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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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5891 글을 읽고서 갑자기 옛생각(구신인가)이 나서...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아랫글 5891 글을 읽고서 갑자기 옛날 그때 그일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82년도 인가 강화 인삼지에서 밤 낚시를 하면서 겪은일 입니다 전 그때 관리서에서 보면 왼쪽 지점 그리고 뚝방에서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낮낚시때에는 옆에 띄엄띄엄 낚시하는 는 분들이 계셨는데 어둠이 밀려오니 조사님들 하나둘 자리를 뜨셔셔 우연찮게 저 혼자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관리소쪽에 그리고 반대편 도로가에도 조사님들이 계셨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계절은 아마도 5월 경이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추위를 싫어해 초봄에는 밤낚시를 안합니다. 자정을 조금 넘겼다고 보여집니다 물끄러미 깐델라 불빛에 비쳐진 찌만 바라보는데 등뒤에서 갑자기 낙엽밞은 소리와 사람 발자국소리 등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인근에 사람도 없는데 들려오는 발자국, 낙옆밞는소리 에 뒤돌아 보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또 돌아보고 를 반복하니 먼가 두려움에 몸이 오그라 들더군요 그래도 아직 청춘인데 에이 머 나올거 없잖아 구신이 어디있다고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면 하늘도 보다가 관리소 불꺼졌나 확인하고 작은 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하다가 잠깐 쉴라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에 스산한 효과음(참고로 전 직업이 듣는직업) 에 누군가가 바로 뒤에서 제 어깨를 툭 칠것같은 섬찟한 느낌등에 뒤돌아보기를 또 몇번인가 그러면서 들리는 표현할수 없는 소리(스스르륵' 부저저저억..등등)들 에 머리가쭈빗쭈빗 서기 시작하는 겁니다,. 으미 무서버라! 이거머 담력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하여튼 더이상 못참아 낚시대 대충 추스리고 달리는데 자꾸 고개가 뒤로 돌아가며 확인하며 관리소쪽으로 가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 어찌어찌하여 관리소 도착후 숨좀 돌리니 정신이 들더군요 . 그때만해도 인적한 길가라서 차도 없는데 마침 택시한대가 와서 걍 인천으로 날라서 집에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저 어릴적 엄마 손잡고 집을 나설때 집 인근에 아카시아 큰나무가 하나 있었습니다 코흘리면서 다릴때니 어릴때죠 집나와 얼마를 가는데 누가 뒤에서 나를 보는것같아 뒤돌아보니 아카시아 나무아래 정말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똑같이 생긴 머리풀고 하얀옷 입은 여인이 딱허니 서서 저에게 손짓을 하는겁니다 인사인지 이쪽으로 오라는건지 아뭏튼 전 너무 놀라 잡았던 엄마손을 당기면 엄마 저기 나무아래 어떤 아줌마가 날 보고 손을 흔들네 하고 엄마한테 얘기하니 엄마 쳐다보시더니 바로 저 뒤통수를 때리시며 있긴 머가있다고 그래 하시면 길을 재촉하여 가던길을 갔습니다 근데 가면서도 머리가 쭈빗쭈빗 거리던데 그 느낌 그대로 강화에서도 머리가 서더라고요 정말 글을 쓰지만 지금도 머리가 ..... 선배조사님들은 구신의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구신... 때려잡아 죽입시다...

딱질색이에요 ㅠㅠ
ㅎㅎㅎㅎ~ 무서버라.
귀신은 실제로 있지만 사람은 해하지 못합니다. 먼저 겁만안먹으면 되죠 뱃장이조금 필요하지만
저는 해하지 못한다는걸 알기에 때론 혼자낚시할때 좋은벗이되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네분의귀신 만나보았는데 아무이상없습니다. 겁먹지마세요 괜찮아요

ㅎㅎㅎㅎㅎ
강화도에 귀신 많아요..
제가 강화에서 군생활했거든요...
귀신잡는 해병...ㅋㅋ
귀신때문에 탈영할뻔한적도 있어요...
왠 발자국소리들은 그렇게 들리던지....
더워지더니 드디어 귀신 이야기가 나오네요,,^^ 지금껏 월척에 귀신을 보신분 안보신분 굉장히 많이 계셨지만..

실제로 귀신한테 해를 입으셨다는 분은 안계시더라구요..제가 월에서 귀신 이야기중 가장 오싹했던건,,

어느분께서 낚시하는중에 하얀 옷차림에 대나무 하나 가지고 의자도 없이 무시무시한 미소로 웃고있었다던 이야기가 최고였는데,

귀신은 있다고 보는 한사람입니다..다만 사람눈에 잘띄지 않을뿐이죠,,,
앗 구신이야기...

조은친구님,서태안님 그냥 넘어가시지 말고 자세히 풀어서 이야기 해주세요

그렇게만 말씀하시면 궁금하잖습니까..

밤낚시가서 한번씩 여기서 읽은 이야기들 생각해보니까 오......스릴만점입니다

그러나 밤낚시 혼자는 절대 못간다는거..ㅠ.ㅠ
낚시예기중에 구신 예기빼면 앙코없는 찐빵이죠.

전 귀신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나쁜짓 안하면 절대 안잡아가죠 ㅎㅎ
퇴마사 한분 짝궁조사 만들어 동출하는게 좋은방법이지 않을까요????ㅋㅋㅋ
바케스에한가득님 댓글 보고 배꼽 빠진1人
저도 귀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학교다닐때 교회 수련회 갔다가 같이 갔던 친구가

귀신에 씐 모습을 옆에서 직접 봤거든요

수련회 예볘후 숙소에서 자기전 그 친구가 내 옆자리에서 기도하다 말고 어머니가 자기 부른다고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마침 보호자 분들도 몇분 오셨기에 그냥 쟤 어머니도 오셨나보다 생각했는데

옆에 있던 또다른 친구 왈 "쟤 아버지/어머니 안계시는데... 어렸을때 두분다 돌아가셨는데...장난하나?"

첨엔 모두 장난하는줄알고 밖으로 나가보니 그 친구가 산쪽으로 걸어가고 있더라구요(눈 뒤집혀서)

어찌나 놀랐는지 어른들 오셔서 간신히 잡았는데 귀신 들리니까 힘도 세지데요!!

간신히 숙소로 끌고 왔는데 그 친구는 혼자서 계속 횡설 수설..

하도 오래전이라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요약해보면 어머니는 자기를 데리고 숲속으로 가려고 하고

마침 아버지가 나타나 애 괴롭힌다고 어머니한테 야단치고.. 이모든 상황을 목소리 바꿔가며 실황중계(?) 했던것 같네요

아무튼 그 이후로는 저도 영혼이란걸 믿게 되었습니다..

밤낚시 가능하면 동출이 좋겠죠!

항상 안출하세요
월님들 귀신 이야기추억의 조행기에 올려주세요^^
재미있게 사실이든 아니든
밤낚시하면서 귀신 무서버하면 쓰나

귀신이 어데있노 (다 우리네 조상님들이다)라고 항시 생각합니다


근데 내 옆에는 나도 모르게

받침대 뾰족하게 날 세워져 있고,

쓰지도 않는 수초대에 수초낫 번뜩거리고 있을 뿐이고.........



귀신 봤어요?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세상 어느 곳에나 존재하겠지요.
사는 곳은 같을 수 있으나, 사는 세상이 다르니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귀신도 심심하면 좀 돌아 다녀야지요.

세상에 이런일 저런일 다있습니다만.....직접적으로 아직 본적이 없으니...ㅎㅎ

예전에 청도쪽에서 낚수놀이하다가 일찍들어올일이 있어 12시쯤 접고 한적한 도로로 나오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소복을 입고 길가에서 손을 흔들길래....냅다 텨 나왔습니다....

분명사람인데...소복입고 있으니 귀신보다 더 무섭더라고요....^^
구신님 저 구신님 따랑해요
그러니 이제 그만 제 앞에 오지 마세여
이제 무서워서가 아니라 너무 따랑해서 그래요~~~ㅇ
아이고 귀신에쉿네요 솥검정에 귀신쫓는부적 갈아마신 기억납니다
음산하고 인적없는 계곡지에 단독 출조를 감행합니다.

붕어가 입을 열지 않습니다.

하품이 나옵니다. 눈이 감깁니다. 피로가 몰려옵니다.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억지로 치켜 뜬 눈에 온통 묵빛안개로 덮어씌운
미동도 않는케미불빛들이 가물 가물 댑니다...

수면위에 비춰지는 낚시대의 그림자와 희미한 달빛을 머금은 여울이 이상한 형상으로 변함니다.
뒷쪽을 타고 돌아 옆쪽에서 들리는 뿌시럭대는 소리가 점점 귀에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나를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서둘러 장비를 꾸겨 넣습니다.

주린배를 움켜지고 힘겹게 걸어가다 가방을 둘러맨 구부정한 허리를 틀어봅니다.
먼저 가신 님들의 봉분들이 하나~둘 ..나를 끌어 당깁니다. 머릿속은 무엇인가로 가득넘쳐납니다.
오로지 시선을 앞으로만 고정시킵니다.

드디어 시동을 켠 차에 오릎니다. 백미러는 쳐다보지 않습니다. 누가 더 탔는지는 절대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악동이 그렇게 좋아하던 술을 입에도 못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200년 4월 중순경
비가 오지않아 산에 조그마한 불씨하나만 날아가도
금새 잿더미로 바뀔만큼 메말라 있던때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집에 도착
도착후 윗도리만 벗은채
저를 시골집으로 데리고 갈려고
형님께서 자꾸 손짓을 합니다
결혼한 그해였습니다
마눌님 저 못가게 막는다고
저랑 엄청 싸웠답니다

집에 들어온것 까지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그렇다고 잠을 잔 것도 아니고
단지 윗도리만 침대위에 놓아둔 상태인데
먼저 하늘나라고 가신 형님께서
저를 고향으로 데리고 갈려고 하셨습니다

그날 고향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있는 산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뉴스시간에도 나왔었지요
형님께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피신시켜들릴려고 저를 데리고 갈려고 한 것입니다


천만다행으로 불이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조금씩
원형으로 돌아가며 타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

그날이후 술을 입에 넣어 삼키면 목에서 바로,,,,,

다른 귀신 본 일은 없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어제 붕춤님 낚시한 자리가
어릴적 어떤 할머니께서 하얀고무신 벗어놓으시고 물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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