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출조 할때마다.. 8치급 돼는 붕어 한마리만 잡아도... 기분좋게 집에 옵니다...
근데, 한번출조시 마다.. 대물은 고사하고.. 8치급 한마리도 못잡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요번에, 장마로 비가 많이오는대도, 무시하고, 낚시하러 갔습니다..
예전엔 전혀 쓰지 안았던, 이세형 바늘 11호로 바꾸고... (좀 크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썼습니다..)
그리고, 목줄도 항시 7~8센치로 줄자 대서 정확히 했었는데... 요번에 넉넉하게 11~12센치로 맞춰서
했습니다.. 그리고, 목줄을 항시 뒤로 매듭을 지었는데, 요번엔 앞으로 매듭이 오게 매듭을 지었습니다..
낚시대도, 보통 많이 펴야 6섯대 였습니다.. 하지만 요번엔, 10대를 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수초가 듬성 듬성 나 있는곳을 찾아서.. 비가오니까 파라솔을 피고... 낚시대 부터..
피고, 미끼 없이 수심 마춰 놓고... 채집망을 들어 봤더니.. 새우는 한마리도 없고.. 엄지 손가락 만한..
갈겨니 비슷한 피래미만 들어 있었습니다.. 엄청 크더라구요.. 미끼로 쓰기엔.. 하지만, 저같이 항시
미끼를 안가지고 출조 하는 사람한테는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 그냥 한마리씩! 콕! 콕! 찍어서..
던져 놓고... 천둥번개가 치고.. 앞이 안보일정도로 비가 와도. 그 다음날 까지 목숨 붙어 있는한
있겠다는 각오로... 담배만 물고... 에프킬라로 주위를 뿌려주며.. 아침까지 있었습니다....
입질 한번 없이, 집에 왔습니다.... ㅜㅜ 된장;;
무조건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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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물낚시 처음 시작할때는 내가 왜 이런 개고생을 ㅎㅎㅎ
많은 생각을 했읍니다.
대물낚시접었다가 다시 시작하기를 몇차례 했읍니다.
이제는 입질 받으러 가는게 아니구 좋은공기 마시로 간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물론 새벽에 짬짬이 수면도 취해가면서 말이죠.
생각이 많으면 피곤한 낚시가 됩니다.^^
하지만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낚시를 하셨다고 하기엔 좀 그런거 같습니다.
낚시라고 하기보다는 보초서다 오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보초병과 낚시꾼의 차이는
기다린다는 것은 같을 지라도 무언가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초병은 지켜야 할 자리가 정해져 있고,
정해진 시간 그 자리를 떠나면 안되지만
낚시군은 장소와 자리를
본인 스스로 어디든 정할 수 있고
언제든 그 자리를 떠나거나 옮길 수도 있으며
여러가지 변화를 줄수가 있다는 점은
전혀 다른 점이라 할 것입니다.
낚시를 해보면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랜 경험에서 오는 것으로
단순한 기다림과는 차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보초병 처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보초 서시는 것 이제는 그만 하시고
작은 붕어 한마리를 잡아도 기분이 좋은 그런 낚시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붕어도 잡다보면 큰 형님 붕어들도 물어 줄 때 많습니다.
채집 안되면 무조건 옥수수 들이 댑니다 덩어리 하십시요 ~
그냥 좋은공기 하루 좋은밤 보낸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다 한마리 걸리면 좋은거지요 . 근 이년만에 38한마리 했는데 요즘 그놈 휴대폰사진만봐도 좋네요.
언젠간 한마리 꼭 걸린겁니다. 마음을 비우면 대물은 조용이 찿아 오는거 같아요.
바람쐬고 공기 쐬고...
그렇게 하루밤을 보내고... 오실때 기분 좋게 오세요...
즐거운 하루밤을 그리며... 그쵸??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하룻밤
지내고 오시면
붕어를 꼭 잡지 못하더라도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 모르게 좋아지는 느낌...
그것이 바로 낚시 아닐까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그냥 즐기세요.
낚시가 안되면 자연을 즐기고.....
잔챙이가 되면 그냥 찌오름을 즐기고.......
그도져도 안되면 외박(?)을 즐기고......
전 그렇게 삽니다.
언젠가는 덩어리 만나실겁니다 힘내세요
항상 안출하시고 사구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