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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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낚시 업그레이드29 - 초가을의 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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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놈 일하기 좋고 노는놈 놀기 좋은~' 아니 '붕어도 좋아하고 꾼도 좋아하는~'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낮에는 수초작업이라도 할라치면 땀이 줄줄 흐르지만 저수지의 새벽은 점퍼라도 걸쳐야할 정도로 제법 선득 합니다.

여름과 가을날씨가 공존하는 초가을시즌은 여름동안의 더위에 지친 꾼이 '좀더 선선해지거든..' 하는 사이에 절기의 변화를 감지한 붕어가 먼저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깨어나십시오. 붕어낚시의 황금시즌은 이미 당신의 곁에 와있습니다.

초가을낚시의 특징을 몇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월척확률이 연중최고 입니다.
배수와 고수온등의 악상황에서 입을 다물었던 붕어가 하루가 다르게 왕성한 식욕을 보이므로 어느때 보다도 입질이 많습니다.
2-3번의 출조에 월척 한두마리는 만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대물의 심증이 뒷통수를 강하게 땡기는데 터가 센 저수지를 공략할 시기입니다.

둘째, 초저녁도 좋고 새벽은 더 좋습니다.
여름과 가을날씨가 공존하므로 자정이전의 입질도 심심치 않게 들어오며 물론 새벽은 더욱 확률이 높고 약간의 수심만 있다면 사위가 희끄무레 밝아지고도 곧잘 입질이 들어오니 일찍 대를 걷을 일이 아닙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초저녁입질은 사라지고 새벽에 집중되며 완전히 밝아진 아침에 대물이 밀어 올리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셋째, 입질이 선명해집니다.
예신만 길게 하다가 내려버리거나 아예 찌를 질질 끌고 다니던 여름과 달리 예신과 본신이 뚜렷이 구분이 되거나 혹은 아예 미끈한 본신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늘도 한호수 높이고 새우도 굵은놈을 골라 꿰고 콩도 3-4개중 한개정도는 꿰다가 부서질 정도로 단단하게 삶아서 잔챙이의 입질을 철저히 걸르고 대물을 노려야 합니다.

네째, 제일 안창까지 올라 붙습니다.
여름의 특징이 공존하니만치 중류대의 깊은 수심에서도 아직은 좋은놈이 붙지만 초가을낚시의 큰 특징중 하나가 최상류나 깊은 후미의 골창안까지 대물이 올라붙는다는 점입니다.
여름까지 망설여지던 포인트를 과감히 공략해볼 시기입니다.

다섯째, 뗏장과 말풀의 경계점을 놓치지 마십시오.
뗏장과 말풀의 경계점의 수심이 1m가 된다면 대물확률 0순위 포인트가 되겠고 그곳의 수심이 4-50cm에 불과 하더라도 반드시 찌를 세우십시오.
새벽에 대물이 꼭 들르겠다고 약속한 자리가 바로 그자리 입니다.

여섯째, 외부의 악영향에 강하다.
외기온이 좀 떨어져도, 약간의 비만 내려도 금새 수온이 떨어지는 봄시즌에 비해 가을시즌은 웬만큼 비가 내려도 수온은 유지되며 따라서 한번 입질이 붙기 시작하면 상당기간동안 이어집니다.
이는 봄시즌엔 겨울동안 차가워진 지열이 수온을 뒷받침 해주지 못하지만 가을엔 여름동안 데워진 지열이 웬만한 악상황에서도 수온을 지원해주기 때문입니다.

황금기임에 틀림이 없으니 여건이 허락되시면 자주 출조 하십시오.
그러나 바빠서 황금기에 시간을 못내시는 분도 실망은 마십시오.
10월 초순을 넘어서면 황금기를 넘어서는 '기록경신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황금기에 '~짜가 나왔다 카더라' 통신에 휩쓸려 동서남북 헤매인다면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에 추수할 것이 없어질 것입니다.
고집이 먹어주는 시기입니다.
저마다 대물과의 조우를 이루시길 빌며 담배꽁초까지 수거 부탁 드립니다.

물사랑님!! 가을시즌~~,, 말씀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요즘 애마는 항상 출조 대기중인데 애마주인이 고장(?)입니다,, 8월 한달을 꼬박 헛세월 보냈는데 9월 부턴 미친듯이 쫒아 다녀야 겠습니다,, ` 벼가 고개를 숙일수록 붕어는 고개를 든다고 했던가요??,, 가을시즌~~~ 생각만 해도 맘이 설래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303mm님, 어디 편찮으신지요? `벼가 고개를 숙일수록 붕어가 고개를 든다.` 가을시즌을 가장 잘 표현해주셨네요. 근데 요즘차는 구리스를 안칩니까? 옛날엔 세차장에서 구리스를 쳤었는데.. 늙은 무쏘가 핸들을 돌리거나 약간의 쿠션을 받으면 찌직찌직- 소리가 심한데요, 로가다이(?)를 바꾸어야 하나요?
총무님! 제가 괞찮다고 하잖아요.....마음같아서느 실밥을 푸-우-욱 다따버리고 싶지만...그래도 우리 총무님인데..어떻게 그럴수가 있겠나요....정출떄 실따고 싶으시면 ..제가 준비해 가겠습니다...ㅎ.ㅎ.ㅎ.ㅎ. 아참 ! 벌써 다 땃을지도 모르겟네요.....
물사랑님, 반갑습니다. 무코동회회(무소와 코란도) 아시죠. 230보다는 290을 사지 않은 게 조금 후회가 되네요. 작년 가을 황제지에서 월척만 하루만에 3마리, 준척은 15마리, 이번 가을 한번 출조해 보시지요. 포인트는 아파트쪽. 일주일 전에 가 보니 좌대가 어찌나 많은지 아무튼 가을 손맛은 황제집니다.
물사랑님 ...잘읽었습니다...역시 찬바람이 불면 꾼의 맘도 함께 술렁이나 봅니다..제 애마인 중년 무쏘도 며칠 전부터 비포장 길을 가다가 뒷바퀴부분에서 찌직 소리가 나...오늘 병원에 갔다왔습니다...진단결과는 사이드 브레이크 패드가 드럼과 마찰을 일으킨다고 해서...치료를 했지요...아마 같은 공장에서 나온 녀석이라 비슷한 경우지 않을까 해서요...
징거미님, 크로마뇽인님, 하림님, 303mm님, 모두 월척싸이트에서 만난 좋은 친구들이신데(연세를 확인않고 죄송... 용서를..)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습니다. 모두들 건강 하시고 안전조행들 하십시오.
여기서,, 반가운 님들을 많이 뵙네여,, 하림님,, 몇일전에 깁스풀고 실밥풀고 어제 부터 열심히 걷는 연습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출근엔 지장 없을듯해 보입니다,, 이제 저수지 붕어들 긴장(?)하고 있을 겁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꾼에게 애마는 소중한 존재죠,, 일반 사람은 엔진이나 외관에 신경쓰지만 꾼에겐 다르죠,,험한길을 내집 드나들듯 달려야 하니 하체가 제일 중요하죠,, 저의 불쌍한 무쏘도 타이어가 한쪽으로 마모되어 저번달에 토ㅡ인(앞바퀴정열)을 맞췄습니다,,정확한 것은 봐야 겠지만 핸들 돌리때 마다 문제가 발생하면 뭔가 이상한게 분명합니다,, 로하다이,,등속쪼인트,,핸들 웜기어,,쇼바 등등,,전체적인 하체검사가 필요 할꺼라 생각듭니다,, 더큰 장애가 발생하기전에 진단을 받아 보시죠,,, 하여튼 불쌍한 애마들 이죠,, 친구놈들은 매일 샤워에 왁스로 새단장 하는데 주인 잘못 만나서 일년 내내 무거운 짐싣고 먼지 마시며 고생하니,,쯔쯔,, 가끔씩 우리들의 애마도 샤워를 시켜 줍시다,,
올여름은 유난히 불황이라서 꾼들이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마후는 반짝 조황만 보였고 벼가 고개를 숙이는 가을에는 한번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어림잡아 30번도 넘게 출조를 한것 같은데 거의 빈망태 입니다 민물낚시 넘 넘 어렵네요 낼은 바닷바람 함 쒜고와서 다시 월척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물사랑님의 정보 머리 깊숙히 세기고...............
목로님, 태풍에 발목이 잡히셨네요. 나로도에 내림감생이가 100마리씩 나올때이네요. 30분만에 19마리 땡기고 대 접었는데 일행이서 기어코 100마리 채우더군요, 몇년전에... 잔챙이 감생이 아시죠? 내림감생이철엔 거문도에 돌돔 치러 가곤 했는데... 저도 바다 잊고 지낸지가 몇년째 입니다. 태풍 지나면 달도 죽고 새벽공기도 선선해지고 망태기 물 적실 일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풍성한 가을수확을 빌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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