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지난주 화성의 수로에 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가급적 사람의 손이 덜탄자리를 찾아 갈대숲을헤쳐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를 편성하고 수심을 체크하는데 바닥에 말풀이 걸려나오고 찌도 세우기 쉽지않습니다.
그날 저의 계획이 생미끼가 아닌 건탄을 조금 딱딱하게 해서 넣으려고 준비를 했기에 건탄무게로 채비를
안착시킬마음을 먹고 밤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여기저기 찔러봐도 죄다 말풀이라 너무 밀집한 말풀지대에서 입질이 있을까~ 하는 의심을하면 낚시했습니다.
물론 조과는 7치급붕어를 최대어로 마쳤습니다.
이제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우선 말풀지대에서의 낚시포인트는 채비안착이 가능하다면 좋은 포인트인지여?
2. 말풀포인트는 1년중 어느시기에 노리는것이 맞는지여? 봄~늦가을까지 노려볼만한 포인트인지여?
3. 말풀이 자라는시기라 그런지 채비가 말풀에 걸려도 잘 뽑히던데.... 어느정도 시기가 되면 채비가 잘 안빠지나여?
4. 씨알면에서 말풀밭에서 좋은조과를 기대해볼수 있을지여?
수초에대한 경험부족과 지식부족으로 회원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바닥에 자라나는 말풀에대해 경험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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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말풀이 생생 하다면 항상 좋은 포인트입니다.
통상 말풀은 봄철에만 있고...깊은산속 계곡지엔 7월초순까지도 있을수 잇읍니다
3.덩어리는 말풀지대에선 특별한경우가 아니고는 모두 무우 봅듯이 봅힙니다.
쳐박으면 살살 달래가면서 당기면 올라옵니다.
4. 4짜 충붕히 올라옵니다.
산란후에 얕은 부들밭엔 대물이 잘 들어오지않읍니다.
차라리 수심이 안정적인 말풀권이 조과가 안정적입니다.
그후 말풀이 삭아들고 부들 새순이 키가자라면 그땐 다시 부들밭으로 단.....수위가 안정되어야지만 가능합니다.
안착입니다.
안착만 된다면 가히 최고의 포인트라고 말씀드립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초봄과 늦가을...저온기때 위력을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말풀은 웬만한 대물채비면 손실없이 뽑힙니다.
말풀밭에서 씨알 좋은 붕어 자주 상면합니다.
부들,갈대,땟장...그중에 제경우는 침수수초와 정수수초가 경계를 이루는 포인트를
최고의 포인트로 생각합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포인트라 생각 됩니다!
2. 말풀포인트는 1년중 어느시기에 노리는것이 맞는지여? 봄~늦가을까지 노려볼만한 포인트인지여?
말풀이 새로 올라 오는 초겨울 부터 이른 봄정도가 적기라 볼수 있고요
말풀이 수면 위로 올라와서 빽빽 할때는 장대 직공 채비로 승부 할수도 있습니다
3. 말풀이 자라는시기라 그런지 채비가 말풀에 걸려도 잘 뽑히던데.... 어느정도 시기가 되면 채비가 잘 안빠지나여?
말풀은 어느 시기라 할것 없이 연한 풀이라 대체로 무리 없이 잘 뽑혀 올라 옵니다
4. 씨알면에서 말풀밭에서 좋은조과를 기대해볼수 있을지여?
물론입니다!!!
일부러 말풀밭을 포인트로 잡을만큼 매력이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특공대나 제거기로 작업을 한 뒤에 몇일 후에 낚시 하시면 조과도 보장 될것입니다
말풀이 듬성 듬성 분포된곳에 구녕을 찿아 투척 하신다면 더 좋을것입니다
안출 하시기를.......
하지만 당일 밤낚시에서, 말풀 제거한자리에서 입질받을 확률은 극히 적은것 같습니다.
차라리 말풀의 끝지점이나 시작지점 (맨바닥 또는 다른수초와 말풀의 경계지점)이,
포인트로서의 여건은 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엊그제 토요일에 화성 비봉에서 하룻밤 노숙하고 왔습니다.
동출한 동료들은 9치 이상으로 몇수 했답니다.
말풀 없는곳에 던지세요...
아마도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자리를 옮겨야하나~ 아니면 봄산란철에 노릴 좋은 포인트인가~ 하고 고민하다 하루 즐기고 왔습니다.
회원님들의 댓글을 보니 모르고있던 노하우 하나를 얻은 기분입니다.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말풀하고 친하게 지내야겠네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