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척 조사님..^^
이제 낚시좀 다니려니..날씨가 푹푹 쪄서 힘드네요..벌써 한증막이니..원..ㅎㅎ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자수정드림을 쓰는데..워낙에 챔질을 빡세게 하다보니..
준척.월척급들도 그냥 딸려오더군요..
자연산 잉어는 70정도 걸었는데.. 낚시대를 들지 못할정도로 힘을 쓰더군요..손맛 징하게 보았습니다.
제가 질문 드리고자 하는것은..대물대로는 손맛을 포기해야 하나요..아니면..챔질을 좀 다르게 하면 손맛도 볼수 있나요?
물론 수초가 없는 곳에서 해야 겠지만..덩어리들이 챔질에 기절하듯이 딸려 나오니.. 손맛이 영..
드림대에..카본3호줄..카브라목줄 2호 다이찌 바늘 11호입니다.
옥내림에서 보면 채비가 터질까봐 미끼 갈아줄때처럼 아주 부드럽게 들어주라고 하던데..
그렇게 하면 손맛도 보고, 훗킹도 성공할수 있나요..?
옜날에는 허접한 낚시대로는 손맛을 많이 본것 같은데요~ㅎㅎ
경륜 많은 조사님의 고견을 듯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대물대는 손맛을 포기하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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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포도 손맛은 좋더군요. 잘 휘지만 질겨서 좋아요...
말 그대로 대물 낚시입니다
밤새 1번입질에 월척인데 놓치면 분하죠..
손맛은 사치입니다
일단 품안에
저도 드림은 대물낚시만씁니다
그리고 옥내림에서의 챔질은 목줄의 보호 차원이큽니다
손맛은 당연이 좋죠 연질대 많이씁니다
수초를 감든가.. 낚시대끼리 엉키든가.. 만 극복할수 있다믄 손맛 가능하죠^^
대물낚시는 자신의 기록어를 대상으로 하는 낚시입니다. 무식한 채비에 생미끼를 걸어 붕어의 회유로에 매복시켜놓고 그 님을 기다리는 낚시입니다.
손맛을 원하신다면 낚시패턴자체를 바꾸셔야합니다. 내림이나 떡밥낚시쪽으로 당연히 포인트도 맹탕이 되며 챔질과 끌어내기는 분리동작으로 이루어지고 낚싯대를 포함한 채비전체가 예민하고 가벼워지지요....
대물낚시는 조용한 밤에 수초대의 장애물지대에서 주로 이루어지지요....고요한 자연속에서 여유를 갖고 낚시합니다. 꽝이 대부분이지만 어쩌다 준척이라도 걸려준다면 자신이 포인트를 옳게 집었구나 하는 성취감 또한 떡밥낚시 등의 손맛은 없지만 생미끼를 쓰므로서의 찌맛이 죽음입니다.
고기를 많이 잡으려고 낚시 하시지 말고 자연과 함께 마음에 빈곳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대물낚시하세요. 단 가끔......
단순 비교로 자수정멀티를 사용하다가 드림으로 갈아타기 위해 몇대를 신품구입해서 겸용하다가
한두번 사용한 자수정드림을 중고로 날리고 자수정멀티로 원위치한 이유가 바로 손맛 때문이었습니다.
드림이 경질인데 비하여 멀티는 중경질인데,
드림은 막대기 잡은 느낌이고,
멀티는 대물대로 거뜬하면서도 유연한 허리에서 오는 적절한 휨새가 팔을 타고 전해오는 감칠맛 나는 느낌이 좋습니다.
따라서 경질대는 손맛은 포기해야 됩니다.
지나치게 경질의 장비만 고집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손맛이 있는 낚시대로 대물낚시를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제 경우는 무받침대를 사용하다보니 무받침대 구조상 자동으로 손잡이 끝을 잡고 챔질후에 끌어냅니다.
기존에 쓰던 받침대는 손잡이대 중간이나 상단 잡고 끌어냈기에 손맛은 별로 못느꼈었구여.
제 경험상이니 손맛을 느끼시고 싶다면 조금만 내려서 잡고 챔질하면 느낌이 많이 다르시리라 봅니다.
다대편성으로 인해, 미천한 실력으로 인해 잘 노닐지 못해서 그렇지... 손맛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