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블로그 글 옮겨 봅니다
원글은 http://blog.naver.com/samsg1의 낚시잡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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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바늘을 직접 메서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기성품을 사용하시나요?
직접 메서 사용하신다면 목줄을 바늘귀 안쪽에 두시나요, 아니면 바깥쪽에.......?
인터넷 뒤져보면 이런 저런 묶음법은 많이 나옵니다만
목줄을 안쪽에 두어야 하는지 바깥쪽에 두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해 주는 글이나 원칙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낚시 20년이 넘었지만 사실 지금도 조금 헛갈리는 문제인데
지금부터 어느쪽이 좋을지 한번 따져 보기로 합니다.
그림은 부낚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흔히 바깥돌리기라 말하는 묶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그림에는 목줄이 안쪽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목줄을 안쪽으로 두는 것이 맞아서 일까요?
아니면 바깥쪽은 바늘귀와 목줄이 겹쳐므로
그림 그리기 사나워서 그냥 안쪽에 둔 것 일까요?
우리가 목줄의 위치를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바늘귀에 목줄이 쓸려서 터지는 상황을 방지하고
둘째 이왕이면 챔질 확률을 높이려는 의도
아마 이 2가지 사항 때문 아닌가 합니다.
또 다른 뜻이 있다 해도 저는 釣卒이라 그 수준을 알지 못합니다 ^^;;
그럼 먼저 첫번째 요소인 목줄의 쓸림을 피하는 확실한 방법은?
이 문제에는 안쪽으로 목줄을 두어야 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아마 바늘귀가 바깥쪽으로 향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럼 안쪽이 정답일까요?
바늘이 물고기의 주둥이에 박히는 깊이는
대략 바늘턱과 턱굽이의 경계가 한계입니다
이 때 어느 쪽에 목줄이 위치해야 쓸리지 않는지
확인하면 정답을 쉽게 알 수 있겠지요?
정답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사진은 이두메지나 바늘을 서로 걸어서 당긴 모습입니다.
사진의 목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지만 오늘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바늘끼리 서로 걸린 부분이 바늘이 박히는 깊이의 한계입니다.
이 때 바늘귀가 어느 쪽으로 향해 있는지 확인하시면
자신이 사용하는 바늘에 해당하는 목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바늘은 목줄이 바깥쪽으로 묶여 있어서
바늘귀에 쓸리는 것을 회피한 모습입니다.
바늘이 한계 깊이(사진의 바늘끼리 맞닿은 부분)까지 꽂히지 않고
설걸린 경우라면 더욱 바늘귀가 돌출하게 되겠지요
이것이 대물을 걸었을 때 바늘귀와 목줄 상황임을 이해하셨으리라 봅니다
두번째 문제로 챔질 확률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합니다.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하여 낚시 바늘 그림을 그리고자 하였으나
그림 툴을 다룰줄 모르는지라 결국 실패하고
카페 "바다낚시를 배워보자" 에서 그림을 가져다 씁니다.
(http://cafe.daum.net/seafishing/4mlR/266?q=%B3%AC%BD%C3%B9%D9%B4%C3&re=1)
이 그림에서 보시면 입걸림의 요인으로 3가지를 꼽고 있는 바
우리가 고민하는 목줄의 위치는 1. 품의 길이에 근소한게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챔질시 바늘은 목줄을 따라서 움직이고, 이 목줄이 바늘의 안팎 어느쪽으로
메어 있느냐에 따라 바늘 굵기만큼 품의 길이가 차이 난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어떤 이론가는 3번 턱굽이 각도에 따라 목줄의 위치를 조정해 주되
지누바늘처럼 안쪽으로 굽은 바늘은 밖메기를 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만
바늘이 바늘귀를 중심으로 회전한다는 논거도 신빙성이 낮아 보이고
결국 모든 바늘을 밖메기 해야 챔질 확률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또한 턱굽이의 각도는 바늘귀와 목줄이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냐에 따른
종속변수에 불과하므로 우리가 논의하는 목줄의 위치와 무관해 보입니다
목줄 위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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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늘 그렇듯이 귀 안쪽으로 오게하여 사용하겠습니다. ㅎ
마음이 편한쪽으로 해야죠~
바깥쪽으로 묶거나 돌아가도 낚시하는데 상관없다로 이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