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회원님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09년을 아쉬워 하며 올 한해를 돌이켜 보건데,
낚시에 얽힌 추억.사연들이 많을 줄 압니다.
2009년! 우리에게 활력과 행복을 준 낚시에 있어서
앉고 싶은 자리를 선점 당하여 아쉬운 발길을 돌릴까! 하다가...............
결국은 밀려나 마주보는 건너편이나 떨어진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마음은 준비하는 내내 그 자리가 쳐다 보이고 좀더 빨리올 걸...그놈의 차가 밀려서...
자책을 하면서 떱떨하게 준비를 하고 낚시를 하는데....
이럴수가!
찌 하나가 한두 마디씩 끊어가면서 서서히 올라옵니다.
몸통 까까이 올라오던 찌가 멈추는 순간 이때다! 힘껏 챔질합니다.
덜커덩 욱~우우-욱! 피이잉~ 끌어내는데
손아귀에 잡히지 않을 월척을 한참 지난 멋진 붕어입니다.
그로부터 밤새 9수의 덩어리 붕어를 걸어 내는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1년을 돌아보건데 저는 이런 경우가 5번은 됩니다(조행메모)
자~회원님들!
밀려난 자리에서의 대박 경험장에 모두 나오십시오
그 때의 생생한 느낌으로 목에 힘주어(자판 깨질라)자랑해 주세요.
쉿!
저 올밤 그 곳에 갑니다.
밀려난 자리에서의 대박을 터뜨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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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두분이 먼저 자리를 선점하니 제자리는 없더라고요 할수없이 산길을 돌아서 건너편에 3.2대 한대 폈는데
간결하고 깔끔한 입질 챔질하니 33정도 돼는 월척 지인두분 바로 제 옆자리로 이사 오더군요 ^^
저에게 앉아서 많이도 말고 3대만 펴고 해도 될것같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욕심이 많은지라 8대를 구성하고 케미꺽고 찌맞추고 새우와 옥수수를 던져놓고 담배한모금과 커피한모금 했을 뿐인데
찌가 중우하게 올라 오더군요 넵따 후려치듯 후킹을 했는데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36 짜리 올려보고 다음날까지 월척 4수 하고
마릿수로는 40여 마리 정도.....
먼저 하시던분이 낚시 하기 이틀 전에 겉보리와 깻묵을 뿌렸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터에갈때마다 삼사일전에 겉보리와 깻묵을 뿌리게 된다는.......
근데 월척은 그후로 못봤네요 ㅜㅜ 마릿수는 하는데 제 최고 기록인 36을 못넘기는데
자꾸 운전대는 그쪽으로 갈려고만하네요...
클수마수인데 안출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시고 산타할베가 그곳에 498짜리 하나 걸어 줄거에요~ ^^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남이거들떠 보지도않는곳에 자리가 없어 할수없서
자리를 잡았는데 밤새 대박 터트린 적이 더러 있습니다.
먼저 철수한 동생 자리로 옮긴 후
월척 한 수 하고 쉬다
새벽에 나와보니 총알찬 대가...
잠결에 무심코 대를 드는데
2시방향에 있던 대를 세우지도 못하고
10시방향의 마름까지 질질 끌려와 결국엔 대를 눕혔다는...
3~4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소양강 신남쪽에서,,,,
여름 휴가겸 낚시를 갔는데 아이들과 같이 간 관계로 포인트가 많지 않더군요,,,
왠만한 포인트는 다른 분들이 모두 '선점',,,아이들 때문에 다른 분들 사이에 끼지도 못하고,,,
또한 늦게 도착한 관계로 텐트만 치고,,,그날밤은 그냥 잤습니다.,,
담날 할 수 없이 포인트 같지 않은 포인트(육초대가 잔뜩)에서 외바늘, 3대의 낚시대로 낚시를 시작했는데,,,
나중에 보니,,그곳이 포인트 였다는,,(곶부리,,,물고기 회유로 첫번째 길목^^,,,다른 분들은 모두 윗쪽에 붙어있고,,)
저는 맨 아래쪽 깊은 수심대에서,,,,
(아마도 고기들이 계곡 하류 깊은데서 회유를 시작해,,,윗쪽으로 회유를 할때 첫번째 길목이지 않았을까??)
무지 잡았습니다...낚시대를 세우지 못하고 터트린 적이 여러번,,,,^^
잉어,,붕어 월척,,향어까징 혼자 타작을 했습니다...다른 분들에게 미안할 정도루^^!
다른 분들은 다들 말뚝,,,내지는 멍하니 처다보시곤^^
"허허,,,고기 혼자 다잡으시네" " 잠시 후면 위로 올라 붙을거야"
그때,,생각하면 너무 즐겁습니당~~
다른 얘기지만,,,,
소양강,,낚시 초보때 갔던 '물놀이'
강원도로 연수를 떠나 몰래 땡땡이 치고 낚시갔던 '추곡'
그리고 아이들과 갔던 '신남' 모두 즐거웠습니다.
채바는 허접이라 그런 경험은 별루 없지만 ...
가끔은 생자리에서 재미본 적은 있답니다
까진자리( 빤잘빤질하게 떡인자리)엔 왠지 다빼먹구 없을거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