일 잊으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진정한 ‘꾼’은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옵니다.”
과부 심정 홀아비가 안다고,사람이란 모두가 자격지심이란 것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어떠한 표정과 말투,목소리 톤(높 낮이)몸동작(액션)에 따라
사람들의 받아 들이는 것이 다릅니다
(시간 죽이기님) 의 심정은 어느 정도 이해 갑니다
" 역지사지 " 란 말이 있지만 실상 현실에서는 무심결에 내 뱉는 말로서(배려의) 실천이 잘 안됩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죽이기님의 너그럽게 이해를 하시길 바랍니다
가슴에 담아두면 마음만 아픕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상대방..그분이..말실수를하신거같습니다..
말할때는..한번더생각하고... 듣는사람..기분도생각했으면좋겠네요..
기분푸시구요...
월척님에게 제가 해드릴것은
토닥토닥..............화이팅
그걸 알기에 혹여 다른사람이 실수를 하더래도 감싸줄수 있는 맘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도 언제든지 실수를 할수 있기에..
상대방이 실수를 하면 그걸 감싸줄수 있는 넓은 가슴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전 낚시터가면 타 지역분들이건 같은 남도권이건 물어보는것이나 느낌이나 다 같네요.
선입견이나 그런것 없구요, 제가 물어보아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캔커피나 같은 일행아니어도
술자리도 같이하구요.
낚시가면 지역을 떠나서 다 좋은분들이더군요.
우리 나라 땅덩어리가 그리 크진 않은거 같은데..
이런글 보면 참 큰 나라 같은 느낌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지역별 낚시 유형 다 꾀고 계시더군요..
종종 경험합니다만 웃어 넘김니다
^^**제가좀 착하거든요 ㅎ
미끼운용상 그분이 실수하신것 같진않네요
이곳 음성 진천.괴산 일부 저수지에 콩.옥수수가 애초 먹혀들지않는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실 충청권 많은 저수지가 적응이 덜되었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요즈음은 예전보다 먹히는곳이 늘어났지만)
저는 솔직히 지역감정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이 워낙 저수지가 많다보니...봄.여름.가을이면 2~3일이 멀다하고 낚시를 갑니다
하다보면 서로간에 조황도 알아볼겸 통성명(사는곳포함)도 합니다
꼭 쓰레기 왕창 남기고 갑니다(일부는 집안 쓰레기 물건까지)
숱한 지역분들 만나봤지만 유독 버리고가는 특정지역분들 (사는지역 말못합니다)이 있습니다
통성명시 그곳지역분이 오시면 또 쓰레기 버리고 가겠구나
아주 예견을 하고 기다립니다 점쟁이처럼 맞을때가 많습니다
아울러 저희 지역에 오시는분들 버리고 가지 마세요
올부터 사진찍어보내? 돈모아서 낚시 전용차 살겁니다 ㅎㅎㅎ
무엇인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것 같은데요~~ 조사님과 이야기를 한 곳이 증도 이지만 그분이 증도분은 아닙니다~~~
그분은 다른곳에서 3박예정으로 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나쁘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올린 글은 지역감정이 있다 없다가 아닙니다~~ 제가 올린 글을 보고서 누군가는 아~~ 내가 그랬구나 하고 다음에
낚시를 가서 좀더 맛있는 커피를 대접했으면 해서 몇자 적은 것이었습니다~~~ ^^;
낚시와 지역감정이란 너무 않어울리네요.
낚시를 하시면서 지역우월주의를 내세우시는 그분 개인의 가치관이 우습네요.
저는 멀리 경산에서 가끔 낚시할 기회가 있는데 제가 서울사람이라고 무시하거나
우습게본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멀리서 왔다고 친절히 대해주시더군요.
그냥 마음속으로 욕한번 하시고 썩은미소 한번 날려주세요.
월척하세요.
저수지가 있는 곳에는 고기도 있고 고기가 있는 곳에는 큰놈이 있고 큰놈이 있는 곳에는 대물도 있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신 뜻은 이런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대물 미끼로 콩과 옥수수는 경상도 지역에서 처음 쓴것으로 알고있고 윗쪽지역 다시말해 경기도나 강원도 지역에서는 많이 안쓴 미끼로 알고 있습니다
FTV에서도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납니다...
그분은 그것을두고 경상도 보다는 많이 안쓴다는 말을 모른다는 말로 표현을 하신듯합니다...
요즘 TV안나오는곳이 잘없듯이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지역도 없다고 봅니다...
표현하는 방법은 누구나 다를수가 있습니다...
지역감정을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듯하니 너무 마음상하진 마셨음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댓글다시는분들 싸우려고 월척지에 댓글 다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얼굴은 모르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것도 인연인데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해해주세요...
조금있으면 저수지에서 더 많은 낚시인들을 만납니다...
조그씩만 이해하고 양보하고 낚시 예의를 지킨다면 취미생활에 더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낚시인 모든분들이 대물하시길...
낚시에서만 이라도 사용하지 맙시다.
속 시끄럽습니다...
참 일도 많슴니다...
취미생활에...너무 복잡하지 안나요....
어디살면 뭐할꺼고 평생 그렇게 살다 가시렵니까?
세상넓잔아요......지역 너무 쫍잔아요.ㅎ.ㅎㅎㅎㅎ
사람이 사람을 만드다고 봅니다....대물림에 대물림....생각을 바꾸면 세상이바뀝니다.....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제목부터 '지역감정'이라 표현하신 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낚시에 대한 지역별 로 있는 다소의 차이에 대하여 말씀하신
그 분의 표현이 자기 지방과 스스로의 낚시방법은 우월시 하고
타 지역의 차이있는 낚시방법을 폄하하는 듯한 표현이 잘못된 겁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그 표현을
마치 대부분의 생각인 양 감정적인 글로써 자극하면 안되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은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 대두되는 떡밥 낚시와 생미끼낚시의 논쟁이기도 합니다.
^_____________^
많은데ㅎㅎㅎ!... 시간죽이기님 무시당하는 기분들었어도 그냥 깊게 생각 마시고 넘기세요.
그런분들보다 그래도 더친절 하시고 아량 넓으신 조사님들이 훨씬 많으실 거에요. 그런 조사님들보고 낚시해요 우리.....
저는 지역 감정이라는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저 꾼이라면 다 좋아합니다.
지금은 충청도 당진에서 대물낚시를 합니다.
지역마다 특색은 있는데 감정은 글쎄요...ㅎㅎ
서로 즐기는 취미생활인데 웃으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즐기자구요...^^
지역감정 이라기보단 그사람만의 개인적인격때문이 아닐까요?
아는형님이 중학교 2학년때부터 낚시터에서 잡아온고기를 풀어놓은 작은 연못이 있는데 손맛이나 보려 낚시를 갔더니 어떤 "양반" 이 중층낚시를 하고있더군요.
자리를 잡느라 그 작은 연못에 제방을 삽으로 까내고 자릴잡고있길래
"뭐좀 나오나요?"
라며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대~ 충 위아래를 훌터보시더니 하신다는 말씀이 참 싸가지없고 퉁명스런 말투로 그러시더군요...
"떡붕어"
순간 열이 확 받더군요. 제나이 33살에 그양반 대충 40대중반정도로 보였는데 언제봤다고 반말을....
뭐 괜스레 싸우지말자 다짐하고 4칸대에 떡밥을 작게 달아 연못 건너편으로 치고 밑밥질 없이 그대로 두고 라묜 끓여먹으며 일부러 시끄럽게 수선피우며 그양반을 관찰해보니
아~ 주 고고한척!
아~ 주 멋있는척!
아~ 주 잘하는척!
연실 떡밥을 어마어마한 크기로 뿌려대더군요.
그 작은 연못에 대충 두바가지 가까이 뿌려대는듯 했습니다.
그양반 입질도 없고 뭐 그러던중 제 찌가 물가로 끌려가길래 챔질! 대략 40정도 되는 잉어한수!
일부러 아무렇지도 않은척 잡자마자 사진한방찍고 릴리즈하자 그양반이 한참을 쳐다보더니 말없이 낚시접고 집에 가더군요.
같은 낚시인으로써 서로 좋은말이나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이건뭐.....
소주먹고 취하나
어떤 술을 먹고 취하든 모습은 같습니다
부디 너그러히~
월척싸이트엔 진정한 고수님들뿐 .... 최고 ^^
첨엔 신기해 했다고 하시데요. 그러다가 쓰렉기 버리고 추하게 노니까 짜증도 내시기도 했고요.
민물낚시 정작 섬 분들은 안하시는 것 같고..
(바다에 괴기가 지천인데 그걸 잡아 뭣하려고...)
그 곳 꾼들도 가까운 곳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더군요.
지역감정은 아니더라도 낚시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은 아래지역 계신분들이 있는 것 같던데요.
경상도나 전라도나 다 갖고 계신것 같더군요.
("충청도에서 무슨 붕어 손맛을 보요~~ 내려오소. 내 4짜 귀경 시켜줄텡게..." 이런거 있쟎습니까?)
그래도 저는 떡밥낚시가 대물 비해 미개하거나 혹은 격이 떨어지는 낚시라고 생각해 본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만.
대물 하시는 분들은 들었다 놨다 소란을 떠는 떡밥 낚시를 한 수 어애 기법의 낚시라고 생각하는 경향은 있는 것 같더군요.
안타깝습니다 땅덩어리도 좁은데...
근데요 떡밥낚시에도 월척은 나옵니다 ㅎㅎㅎ
낚시는낚시일뿐 우월감같은건 같지마세요^^
혹시나 실제로 그런말씀을 듣게되시면 오히려 이쪽 강원도쪽으로 올라오라고 하세요.
여기는 지형이 험하고 물이쎄고 또한 터가 굉장히 쎄서 잘은 안나오지만 같은 4짜라도 힘이 아주그냥...ㅋㅎㅎ
이좁은 땅덩어리에서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해도 모자랄판에 남의지역무시하고 헐뜯고 해봐야 뭐가 되겠습니까..
그냥 좋게 웃어넘겨 버리십시오.그게 최곱니다.마음담아두셔봐야 낚시도 안되고 하니 그냥 넘어가십시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