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충남 부남호 손맛좀 보러 갔습니다.
저녘 7시부터 쪼으기 시작하여 밤 12시경 급한 사정이 생겨서 철수를 시작 하였습니다.
워낙 포인트도 여러군데고 해서 사람들 피해 한적한 곳에서 해서 그런지 입질 한번 받질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낚시대 한대 3.2칸대를 접을라
고 하는데 9대중 정가운데에 4.0칸대에 찌가 지긋이 스물스물 올라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낚시인이라면 그 상황에서 접던데 놓고 챔질 안할 사람 있습니까?? 찌가 스물스물..... 순간 머리가 멍~~~~~~ 손은 바로 낚시대에 정점에 다다
르는 순간 새우 미끼가든 4.0칸대 챔질 .......... 그러나 이건 뭐 챔질 하자마자..입에선 아아아악... 낚시대는 쉬쉿쉬쉿쉬수시.....
낚시줄은 피아노소리 보다 날카롭고 매서운 피피핑... 피핑..피피피핑ㅇ~~~~~~~~~~~~~~~~~~~~~~
아흑 대물 잉어 클났구나...생각도 잠시 9대 낚시대중 2대만 살아 남고 사투끝에 포획에 성공 하였으나.... 낚시 장비는 초토와
일단 7대 낚시줄 전부 끈어버리고 뜰채에도 들어가지 않는 잉어를 보니 한숨만....
대충 80정도 되어보이는데 얼굴보곤 바로 방생해 주었죠... 방생하고 장비를 보니 한숨만... 감긴 낚시줄 들어 올리니 7개의 찌가 줄줄이 비엔나
처럼 ..... 아흑....
손맛이 아닌 몸맛을 보고 앉아서 담배하나 물고 쉬고 있는데..... 지금 내가 뭐한거지????? 낚시대 몇개는 흙에 묻어 굴러 나니고....
이런땐 월님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처럼 죽어라 끝까지 파이팅 하십니까??? 아님 포기 하고 낚시대 물쪽으로 일자로 펴버려서 목줄, 원줄을 끝어 버립니까??
궁금합니다. 좋은 대책이라도.... 낚시대를 줄이던가 해야지.....
대물잉어 걸었을때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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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끊을 분은 별로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 없으 실 것입니다.
저도 5/8일 날인가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도 입질이 없고 점심 때 처가 쪽에 약속도 있고해서 "오늘은 일찍 전 걷자"
꾼이란 다 그렇지 않습니까?
접으면서도 혹 찌가 움직이질 않나 시선은 .......
어라 !
3.5대의 찌가 없습니다.
하도 입질이 없어 변형채비로 카본3호에 1.5호 목줄로 옥수수 내림.
챔질과 동시에 붕어는 아니구나 !
생각으론 약 5분 정도 씨름 끝에 수초 언저리 까지 유도 하는데 성공.
랜딩하기에는 목줄이 터질것 같아 저울질 하듯이 원줄을 잡는 순간 매듭 부위가 툭.
이넘의 잉어가 쌩하니 도망가면 아무일이 없었을 것을........
수초를 베게삼아 숨을 헐떡이며 누워 있는게 아닌가.
사람 마음이란게 다 그런지(민물 고기는 먹지 않음).
잉어 안으러 발을 내 딛는 순간 풍덩.
직벽이라 발밑 수심이 거의 2m 정도.
무슨 망신입니까 ?
그 정도 잉어라면.... 그냥 대 펴버리고 툴툴 털어버립니다.
원줄을 좀 튼튼하게 쓰는 편이라서 그런지 저는 대부분 바늘이 나가던데요....
일전에 소류지에서 가물이 93급 걸었을때 제어가 안되더군요.(무조건원줄5호 , 카본사목줄4호)
채비를 끊고 나가던지 ... 아님... 그날 낚수를 그만두던지 였습니다.
어짜피 대물붕어는 아니였다고 판단하기에,..
낚수대 주변정리를 하고 수초에 감았논 가물이를 뜰채 두개로 건져낸 기억이...ㅠㅠㅠ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붕어말고 거시기 대물들 걸었을때 ... 손맛실컷,낙수대테스트 실컷 하는것도 좋습니다..&&^^
옆 낚시대 하나하나 걷어 치우고 랜딩하면 될것 같지만
대 세우기도 힘든 대물잉어가 그리 쉽게 원하는대로 제어가 안되기 때문이죠.
상황에 맞게 대응하면서 1차적으로 옆 대를 치우고 랜딩하기 쉬운 장소로 끌어내는게 최대 방법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냥 줄을 끊어 버릴 낚시인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왼쪽 낚시줄 이미 감겨 버렸으니 그쪽에서 파이팅 하려 하였으나 바로 오른쪽으로 째서 .. 한 3~5초 사이정도
솔직히 그 잛은 사이에 한손으로 낚시대 들고 한손으로 낚시대 치우는건 불가능할 상황이 이더군요.
벌서기도 바쁜데 엄두도 못내 겠더군요...
느낌이 아니다 싶으면 대를 줘야 하는데. 이놈의 승부근성이 뭔지... 낚시대 뿌러진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대 줘버리면 편합니다.
잉어를 노린 채비가 아닌데 불청객으로 왔으니.....
걸면 한쪽에 있는낚시대 잽싸게 뒤로 다 던져 버립니다.
그래도 안되는 큰넘이면 포기 합니다~
대뿌러저도 좋으니 무조건 물위로 고기를 뛰우는 버릇을 가지고있습니다.
아직그렇게 큰녀셕은...걸어보지못해서...
무섭습니다.....ㅎㅎ
꾼"이란 무엇이던지 낚시바늘에 고기가 물리면 우째던지 끌어내야하는 본능이있지요.
1M잉어를 가끔 만나봅니다.
아무리 지개작대기에 수준에 낚시대라도 앞에 전빵은 뿌사지고 줄 푸느라 고생도 많이 해보곤 합니다.
방법은 없습니다.
튼튼한 채비라면 저는 강제로 끌어내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손잡이대를 몇번 뿌러져본 경험이 있었도 그래도 개끌듯히 끌어내 봅니다.
붕어 대구리 하이소~ㅎㅎㅎ
낚시대가 부러져도 랜딩하려고 합니다 걸렸으면 승부는 봐야지요.
잉어에서 오는 파워와 낚시대울음 줄이주는 피아노소리도 몸맛까지도 협주곡이죠.
오래전 친구 낚시대에 잉어가 걸렸는데
10단 짜리 받침틀 과 세팅된 낚시대가 앞으로 솔려 나가는것을 눈으로 확인
엄청난 힘에 놀랐습니다..
꾼이라면 파이팅 하겠죠 낚수대 뿌싸지는 한이 있어도
고기는 봐야 붕언지 잉언지 알기때문에 무조건 집행입니돠~ㅎㅎ
담번엔 붕어대구리 하이소~^^*
저는 초기제압이 늦었다고 판단되면 대를 평행하게 놓습니다.
그러면 목줄이 끊어집니다. 꾼이 항복하는거죠 ㅠㅠ(지난주 화요일 대접는 중에 대2개들고 벌서다 자동빵 잉어에 항복...)
그 길만이 낚싯대를 건지는 길 이니까요.
아무리 세게채도 메타급이면 절대 물위로 안뜹니다
챔질순간 바늘이나 목줄 원줄 낚시대가 부서지지 않았으면
그담부터는 잉어맘이죠..ㅎㅎ
순식간에 옆으로 달리면 주변낚시대 걷기는 커녕 눈뜨고 처참한광경 보게되구요..
제수없으면 옆낚시대가 부러집니다.
다행이 정면으로 당기면 팔을 쭉뻗어서 나가게(주변대보다 긴대일때)하면 되는데 줄과 바늘이 넘 튼튼해도 낭패보구요
편성한대중 중간정도길이의 대에 걸리면 낚시대펴서 뒤로 잽싸게 망가야되는데 공간없으면 낭패고...까딱하다간 옆낚시대 해먹고
잉어낚시하시는 분들이 절대 다대편성 안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한대나 두대폈을때는 채비가 믿음직 하다면 누가이기나 덤벼봅니다.
천안 신월지에서 98센치(날씬한놈.케브라 포인트 1.5칸 원줄5호.목줄 케브라 5호.돌돔3호외바늘)
달월지에서 110센치(뚱뚱한놈 대자 살림망 밑으로 넣습니다.향어크래인 1.8칸.채비동일)
그외 화성방농장지에서 다대편성 약 80센치 점빵작살 . (조인지몽대작 3.6칸채비정리하는데 4시간소요)
서산 고풍지에서 확인안됨(4대편성 2.9칸 점빵작살내고 바늘뻗음)
해미 신창지서 챔질순간 낚시대 놔버림 (버드나무 수몰나무에 쳐박음)
등 기억나는것만 ...ㅎㅎ
안걸리는게 젤로 좋습니다..가물치하고는 비교도 안되요
낚시대가 안부서진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굳이 잉어를 잡으러 낚시를 가는게 아니니 기존의 붕순이 채비로서는 힘들더군요.
물론 건져 올리셨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2주전에도 모저수지에서 낚시하던 중 좌대타고 낚시하던 분 잉어를 걸었는지 사투끝에 결구 낚시대 나가는 모습 생생히 목격했지요.
잉어 물리면 손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대가 댕강 은성파워와인드 향어대가 2.4칸대가 뚝 부러져버려요 ㅎㅎ
첨에는 통나문줄 알았는데 그게 천천이 죽 가버리더군요...
원줄 5호 카본에 목줄 4호 카본...
터지든지 말든지 일단 붙어봅니다.
전 주로 큰 잉어들은 . 점프바늘털이 쇼를 보여주고 가던데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중 대를 차는 소리가 들려 일단 무슨대인지 확인을 하려는 동시에 틀이 들려 버리는 겁니다 흐미
뒤꽂이 까지 땅에 박혀있는상황에서 그걸 뽑아 버리더라구요 겁에 질려 여기 괴물산다고 하지말자 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1분뒤 다시 집중모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의 낚시인들의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ㅎㅎ
일단은 힘겨루기 합니다 대부분의 대가 연질대라서 대가 부러질 경우는 극히 드물구요 경질대일수록 대가 부러질 확률이 많습니다
원줄보단 목줄이 끊어져야 다시 채비하기 좀더 수월해서 목줄을 약하게 씁니다 일단은 대물들보다 제가 더 오래살아서 제가 이길
꺼라 믿습니다 ㅋㅋ
낚시를 하며 낚시대가 상한다며 큰놈 걸리면 바로 일자로 낚시대를 뻗친다고들(포기) 주위 형님들도 그러시는데요
저는 낚시대 생각해서 잡은 고기 놓아주는 정도는 못되서 잡히면 어떻게든 건질려하는 일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