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인영아빠님 글보고 몇자적습니다
95년 6월 충주로 좌대낚시를 갔었습니다. (낚시터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그분의 영업에 지장이 있을수있어서,,,)
현장에 도착하여 사장님보고2박3일 있을건데, 조황도 중요하지만 정말 조용한 좌대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후 보트에 몸을 싫고 잠시후
이곳이 정말 조용하고 나왔다하면 대물이나온다면서 아침은 7시에 갔다주겠다고 하며 사장님은 가셨습니다.
원래 혼자 조용한곳 (아무도 없는 비오는날 무덤앞에서낚시, 정상이 보이지않는 강원도 악산을 혼자오르기등 원래 겂이없음) 이 좋아
왠지 자리가 마음에들어 부지런히 채비를시작,, 저녁 10시까지 부지런히 밑밥투여,, 그런데 잠시후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강한 바람을 동반,, 더이상 낚시가 불가능하여 좌대방갈로에 들어가 준비해온 꽁치통조림에 김치를넣고 보글보글 끌여서 소주한잔 하는데
좌대및에서 무언가 묵직한것이 기둥을 쿵, 또쿵 속으로 야~대물이 들어왔구나 파라솔하나에 비를피하며 낚시를하는데 바람에 낚시가
받침대에서 떨어지기를 여러번 할수없이 떡밥을 주먹만하게 던져놓고 방갈로 (옛날식 두꺼운 천막에 지퍼로 열고닫는식 텐트형 ) 에 들어가
한쪽지퍼는 채우고 한쪽만 열어 찌를 응시하는데 전혀 입질이 없고 바람만 더욱더 거세져 결국 한숨자려는데 쿵, 또 쿵 그러더니 무슨말인지
모르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서로떠들면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웅성웅성하는 느낌의 소리가 닭살을 돋게하더니 왠 많은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벌떡일어나 소주나 한잔 더먹자 하고 먹다 보니 조용해지길래 자려고 누웠는데 또다시 여자의 웃음소리들이 결국 다시일어나 한참 생각을
하던중 잔머리가 떠올라 소주한병 새것으로 용변용 뚜껑을열고 물에다 한잔부으면서 자연은 훼손않고 조용히 낚시만 하고갈테니 노여움 있으시면
푸세요라고 했더니 거짓말처럼 조용해지더군요. 다음날 아침 식사를 가져온 사장님에게
스머프 : 사장님 오해하지 마시고 조심스럽게 여쭙는건데 이좌대에 혹시 무슨 사연이 있습니까? 했더니
사장님 : 왜요? 또 뭘 보셨구나!!
스머프 : 예, 또 뭘보다니요 그럼 무슨 사고가 있었던 좌대가 맞나보네요?
사장님 : 아니 아무일도 없었는데 꼭 이 3번좌대만 일년에 한두번씩 그런얘기를하네요~~~
스머프 : 사장님 저요 조용한거 필요없으니 배턱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로 옮겨주세요. 해서 알지도 못하는 분들과
좌대를 같이 사용하고 온적이 생각이 나네요 .여러분 어떤 생각이 드세요? 분명히 저는 자려고는 했지만 자지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때 생각하니 지금도 등골이 으휴,,,,,
항상 안출들 하세요
믿거나 말거나 여러분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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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식겁한 경험 하고서..
엄청 살벌햇겟는데요....
진짜 막상 그런거 딱 맞딱드림....후아후아,...헛푸..헛푸네요....
아주 오싹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동네 뒷산에서 나무타고 놀다가
나무기둥에 자르고 남은 가지끝에 허벅다리를 찔려 피가
질질 나길래 어쩔수없이 아픈다리를 이끌고 집으로 가는데
그때가 아마 큰비가 오려는듯 장마를 앞두고 있었으니까
지금시기쯤 될거에요(6월하순에서 7월초쯤)
집에 가는데 하늘은 시커멓게 곧 큰 비라도 올것 같드라구요
근데 무심코 옆에 논밭쪽을 쳐다봤는데 한50미터 앞에서 어린남매인듯한
두명의 애들이 손을 잡고 앞으로 막 달려가는 모습을 봤네요
그리고 다시 보니까 없어졌드라구요..바로 1,2초 사이에..
근데 그모습이 분명 사람형체는분명한데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였으며
사람모습이 약간 가늘고 길게 느껴졌으며 땅에서 조금 떠있는듯한 느낌이었네요..
그뒤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예전에 그주위에서 남매가 죽었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ㅠㅠ
근데 솔직히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정말 있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대화가 가능하다면 어떤 얘기든 대화도 해보구싶구..ㅎㅎ
정말 한번 꼭 대면해서 대화해보구싶네요...
혼자서 댐에 밤낚시를 자주다녔지만, 다행히도 직접 그분들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그 장소는 피해 다녔거든요.)
저도 붕어만없다님 말씀대로 충주호의 소쩍새소리는 정말 싫습니다.^^;;
예전 진천 초평지 신수문쪽에 향어 가두리 양식장이 있던 시절, 곶부리로 내려가다가 지나치게되는 무덤 3군데를 통과할 때는
항상 인사를 하고다녀서인지 밤새 혼자 낚시해도 별로 무섭지는 않더군요.
독조 한번 해볼까 생각만 하면 꼭... 이런글이 올라와요.. ㅜㅜ
안읽어면 되는데
이런글이 끌리는 이유가 뭘까요???
대낮에 하얀소복을 입고 아기를 안고 산으로 올라가는
귀신을 온동네분들이 다 보았죠...
지붕위해서 소복입은 귀신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집이 도깨비터라 집에 혼자 있으면 귀신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머리가 서죠...참고로 집이 첩첩산중에 한 채였습니다.
어느날은 길을 가는데 어느 할머니께서 저기 가면 누가있다고 도와달라고 따라가다
정신을 차려보니 산 속으로 가고있었습니다. 홀린듯 집으로 돌아갔죠.
다음날...무명에 할머니께서 그 산에서 목을 메어 자살했습니다.
노루고개라는 삼거리가 있는데 사람이 사고로 많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면
그 고개에서 차를 세우는 여자를 보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역시나 차를 세우고 보면 눈이 핏빛으로 물든 여자였답니다.
우리가족은 멀쩡...ㅋㅋㅋ
사람이 강하고 그러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마음이 약해지면 잠식해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천하의 주먹이라던 시라소니도 귀신이 들려 고생을 했다죠.
서울에 살 때 저희집 앞에 살았답니다.
지하에 눕게하고 여러명이 기도를 했답니다.
귀신만나면 타협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억이 또 나네요.
가족이 그 곳을 떠나고 한 할아버지께서 혼자 사셨는데...
비오는 날 누가 밖에서 문을 똑똑똑 두들기더랍니다.
그곳이 배를 타고 강을건너지 않으면 올 수없기에...
그래서 "사람이면 들어오고 귀신이면 물러가라"
하니 조용히 가더랍니다.
이제 낚시 가기는 다 틀렸읍니당. 아이고~~! 춥다 추버~ 으흐흐흐흐~ 후덜덜덜~~!!!!
나중에 알고보니 술먹고 보에서 낙상 떠내려와 옆 수초에서 살짝 떠있었다는
저는 마네킹?인줄알고 어두운 밤엔 몰랐다가 아침에 새벽녘에 알았습니다 .
아침에 경찰와서 사건처리하고 암튼 기분은 찜찜했지만 동물죽어있는거나 사람죽어있는거나
크게 차이없더군요 ....
저는 아직도 귀신이라 생각하는데 주변 분들은 잘못 봤다고 말하니
그러러니 하고 살아 갑니다.....사실 벼락 맞을 짓도 안했는데 귀신이 잡아 가겠습니까 ㅎㅎ
아직 살아 있는거 보면 명이 긴거 같습니다....
엄청 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소실적 공동묘지에서 몇년을 놀았던 터라
간이 많이 커져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무서울것 같진 않아요. 55님 말씀처럼 대화가 가능하면
그들(?)의 실상도 들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비오는날 혼자있는 수상좌대가 아닌 대낯에 도심에서말이죠!!!
악동님 일부러 찿아 다니진 마세요 ㅎ ㅎ ㅎ
앞으론 꼭 산붕어님처럼 미리 인사하고 다녀야지!! ㅋㅋ
암튼 귀신있다에 한표
맑은날 바람이 슝~하니 불더니 눈앞에서 먼가 붕하고 날라가는걸봤습니다 .
물체는 아닌것같은데 ... 비닐봉다리였나 ... 아직도 그게 아리송합니다 .
앞으로 독조을어찌하라고...ㅠㅠ
괜히 읽어쓰...ㅠㅠ
친구들 옷마다 시뻘건 손가락자국 2개가 찍혔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후 군대가서 탄약고 야간보초 스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대화하는 소리가 내 바로 2미터 뒤정도에서
들리는데 아무리 후레쉬로 비춰도 아무것도 없고..고참과 저 둘이 너무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벌벌떨었네요
근데 진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고요 분명 우리말같은데...
기왕에 보게될 귀신이면 이~쁜 처녀귀신이 좋겠네요.
유독 올라가는 길부터 음산한 계곡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곳에 출조하면 유독 새벽녁에 졸다가 가위에 많이 눌리더군요.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다들 으례히 한두번 경험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실제였다면 나가셨으면......헉...
갑자기 실제였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