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물낚시 시작한 초보 조사임다.
저번주 금요일날 혼자서 출조했는데 메주콩 미끼에 10번을 입질(찌톱 대부분 노출)받았는데
단 한번만 후킹되고 아홉번은 헛챔질을 했네요.
입질 형태가 예신은 없었고 10번 모두 갑자기 찌가 쭈~~욱 올라오더라구요..
지렁이 찌올림과 같은 속도로 올라오는데 찌가 정점에 올라왔다간 곧바로 내려 가더라구요
정점에서 머뭇거릴때 챔질하라고 해서(^^) 기다려봣는디 그럴시간적 여유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점에서 내려가기 바로전에 챔질을 했는디 모두 실패...(설걸린것도 없음)
한번 후킹된것은 찌가 중간정도 올라오다가 바늘털이 하는것 처럼 보이다가 곧 정점까지
올라오더니 또 바늘털이 하는것처럼 보이길래 챔질했더니 8치가 좀 넘어보이는 놈이 나오더라구요
케미 꺽기전에도 지렁이 미끼에 서너수 했는데 크기는 대부분 7-8치 정도 였음다.
저의채비
원줄 - 카본4호 목줄 - 케브라합사3호 바늘 - 이두 13호
찌 - 반관통찌 찌맞춤은 봉돌달고 아주 서서히 가라앉은 정도.
미끼 - 굵은 메주콩(낚시점에 판매하는 콩통에 들어있는것중 굵은 놈으로만)
이날 사용한 메주콩은 당일 낚시점에서 구입한 콩이 아니고 그동안 몇차례 낚시 다니면서
사용하고 남은 것들을 냉동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한것임
바늘 끝은 모두 노출시켰는디 후킹이 안되길래 더 큰 바늘을 사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메주콩에 문제 있었는지 무지 고민되네요..
며칠 동안 혼자 넘 고민되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니 헛챔질 원인 분석과 아울러 조언 부탁드려요.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꾸벅
메주콩 챔질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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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경험이있었기에몇자적어봅니다.
제가낚시한곳도 3천평정도의소류지 부들밭쪽이었는데
예신없이 순식간에 빠른속도로 찌를밀어올리더군요.
몇번의 헛챔질 ..그리고 다시한번 빠른찌올림 요번엔 후킹이되었더군요.
달려나온고기는 5치급의 잔챙이였습니다.
그러기를 몇차례반복되다가 요번엔 조금느린찌올림에 8치급이올라오더군요.
저의채비도 카본5호원줄에합사5호목줄지누5호바늘에준수한씨알의 매주콩미끼였습니다.
물론 무거운찌맞춤(저는지금시기에는좀 과하다싶을정도로 무거운찌맞춤을선호합니다.
그러면 결론은 난것같네요.
이와같은 저수지에는 붕어개체수가많으며 잔씨알급의 붕어도 매주콩을 섭취한다고보여집니다.
저도 그날이후에는 그저수지에선다시 낚시를 하고싶은 마음사라지더군요.
채비의 문제점은 아닌것같고 저수지의특성이 그렇다고보여집니다.
붕어가 클수록 입질이 얌전하다는걸 이번 출조에서 확실히 경험 하였는데요.
미끼는 옥수수였는데요....옥수수 세알씩 끼웠는데...3~4시간 동안 계속 빠르게 올렸다가 내렸다가 입질을 하였구요..
그러다가 챔질 하면 실패...ㅠㅠ 그러다가 후킹이 되면 5~7치급...ㅡㅡ
그러길 한참후 비가 그친뒤에 점잖은 입질을 받았는데요...33센티급 월척이었구요..
15분뒤 또 점잖은 찌 올림을 받았는데요...35센티급...월척이었습니다..
일반 찌올림의 3분의1의 속도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이러 하듯이 붕어가 클수로 점잖은 입질을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저수지 환경과 붕어 습성에 따라 달라 질수 있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 바늘의 크기 - 이두 13호(저의 경우도 가장 선호하는 바늘입니다.새우와 병행하여 쓰기에도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
둘째 : 찌-반관통찌(아주 서서히 하강) : 일단 확인하셔야 하는 부분이 반관통찌의 찌 재질입니다.발사/오동/참나무등의
여부를 확인하여 찌의 재질에 내포되어 있는 찌의 특성을 살린 찌맞춤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보편적인 곡물류 미끼의
낚시에서는 찌맞춤은 약간 가볍게,목줄의 길이는 약간 짧게한다고들 하나 저수지의 특성상 찌맞춤 및 목줄의 길이는 분명히 달리할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올초 저의 경우 낚시를 갔다가 분명히 몸통까지 밀어올리는 데도 후킹이 않돼,목줄의 길이에 변화를 주어(기존 8cm- 변화 12cm정도) 여러마리의 고기를 낚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역시 정답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여러가지 변화를 주어 자신만의 낚시기법에 대한 정립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세번째-콩미끼(미끼 도둑이 많은 곳이거나 잔챙이의 성화가 심한 저수지의 경우는 콩을 절대로 냉장고에 넣었다사 사용하는 것은
좋치않은 방법입니다.냉동됐다 해동되면 콩이 물러져 낚시가 피곤해 지므로,여름철의 낚시에서는 될수있으면 딱딱한 콩으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늘 안전하시고 행복하 조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붕어 크리를 보니 진짜 붕애더군요. 손가락 길이를 겨우 넘더군요.(제 손이 좀 큰 편입니다.)
이런 놈이 지누5호, 목줄길이 10cm, 좀 까불면서 빠른 입질에서 걸리더군요.
이전에 이런류의 찌올림에서 헛챔질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채비 그대로 붕애 아닌 붕어 좀 물어 달라고 더 큰 콩을 써 봤습니다만...
참으로...콩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콩 한개에 월척 한마린데~~~~니들이 다 따먹는구나~~"
콩은 냉장, 냉동 보관한 것도 아닌 바로 삶았으며, 좀 딱딱하다 싶은 놈으로 골라 썼는데...
헌터님의 말미에 쓰신 글처럼 콩은 냉장보관은 몰라도(저온 냉장도 피해야함. 물은 섭씨 4도에서 밀도가 가장 높습니다.) 냉동보관은 절대 피하셔야합니다.
콩에도 섬유질이 있습니다. 잘 삶은 콩이 잔챙이 성화에 왜 잘 버티냐면 섬유질 때문입니다.
섬유질이 냉동이 되면 모두 찢어지고 끊어집니다. 그래서 해동해서 눌러보면 무른 콩으로 변해버리죠.
콩에 함유되었던 수분이 얼면서 팽창하고, 이것이 섬유질을 파괴시킵니다.
그러니 미끼용 콩은 실온 보관이 최곱니다. 곰팡이가 피어도 해로운 곰팡이는 아닐겁니다.(추측)
콩으로 메주를 만드는데...푸른 곰팡이가 이롭다고 하지 않습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