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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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데 가물치가 발 아래서 계속 놀아요.

낚시하는데 가물치가 발 아래서 계속 놀아요 (월척지식 - 대물낚시)
짧은대로 지렁이 달아서 가물치 머리 위에 얹어놨는데 안도망가요.ㅎㅎㅎ 뜰채로 건지려다 새끼 보호하는 마음이라..건들지 않고 두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어서..ㅠ

가물치란 놈 민물의 제왕이라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도 않고 숫사자처럼 어슬렁거립니다.
심지어는 수초제거 작업하느라 가까이 다가가도 말풀 사이에서 꿈쩍도 않고 있기도 합니다.

낚시하는 데는 아무 지장 없는데
이런 곳에서는 새우나 참붕어 같은 생미끼에 대물 가물치가 붙기도합니다.

총알이나 브레이크 확실하게 걸어두시는 게 좋습니다.
가물치 치어같은 게 많이 보이네요.
암 수가 교대로 지키죠.
귀한 장면 보셨습니다.
저 근처에 개구리나 5치급 붕어 달아 던지면 가물치가 물고 토막내버립니다.^^;
사진이 아름답네요.
아기물고기들과 그들을 보호하고 있는 어미물고기.

해상도가 뛰어난 사진은 아닐지라도,
감성 만큼은 넘치는 화면입니다.

그대로 보시는 것 만으로도
낚시꾼으로서의 행복입니다.

낚시인으로서 낚는 것만이 도는 아니지요.
가물이 노는 곳에 붕어 안갑니다. ㅎㅎ
한참 보고있노라니 가슴 한편이 찡하네요.
인간이나 동물, 어류나 모성애는 대단합니다.

한장의 멋진작품 감상 잘했습니다.
산란기에 가물치는 포횏금지했으면 합니다.
산란수초둥지를 암수가 같이 지키는데 낚시로 둘 다 노리는 몰지각한 낚시꾼도 있습니다.
샛강님 의견에 적극 동감합니다.

봄철 알치기만큼은 자제했으면 하는데,
보통 새끼들보호할때는 암수가 같이다니던데
2년전 현장찌마춤하다 뒤로 넘어갈뻔햇던적이 있었습니다 금침바늘 황동추 수초사이에서 거짓말 1도 안보테고 미터를 훌적넘는 머리크기만 큰개머리만한 가물치가 수초사이를 가르고나와 저수지 중앙쪽으로 유유히 가더군요 뱀같은거 그냥잡는 스타일이고 두꺼비 이외 못잡는거 없는데 시껍했습니다 잠깐 멍때리고 있었네요
신경안쓰고 자기갈길가는 보는것만으로도 후덜덜했습니다 70~80은 참붕어로 쉽게 잡는데 그때한번보고 지금도 무섭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위에 분 말씀대로 가물치가 왔다갔다 하면 얼른 자리 옮기는게 상수죠.
미국에선 몬스터 피쉬 ...괴물 물고기라 불리며 외뢰어종 퇴취 1순위 이랍니다..
이맘때면 경산쪽 가물치 전문꾼들 있더군요...애들 팔뚝만한거 8..9마리 정도 잡아서
한약넣고 즙짜는데 갔다주면 십몇만원 번다고...직업꾼 있습니다.낚시대가 바닷대에 개조한 튼튼한 대 더군요!
흔하던 가물치도 베스가 들어간 곳은 거의 전멸이네요 ㅠㅠ
힘은 더 쎄겠지만 번식력에서 딸리나 봅니다 ㅠㅠ
암수 두마리가 치어를 몰고다니는걸 봤습니다.저를 지나쳐서 구석수초지대로 들어갔는데 대략 1분남짓 흘렀슬가요 팔뚝만한 붕어가 물위로 솟구쳐오르더니 저수지 중앙으로 내뻬는걸 목격했습니다.귀한장면을 본듯해서 기억이 새롭네요.
가물치탕은 토종탕이랑 비슷하지만 배스탕 처럼 체고 좋고 늠름하죠.
그래서 전 가물치탕을 즐겨 찾는데요...되도록이면 가물치는 잡지 안기 위해 노력합니다.
옥수수, 글루텐을 거의 사용하고 혹 생미끼로 낚을경우에도 곱게 돌려보냅니다.
가물치 또한 생존 사이클이 배스나 블루길에게 밀리는것 같아 답답하지만 그래도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잡길 바라고 있습니다.
실 예로 황소개구리가 넘쳐나던 저수지에 가물치를 이식하고 성공한 사례도 있더라구요.
우리가 가물치를 홀대하고 말살시키려 한다면 우리나라 수계의 미래는 점점 더 어두워 지지 않을까요?
지금 가물치들은 개체수를 늘리며 외래어종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전 가물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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