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넘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만은 저는 특이하게 계곡지 낚시만 고집합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오지 않는 오지만 다니지요.
되도 않는 갓낚시를 하지만 조과는 언제나 꽝~~~~
독조를 한다면 더 좋은 조과를 올릴수 있는걸 알면서, 비슷한넘들 4명이서 천평도 되지않는
소류지를 파고다닙니다.
사실 예전에 소류지에 독조해서 좋은 결과를 본것도 사실이지만(37CM)
그래도 독조보단 칭구들과 가는게 좋습니다.
반딧불이 날아다니고, 그림같은 계곡소류지 고기는 잘안잡히지만 아직도
어린 처녀처럼 다루기 힘든 그곳들을 사랑합니다.
물론 잘안잡히기 때문에 더 애가 달아서 그곳만을 고집하게 되네요.
여러분들이 계곡지를 고집하는 이유가 더 있을까요?
당신이 계곡지만 고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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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찌 어찌 알게된 낚시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가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갑자기 멧도야지가 무서워졌을때랑
멀리서 찾아오신 손님분들 대접할때.... 빼고는 거의 혼자 출조를 즐깁니다.
낚시의 맛이 두배는 즐겁더군요. 혼자 등짐 짊어매고 산속 작은 웅덩이 찾아 하룻밤 지새우면 조과완 상관없이
이상하게 아침되면 뿌듯합니다. 흥얼흥얼~ 이거 병이지 싶은데요. 아무튼 계곡지만 고집하진 않지만 아무도 없는 계곡지
무서움 몇번 타봐야 대물꾼 아닐까 생각합니다 ^^
크게 방해 받지 않고 싶고, 또 하루밤 적적했지만 찾아오시는 님이 계시면 사람이 반갑기도 하고 그럽니다.
계곡酒도 좋아하고
계곡池 또한 좋아 합니다 ㅎㅎㅎ
오지같은 느낌이 좋고,
여름이면 땀도 씻고 그늘도 좋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특히 가을이 깊어지면
새우를 탐하는 먹성좋은 대물이 있어 좋습니다
수중수초 많고 새우,참붕어 많고 피리종류 안건들이는곳을 찾아
오늘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오르는 하이에나 처럼
오지의 계곡지를 탐사 중 입니다...
얼마전,
잡고기 없고 새우 엄청 살고 나오면 월척이상 4짜까지...
알려주라고 자존심 내던지고 별놈의 회유책을 다써보았지만
더운 여름 지나면 알려 준답니다
무더운 여름 계곡지의 향연을 즐기고 있을 그놈이 부럽네요.ㅎㅎㅎ
이달말되면 그 곳을 알수 있습니다 ㅎㅎㅎ
계곡지의 최대 매력은
손안탐 ~ 이란 생각이 듭니다
큰붕어의 존재는 사람손에 달려 있으니까요...
무조건 산속옹달못을 홀로 찾습니다.
월척을 넘어 사짜, 오짜급이 나온다한들
꾼들이 쉬이 몰리는 곳은 결코 맘이 동하지 않더군요. ^^
손 안탄 계곡지를 찾는 이유~~~~ (뭐라고 표현을 하면 좋을까~~~)
첫눈올때 빼곡히 쌓인 흰눈위 드 넓은 평야에 내 신발 자국 처음 으로 새길때...
추억에 젖을때의 그 느낌이 맞을것 같네요..
(첫 사랑 생각도 하고 & 첫 펜팔 & 처음으로 만난 이성 친구 & 그리고 그 시절...)
전 매년 첫눈올때 위의 사람과 시절과 느낌이 생각 납니다..
계곡지 또한 조용히 다가가 소리 없이 해하지 않고 내 맘만 주고 돌아올수 있는곳이니까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계곡지는 우선 공기맑고 청정수라 좋아하고
붕어 땟깔도 누런 황금붕어이나
큰놈 만나기도 어렵고 빵이 없이 날씬하여 볼품이?덜합니다만,
손님도(자라.빠가,버들치..)만나서 좋습니다.
잡어등쌀에 그리 시달리면서도 다시 가고픈 이유가 뭘까요?
붕어 잡아 집에 가져오는것도 아니고?
애들은 아빠 또 낚시?
낚시대 살 돈으로 맛있는거 사달랍니다,ㅎㅎㅎ
라면끓여 먹어도 될 정도의 수질이 아니면 낚시의 감흥이 반감 됩니다.
맑은 물과 분위기에 도취되어 다시 가나요?
루길이와 배스가 없는것도 중요 한듯 합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낚시를 할 수 있다는게...
짬낚시가 - 그것도 가끔 - 고작인 형편에서
예전에 갔던 계곡지에 대한 상상 만으로도
부러움이 더해지네요...
물 맑고 완전 처녀중에 처녀지라도 과언이 아닌데요
M터급 뱀만 아니면 행복할텐데.......에휴
출조 하지만 좀 뎅기다 보니까
깊은 수심에서 도도하게 튕기는 붕어들
나름대로 매력 충분 한거 같아요 ^^
깊은데서 앙탈 부리는 손맛도 추가요
간혹가다보면
너무 지저분하고 생활쓰레기(아시죠 동물 내장가은거랑,,이것저것요,,아찔합니다
하여튼 그래서 동네압 평지지는
왼만하면 사양하고
비교적 분위기 좋은 계곡형 저수지 좋아 합니다
올해는 시간이 없어 이렇게 회원님들 글만 뻔질나게 보게 되네요 ㅎㅎ
저는 주로 청양쪽 계곡지만 다녔는데 계곡지만의 매력이란게 분명 있습니다
말로만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 --ㅋ
남들이 안가본 미개척의 처녀지에 대한 웬지모를 집착같은 게 생기더군요 ㅎㅎ
물론 조과는 진짜 형편없구요 ㅎㅎ
달빛 하나 없고 새벽에 비라도 뿌리면 분위기 으악돼버리고요 ㅎㅎ
그래도 그런 계곡지가 너무 좋은걸 어떡합니까 ㅎㅎ
쓰레기 많은 평지형 저수지는 절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