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봄.. 수로에서 오전에 준월척급으로 10여수 하였는데..
근처의 저수지로 밤낚을 위해 이동하여 수로에서 잡은 빵좋은 붕어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이 저수지는 봄에 참붕어가 잘 듣고 월척급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한가지 흠이 있다면 체고가 그다지 좋지 않기에 근처 수로의 체고 좋은 붕어를 잡으면 이곳에 놓아주곤 합니다.
그날 초저녁에 참붕어를 멋지게 올리고 나온 넘이 가만 보니 아까 놓아준 붕어였습니다.
수로에서 잡은 붕어 중 가물치의 공격 때문인지 옆구리에 상처가 있던 넘이 한마리 있었는데 바로 그 넘이라 금방 알겠더군요.
세상에나..중류쯤에 놓아줬는데 뭐하자고 상류까지 올라와서 다시 잡히는지... 시간상 대략 대여섯시간만에 다시 잡히다니... 붕어아이큐가 헛말은 아닌 듯.
어쨋든 휘귀한 경험이라 저말고도 노지에서 이런 경험있으신 분 또 계실까요?
방생한 붕어를 다시 잡은 경험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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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방생해줄거 아니깐 쉽게 먹이도 먹고
물밖 구경도 한번 더하고,영리한 녀석~
그러다가 잘못걸리면 한방에 가는수가 있는데,,
6치급정도로 기억되는데..... 같은자리에서 세번정도 다시 잡은적이있습니다.
지금처럼 장대비가 내리던 장마통에.... 피노키오 파라솔 부여잡고 힘들게 낚시하면서 따문 따문 입질보는와중....
비스듬이 잘린듯한 꼬리 지느러미와 주둥이에 슬쩍 바늘자국이있어..... 귀신에 홀린듯한 느낌.....
어라 ?!?!?!? 하고 살림망을 들어보니... 지난번 출조때 방생하느라 열어놓은 밑바닥 그상태 그대로더군요. ㅠㅠ
그붕어가 님에게 고마워서
찌맛과 손맛을 드렸네요 ㅎㅎㅎ
손맛 또한 다시금 보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너무 심하게 상처입은 녀석이어서.. 사진까지 찍고 놓아줬지요.
상류에서 놓아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주 후에 하류에서 다시 잡았습니다.
월척에도 그녀석 사진을 올렸습니다.
붕어를 방생하면 금방 알 수가 있겠는데
참말로 표시를 할 수도 없고....
붕어가 거의 비슷 비슷해서 방생한 붕어를 다시 낚았는지는
저는 알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2.1칸대로 갈대사이에서 월척을 한수 했습니다
베스의 공격을 받았는지 꼬리 지느러미 아랫쪽이 잘려나간 녀석인데
일주일후 똑같은 낚시대로 똑같은 포인트에서
지난주에 놓어주었던 그녀석을 또 잡았습니다
..
몇시간후 다시잡은 경우가있어습니다
&방생해야 다른분도 손맛보다........................
일부러 세게 챔질하였는데 붕어는 없고 웬 반지?(붕어입)만
딸려 나왔슴다. 근데 얼마가지않아 제 반지 찾으러 그넘이
물고 올라오더군요.. 미안한맘에 바로 방생..근데 그넘 또 물더군요..미챠...ㅋㅋ
그냥 하는얘기로 붕어IQ를 속도로 따지면 3초라고 하자나요~ 딱 맞더만요..
근데 요즘은 붕어들도 상당히 지능이 높아진듯..^^
마치 물속에서 우릴 보고있는듯...그쵸^^
자연지에 방생하려고 인근 10,000평 정도 되는 저수지 상류에 풀어주고
하류 제방권에서 밤낚시를 하는데
이늠이 거기 까지 찾아와서 떡하니 물었습니다.
한눈에 알아 볼수있는 특징이 있던터라
세상에 이런 일이? ... 만감이 교차했습니다만
교육 단단히 시켜서 돌려 보낸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