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낚시에 대하여

며칠전 남해에서 대물낚시를 펴고 이틀을 즐겼습니다 바닷가의 특성상 구구리의 입질로 옥수수를 목줄위까지 7~8개씩 끼워서 낚시를 해도 참 피곤했습니다 이곳 저수지는 몇년전까지 상수도 보호지역으로 낚시를 못했는데 지금은 할수가 있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하고 좋습니다 첫날 월척 35정도 한마리 하고 더 이상은 구구리의 성화로 참아야 했습니다 붕어의 색은 황금색보다 더 좋고 하여튼 보기 드문 붕어였습니다 구구리의 성화가 아무리 심해도 물좋고 조용하고 붕어 넘 좋고 해서 하루 더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낚시꾼이 들어 오더니 세명이서 릴을 10개씩 군데군데서 던지는것입니다 물론 미안하다는 인사는 하고 조금 피해서 저수지 한가운데로 던져 넣는데 참 피곤 했습니다 할수 없어서 11시경 동료랑 그냥 오뎅탕에 이슬이 한빨하고 편안하게 잤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구경하러 살림망을 보니 세명이서 4짜까지 10마리정도 잡은것입니다 기가 막힌게 산지렁이에 감성돔 바늘 6호에.. 구구리가 먹어도 시간이 걸린다는것입니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정말 릴 한번 던져 보고 싶었습니다 산지렁이 구해서 대물채비에 한번 해 볼려고 준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안되면 릴 던져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참 흔들립니다 ㅎㅎㅎ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