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4일 정읍권으로 동행출조한 후배의 질문 하나를 받았읍니다,,,
" 선배님, 도데체... 대물낚시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이 그토록 고생(다대편성,생자리,생미끼사용,아주 뜸한입질,,,등)을해가며 대물낚시 쟝르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고 말입니다... ㅎㅎㅎ
월척횐님들은 어떤 대답을 해주시겠읍니까?
제가 언변이 변변치 못해서리,,,,쩝....... ㅎㅎㅎ
경인년에는 월척횐님들 모두 건강과 어복충만하시길 기원하며 설명부탁합니다,,,,, ^!^
대물낚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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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가 됐든 수로가 됐든 어디가 됐든 찾아가는 재미,
포인트 찾아 한바퀴 빙 돌면서 경치를 즐기는 재미,
포인트를 정하고 몇대를 어떻게 펼쳐볼까 고민하는 재미,
미끼를 채집하고 찌를 세우며 오늘은 어떨까 기대하는 재미,
많이 하면 좋고, 못해도 다음을 기약하며 한대 한대 딱아 넣는 재미,
돌아와서 샤워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재미,
재미가 있어야죠, 안그러면 이거 아무나 못합니다.
한 3년만 따라 다녀 보라 하겠읍니다.
해보면 매력이 있자나여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백날 말해봐야 모릅니다.
실제 낚시 환경에 의해 불가피하게 탄생한게 대물낚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개체수가 많아서 대부분 낚시가면 마리수에 있어서는 거의 대박수준으로 잡을때를 회상하면
대물낚시라고 따로 하시는 분 많지 않았었습니다.
최근엔 외래어종의 유입, 낚시 인구의 급격한 팽창, 개발의범위확장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붕어 개체수가 급감 하는 추세이고 중치급 마릿수로 손맛 보는 확률이 현저 하게 줄었습니다.
즉, 대물낚시를 하지 않고 마리수를 추구한다 해도
꽝이나 그에 준하는 조황부진 확률이 아주 큽니다.
이런 경우라면 어차피 꽝아니면 빈작일 것이니
"한마리를 잡아도 듬직한 놈으로 짜릿하게"를 추구하지 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처음 초보 시절에 잔챙이 한마리 잡고도 신기해 하던 느낌이 없어진 다음
밤 꼬박 새우고 잔챙이 두서너 마리 잡아봐야 스트레스 받을것이고
그럴거라면 대물낚시로 방향을 잡을 수 밖에 없는게 아닐까요?
그러다 쏙 빠져 헤어 나질 못하는거죠..
첨 낚시하는 분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잡는게 신기하지만, 시간이 가면
잔챙이 낚시가 지겨울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대물 낚시를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전 항상 도전 합니다. 아직까지 손이타지 않은 처녀지(가슴이 떨립니다...ㅎㅎ)
기다림의 설레임 같습니다
기다림에서
혼자만의 생각에 찌 불덩이의 갈라짐을 기다리는 운치인것 같습니다
술 못마시는 사람이
술 즐기는 사람보고 술 왜 먹냐고 질문 하는것과 같은 이치인것 같습니다
짝밥 낚시에 비해
마릿 수.
생선 크기.
입질 수.
모두 떨어집니다.
그런데~
중독성이 무척이나 강해 놔서~
호기심에 발을 들여 놓으면,
헤어나지 못 한다는
ㅡㅡ"
기다림 이라 생각합니다...
작은붕어들의 잦은입질보다는
한번의 입질을 기다리는 기다림....
고요함속에서의 찌올림을 기다리는마음
어둠속에서의 환상적인 찌올림...
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대자연속에서 W. M 일자.반달 기타 나만의 찌불을 밝히고
무아에 잠길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그 찌가 슬그머니 하늘을 향해 솟아 오릅니다.......엿가락 늘어나듯 자꾸 자꾸 늘어납니다.....................헉 !
한껏 솟아오른 찌가 동동 거립니다......................쉭!............쫘악.......
내 손에는 커다란 금덩이가 안겨있습니다...................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첫 사랑의 그 님과 재회한 듯합니다...
낚시-'왜 하냐고 물으시면 그냥 웃지요'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산이 있어서 오른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어떤 경지에 오른 조사라면 또 다른 해답을 말하겠지만 저는 아직은 찌맛 때문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 밤에 찌불만 보고 있으면 그냥 좋습니다.
대물낚시 - 그 님을 상면하기 위해 포인트를 살핍니다. 그 님은 정말 까다로운 성격입니다. 여러가지 조건을 요구하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은밀히 상면키위해 마치 매복하듯 숨어서 기다리기까지 합니다........
그토록 기다렸는데 새벽이 옵니다.....아쉬움.........하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면서 돌아섭니다.
떡밥낚시 - 제 경우 이것은 오직 손맛입니다. 낚시라기 보다는 고기와 왼수진 사람처럼 그 저수지 붕어를 모두 잡겠다는 심산으로 덥벼듭니다.
전층낚시 - 펌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물낚시에 비하여 이것은 낚시도 아닙니다. 단언코.....^^
월님들 이천십년에도 건강한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처리합시다" ...........자연지에서도, 관리터에서도 아니 양어장에서도....)
않잡혀도 세월은 잡았다는 ....뭐 그런
꽝이 많아서 ......
1. 27cm 준척
2. 30.3cm 월척
3. 35cm 이상이면 대물이라고 합니다.
4. 35cm 이상되는 붕어낚시를 한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5. 자잘한 씨알의 붕어 보다는 1마리를 낚더라도 큰 붕어를 낚겠다는 겁니다.
낚시대 한두대 받침대한두대 간소한 낚시했는데
차츰 대수가 늘어나고 밤낚시 한두대는 양도 않차고,여러대깔자니 생미끼달아서 던져놓게 되내요
같이 밤낚시 간 일행이 밤새 두대로 떡밥낚시 하는데 얼마나 귀찮아 보이던지,
저는 대물잡을라고 대물낚시 하느게 아니라 이젠 떡밥이 귀찮아서 대물하는것 같아요
아주개으른 낚시입니다,,(물론 제기준)
조과는 떡밥낚시가 헐좋은데도 말이죠 ㅡ 어떨땐 제가 한심할때도 있으니 말이죠~~
내가 하는 낚시는 대물낙시가 아니라 붕어 낚시다..
니가 하는 낙시도 붕어 낙시고...
왜...구태어 이름을 붙일려고 하는가..
조금 채비가 다르고 방법이 틀릴뿐 이러나 저러나 큰 붕어잡는건 누구나 원하는것 아닐까요?..
누가 무슨 낙시를 해도 남에게 드러낼것 없이 조용히 놀다가면 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