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보면 찌올림은 붕어의 몫이지 찌와는 상관없다... 라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물찌와 떡밥찌를 사용해보면 분명 찌올림의 차이가 있습니다.
찌올림 폭이라던지... 찌올림 속도라던지...
찌에 따라 찌올림 형상이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대물찌를 사용하여 떡밥찌처럼 찌올림 폭을 크게....느리게 할순 없나요?
[질문/답변] 대물찌. 떡밥찌 찌올림차이
빨간방울케미 / / Hit : 9311 본문+댓글추천 : 0
물이라는 유체를 뚫고가는 항력(사전검색...)지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찌몸통이 길죽한 찌는 슬림해서
물을 민첩하게 뚫고가기 좋은 편이고, 오뚜기형 찌는 통통해서 순발력 면에서 비교적 느릿한 편입니다.
이 차이로 슬림한 찌는 잔챙이의 자잘한 입질도 비교적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주는 편이지만,
오뚜기형 찌는 잔챙이 입질에도 비교적 느릿한 느낌으로 찌 움직임이 이뻐(?)보이는 편입니다.
찌를 달리해서 찌올림폭을 늘리는 방법은 없는듯 하구요.
기존의 찌맞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느리게(둔감하게) 할수 있는 방법은
찌몸통 단면이 큰 오뚜기형에 가까운 것으로 바꾸시는게 가장 효과적 일겁니다.
외래종터의 큰 씨알들만을 상대하시는 낚시를 하신다면, 굳이 슬림한 길쭉한 몸통의 찌는 필수에 가까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저 역시도 수년전부터, 소정의 강도를 가진 떡밥찌(다루마형)을 찌다리, 찌톱을 적당히 잘라내서 짧은찌로 개조해서 쓰던가.
다루마형찌 중에 30~40cm사이로 짧게 디자인된 찌를 채용해서
외래종터 붕어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다루마형찌의 장점은 찌올림이 이쁜것 뿐만이 아니라 직립력이 좋아서 바람이 심한 날에도 거의 흔들리지 않고, 꼿꼿히 서있죠.
예민한 찌맞춤에도 캐스팅 후 수면에서 직립하는 속도도 빠르구요.
제아무리 용쓰는 찌라도 붕어가 1센티 들었는데 10센티 올라갈순 없을듯 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엔 찌오름의 폭은 찌맞춤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어떤날은 무거운 찌맞춤이 찌오름이 좋을때도 있고 가벼운 찌맞춤이 찌오름이 좋을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떡밥낚시할때는 케미꽂이가 물에 닿지않도록 찌맞춤해 사용합니다 입질차이가 많아요
새우대물낚시에는 삼나무찌에 케미까지 잠기도록 사용하면 찌보기도 편하데요 잔챙이가 건드리는 까불되는찌때문
저부력 떡밥찌의 찌올림 정도를 따라갈려면, 대물찌 채비 찌맞춤을
약간 마이너스 맞춤으로 주게되면 비슷한 입질을 볼수 있습니다.
바늘은 동일하게 감성돔5호 바늘로 통일해서 했었구요.
대신 대물터에서만 그렇게 글루텐이나 옥수수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