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가을 예기네요.음성 관성지에 매일 월척급 조황이 이어지던때 저희 조우회 에서 정출이 있었는데 마침자리한 자리옆에 초보 릴 낚시인 한사람이 여자친구인 듯한 사람과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저희옆에 전을 피길래 다가가 정중히 말했지요.죄송하지만 오늘 이자리에 여러 사람들이 함께할터인데 괜찮으시면 자리를 조금만 이동해달라 하였더니 20여미터를 상류쪽으로 이동하더니 자리를 잡는데 또 그자리 옆에 계신 분들이 여기서 첨벙거리면 어떻하냐고 저기 끝으로 가라며 한소리 하더군요. 같은 취미를 가지고 다만 장르만 다를뿐인데 저런 대접을 받는다는게 맘에 걸리더군요.더구나 제3국에서온 산업인력 같던데 타국에서 생할하다 바람쐬러 나왔는데 이런 경우를 당하면 더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나중에 불러서 밥도 같이먹고 우리의 낚시문화를 얘기 했지만 마음은 씁쓸 하더군요...
릴 딸랑딸랑 방울소리도 나구요..
입질알려주는 싸이렌 같은 소리도 나던데요..^^
열받지 마시고 그냥하세요
누구나에게 열려져 있지요..
다만 거슬리고 신경쓰이고...
편안하게 커피한잔 대접하세요..(너무 비현실적인가요..?)
물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맑은사람이라 생각하시고
먼저 다가가보셔도 좋을 듯..
인연이란건 조금은 손해보는 장사에서 시작한다고 누군가 그랬으니까요
원망하는 글이 아닌 난감해 하시는 경산지기님의 모습이 글에서 보이길래
편한글 써 보았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소류지가 개인소유는 아니니 뭐라 할수는없지만 왠지 낚시매너하고는 거리가있는 행동인듯...
주변에 깔린게 소류지입니다^^
즐낚하세요^.~
즐기시면서 하세요..ㅎㅎ 같이 커피도 한잔하시고...^^
새벽2시에 들어오셔서 친절하시게도 물에다 자동차라이트 환하게 비쳐주시면서 릴대 하나하나 던지시더군요
그냥 참자참자하다 제 앞쪽으로 살포시 던져주시는거 보고 쫒아가서 드잡이질 한번 했습니다.
그떈 지금보다도 어릴때라 다혈질이기도 했지만
불비추고 릴던지는것 다 이해한다쳐도 폭 10메다 조금넘는데서 찌 앞쪽으로 던지는거 보고 순간 열이 확났죠
이쪽에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감안해주면 상대도 어느정도 예의는 차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르가 다를뿐이지 낚시 좋아하는건 매한가지인데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 생각되네요.
경산지기님이 말씀 하신 분들도 호나 면적 넓은 곳이면 이해가 되지만 작은 소류지에서 릴던지는것까진 이해한다쳐도
전 방울에 사이렌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릴도 끝보기 케미 있습니다.
말씀하신 분들은 물가에서 대는 던져두고 술한잔 드시다가 한마리 걸리면 잡는거고
잠자다 사이렌 한번 울려주면 한마리 잡겠다 이런 생각으로 오신분들 같네요
그럴꺼면 굳이 작은 소류지까지 오셔서 해야 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분들의 마음이다 하면 할 말 없습니다.
전 성인군자가 아닌지라 어느 정도는 참고 넘기지만 도가 지나치면 그때부턴 안 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