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대물낚시 상식[나만의 저수지]

--은근하고 짜릿하고 미치도록 멋진 대물낚시-- 이 문장이 가장 가슴에 와닿습니다. ------------------------------------------------- 물**님 글입니다. 대물낚시에서 저수지의 선정이야말로 조과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됨은 자명하며 이때문에 꾼들간에 정보전이 치열하며 공개 혹은 비공개니 하여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 어떤이는 발이 넓어서 정보가 빠름을 자랑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소문(정보)을 듣고 가서 대물 낚았다는 사람은 드물고 오히려 소란과 쓰레기 속에서 밤새 고생만 했다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설령 정보를 신속히 입수하여 포인트를 차지하고 대물을 낚은들 소란과 쓰레기속에서의 조과는 상처뿐인 영광이 아니겠습니까? 전지역의 저수지를 지도처럼 외고 다니는 이도 있습니다. 모르는 저수지가 없는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꾼일수록 자기만의 저수지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4짜가 나왔다더라.'는 정보에 불과 하지요. 자기만의 저수지란 무엇일까요? 언제 찾아가도 조용한 밤을 낚을 수 있는 저수지 대물이 움직이는 시기를 알고 있는 저수지 대물이 움직이는 수위를 알고 있는 저수지 대물이 잘 먹는 미끼를 알고 있는 저수지 이정도는 되어야 자기만의 저수지이며 정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이런 저수지가 반드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첩첩산중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있으면서도 '말랐다더라~'는 소문에 꾼들로부터 외면 받은 저수지도 있으며 특정한 시기외에는 거의 입질이 없는 즉 터가 세어서 외면 받은 저수지 등등 찾아보면 의외로 많으며 작년에 말랐어도 4짜는 들어 있고 작년에 준설을 했어도 4짜는 들어있습니다. 다만 시기를 몰라서 못낚을 뿐입니다. 매해마다 마르지만 않으면 거의 대부분의 저수지가 월척은 물론이요 4짜까지 품고 있다고 믿으면 별로 틀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기입니다. 저수지마다 대물이 움직이는 시기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것을 찾기위해서는 시기를 달리 해서 꾸준히 찍어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소문에 휩쓸려서 이못저못 정신없이 쫓아다니기보다 저수지의 인물을 보고 이정도면 대물이 들어 있겠다는 심증이 가면 시기를 달리 해서 꾸준히 공략하다 보면 시기를 찾게 됩니다. 이것이 나만의 정보요, 나의 저수지요, 나의 보물이 되는 것이지요. 동네앞의 약 2천평가량의 저수지가 인물이 좋아서 기대속에 별르고 있던차에 '지난 겨울에 말랐고 마을사람들이 몇일동안 양동이로 고기를 잡아냈다.'고 합디다. 대물이 그대로 남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가을에 공략해서 대도 못세우고 터뜨렸습니다. 대물낚시 꽤나 오랫동안 했다고 생각 했는데 그런 고기 처음 받아 봤습니다. 길가의 반계곡지인데 2년전에 준설을 했다고 합디다. 15번째 출조때 첫입질을 받았고 그해 그못에서 월척 7마리 했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대물낚시는 고집의 낚시 입니다. 어디어디 4짜가 나왔다더라는 소문을 뒤로 하고 몇번째 출조에도 찌가 미동도 않는 나만의 저수지로 출발하는 고집이 필요 합니다. 이런 정도의 고집이 없다면 은근하고 짜릿하고 미치도록 멋진 대물낚시가 오히려 힘들고 피곤하기만 할 것입니다. 나만의 저수지를 개발하시어 항상 좋은밤도 낚으시고 대물의 꿈도 이루시기를 빌겠습니다 ---------------------------------------------- 주말에 출조하신 월님들 추운날씨에 고생들 하셨습니다^^

일리있고 설득력 있는 글이네요.허나 1년에 출조횟수가 10회 정도인 제게는 꿈같은 얘기네요.
늘 출조하던 1000여평되던 저만의 작은 소류지가 있더랬습니다..
제가 10여년 전부터 손맛이 그립거나 늦은 시간에 출조 할때면 찾던 저수지인데..
작게는 6치 부터 30대 후반까지의 조과를 보여주던 곳입니다.
헌데 이번 태풍때 저수지의 반 이상이 산에서 내려온 토사에 묻혀버렸네요..
고향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저수지인데.. 안타깝더라구요..
그이후 여러 저수지를 찾아 다녀봤지만 재미를 못보니 더더욱 생각나게하는 곳입니다.
내년에 초에 준설해준다는 소식이 들었지만 언제될런지...
위에 글을 읽으니 생각나는 그리운 나만의 저수지 입니다.
저도 함평에 나만의 저수지있어요
동네 어르신들만 4짜여러마리 하데요
광주에서20분 시간만 나면 거기로가는데 아직4짜구경못해봤어요 월척특급촬영하려했지만 동네어르신들이 적극반대한곳입니다 송귀섭씨가 이렇게 멋진곳이있다니 감탄만하고 돌아섰답니다^^ 그곳이 나만의 저수지입니다
연탄님 그곳 살짝 귀띰좀 해주시면 연탄 1000 장 주문하겠읍니다 ㅋ
나만의 저수지....서울 경기권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꿈도 못꿉니다.
그래도 가끔 남들보다 먼저 소류지 하나 발견하면,,,조용히`~혼자출조하지요`~
안타까운것은 몇달내에 소문나고 초토화된다는 거죠...
나만의 저수지 아~~!!!
내꺼라 생각해도 인터넷 영향으로 없어 집니다 손맛보던곳도 사람이 많아지니 낚금이 되는 그런 시대입니다
우린 취미생활이지만 생업이 달리면 차단할수밖에 없어요 지킬수 있어야 나만의 저수지가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솔직히 최근 나만의 저수지가 있습니다.
터가 세다고 아무도 안 가는 곳이지만 꾸준히 포인트 옮겨가며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 날씨에 꽝도 없이 작은 놈으로 몇마리씩 하기도 하고요...
저수지 저혼자 전세낸 듯 혼자 낚시 하면 분위기 죽입니다.
이런곳은 솔직히 동출하고 싶은 생각이 안 납니다. 올 초 월이 한마리 한 곳이 있어
후배와 동출했었는데 이것이 소문이 나서 완전 초토화 됐습니다.
저 혼자 다닐때만 해도 깨끗했는데 1달 사이에 쓰레기 더미가 됐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좋은 곳이었는데요...
이번엔 정마 아무말 안하고 다닐겁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