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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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누구를 위한 무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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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깐 동네 어르신과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저에 낚시 세계에 혼란이오네요 저에경우 붕어를 잡으려 기관총에서 탱크 그리고 미사일 항공모함등 점점 진화된 최첨단 장비로 완전무장을 합니다 그래도 뭔가 1% 부족함을 느껴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새로운 무기를 사려합니다 나름 수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붕어와에 전쟁에 막대한 예산을 쏫아 부었습니다 그런데 시골로 이사를 와보니 이동네 분들은 아직도 붕어와에 전쟁에 낫과 호미로 싸우십니다 그래도 최첨단 무기를 지닌 저에게 결코 밀리지 않으십니다 어떤 무기는 제가 20년전 쯤 사용하던 무기들입니다 취미로하는 낚시가 어느덧 붕어와에 전쟁이 된것같다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정서건강에 좋은 낚시가 전쟁준비로 머리가 아퍼옵니다 과연 이무기들은 누구를 위한 무기일까요??????????? 저는 붕어와 전쟁준비할때 이동네 분들은 그냥 붕어와 노시는것같습니다 여러회원님들은 어떻해 생각하시나요 이글이끝나면 또 무기상을 기웃거릴겁니다 ㅋㅋ 그리고 붕어를 초토화시킬 무기를 아님 핵폭탄을 준비할줄도 모릅니다 언제쯤이나 붕어와 놀수있으려나????????

붕어와의 전쟁이라기보단
지름신과의 전쟁 아닐까요ㅎㅎ

막상 뭐가 없어서 붕어를 못잡았다라는 이유보다
이게 있으면 좋을것 같다라는 정당화가 많고
부족한 출조시간과 스트레스가 지름으로 잠깐
해결되는듯한 착각이 들어서 ㅎㅎ

물론 스트레스는 금방 다시 쌓이고
여전히 출조는 부족하고.....

술이나 담배와 같은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사고 그걸로 잠시 풍요를 느끼는듯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대 안되는 그런 중독 같죠

인생에 행복지수가 낮을 수록 소득대비 소비력은
높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밥 안굶고 누워잘곳 있는데도
다들 근무시간이 많은 편이고
하고싶은 일을 해서 돈이 벌리는게 아니고
누가 무슨 일을 하든 돈을 벌기위해 일하고 삽니다

그렇게 번 돈이 많든 적든 그걸 지름으로써
의혹투성이인 자기 삶을 정당화 시키려는 시도 같습니다

비단 낚시 뿐 아니라 다른 취미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쓸데없이 비싼 지출 투성이 입니다

붕어를 잡기 위해 장비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붕어가 장비를 쓰고 지르는 핑계가 되버리면
낚시 자체가 정말 허무해지는듯 합니다

내가 지나치게 장비욕심이 생기는건
그만큼 내가 아프고 힘들다는 반증 아닌가 싶습니다
저또한 요새 완전무장하고 붕어와의 결투를 기다리고
있지만. . 돌이켜보면 내가 왜이렇게 무장을했는지. .
그런생각들때가 많습니다. . 그렇다고 붕어들 타작하는거도 아니고. . 항상 지고있는데말이죠. .
돌이켜보면 몇년전 첫 낚시를배울때 회사어르신의 낚시대 한대빌려서 간이 의자에 앉아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도 그저즐겁고 고기도 많이낚았었는데. .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기억못한다는말이 생각나네요.
아무리 그래도 최첨단장비에 밤낚시 하시는대
동네 어른보다야 조과 좋을껀데요ㅎㅎㅎㅎ
마음을 비우는길
한도끝도 없지요
신상은 계속 쏟아질테니까요 ㅎ ㅎ
현대화된 무기도 중요하지만 그지역의 지형지물을 빠삭하게
잘아는 현지민들의 노하우를 무시해서는 안되리라봅니다.
게릴라식 전투를 홈그라운드에서 하는 현지인을
어찌 이기겠나요?
소총과 수류탄만 있으면 되는데..ㅎㅎ

진지를 구축하고 일박 이박 삼박씩 원정전투를 치뤄야하는
우리는 어찌될지모르는 상황에 맞추어 엄청난 물자와 장비를 비축해도
현지게릴라를 이기기 힘들지요

미국이 월남에서 못이기듯..ㅋㅋ

그래도 미국이 다른전쟁에서는 다 승리했쟌아요..ㅠㅠ
아무리 낚시의 프로 일지라도...
지역의 낚시인들에게는 게임이 잘 안된 답니다...^^
어복만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듯^^
붕어낚시란 붕어를 보기 위함이지만. 장비욕심이 나는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좀더 이쁘고편하고한것을

찾는데 뭐 문제있을까요? 장비준비하는것도

다 낚시의 일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과유불급...

욕심을 버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것이 낚시중에 낚시죠.

자연을 어찌 최첨단 무기로 이길려하는지.....ㅎㅎㅎ

자연을 닮으면 자연은 따라 옵니다^^
말은 쉬운데 그게잘않되죠
스마트좌대 새로나은거 사고잡네요
띠발 어찌신형이 나와서 잠못자게 헌데요 안봐버리얀디 ㅋㅋ
전 뽀대는 전혀 신경쓰지 않지만, 편의성 고려합니다. 즐거운 낚시를 위해 편한낚시를 추구합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건 망설이지 않습니다만, 구매하고 써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경우가 많네요
아마도
조구사들을 위한 무기인듯 싶네요
매번 쉽게 조구사들의 광고에 넘어가니까 ^^
회원님들에 말씀 동감합니다
저또한 요즘 낚시 전용차량이 계속 눈에 발핍니다
최근에 좌대를 구입하고 왜 이걸 이제샀나
싶더라구요
편한장비 보온장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또한 가끔은 쓰지않고 방치한 장비가 있기는 있습니다
그리고 정정 합니다
붕어와에 전쟁이 아니고
지름신과에 정정으로
저에경우 새로운 장비를 알아보고 구입할때
아기처럼 설래입니다

그런 제모습을 잠깐 반성하듯 쓴글입니다 ㅠㅠ
취미에 빠져 전문적으로

취미를 즐기고자 하는 조사님들과

낮낚시에 짬낰시를 즐기는

조사님과 차이아닐까요?


쉽게 추운 밤낚시에 방한장비없으면

취미생활도 못즐기잖아요

없는시간에 효율적으로 전문적으로

즐기기위해 필요악이라생각합니다
그러게요ㅎㅎㅎ
낚시대 한 두대로 매일 낚시하는 동네영감님들보단 항상 월등했던것 같아서ㅎㅎㅎ
수향 두대로 행복하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300여대, 이기뭔 낚시겠읍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환경파괴만 아니라면
마음 가는데로 하시면 됩니다.
무엇이 내게 즐거움과 보람을 주는지....^^
'취미로 하던 낚시가 이젠 붕어와의 전쟁이 되버렸다는' 이 말씀이 정말 공감이 갑니다.
낚시 시작한지가 35년이 지났지만 되돌아 보면 지난 10년의 낚시 보다는 그 전의 낚시가 더 정감있고
기억에 남는 즐거운 낚시였던것 같습니다.
약 10년간 네번의 장비 업그레이드로 장비는 많이 좋아진 반면 낚시 자체의 즐거움은 비례해서 늘어나지 않네요.
정말 제가봐도 이젠 붕어와의 전쟁을 위한 장비가 됐네요. ㅎㅎㅎ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런것이 시류라면 이렇게 가는 것이겠지요.
덕분에 잠시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갑니다.
고기 낚지못해서 환장한 사람은 되지 마시고 ....

장비자랑 너무하지마시고...ㅎㅎㅎ

물질이 많아지면 자연과는 멀어지게됩니다....^^
낚시 자체가 좋으니까 물만 보고 와도 좋아요^^*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그때그때 만족하여 즐거움으로 표출된다면 다행이지만...
많은 준비와 장비로도 조금에 불편함마저 짜증이 된다면 취미라고 하기에는...
윗분중에 어복만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말도 참 공감이 갑니다..ㅎㅎ
장비야 많음 좋치만,대만 담글수 잇음 좋읍니다
당구를 예를 들어볼까요?
저는 참고로 국제식대대에서 25점 치수이며 개인큐는 280만원짜리 사용합니다
하지만 하우스큐 (약3만원짜리)로도 저보다 잘치는 선수들 많습니다
장비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더 중요하다는거지요
마찬가지로 낚시도한 좋은 장비를 준비하면 뽀대도 나고 편하기도 하겠지만
붕어를 낚을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낚는것만 따지자면.....
이글을보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글일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글과는 다른 분들도 많을거구요
그래전 처음 시작할때부터 낚시대 갯수와 장비에 스스로 리밋을 걸었습니다
잘지키고있는 편이라 만족중입니다
다쓰고나니 제자랑글이 되었네요 ㅎㅎ^^
저희낚시에이념은하루즐기는것입니다.당연붕어하고마주치면더좋구요.안마주쳐도제가좋아하는낚시를해서기분좋습니다.낚시는즐거운낚시간시제낚시는즐거운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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