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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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기철의 대물낚시요령좀...

대물낚시를 즐겨하는 초보조사입니다. 인사 꾸벅.. 항상 이맘때면 배수기철이라 즐겨찾는 저수지에 애써 가보면 물이 많이 빠져서 옮기는 경우가 허다한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저는 회사가 바쁜 관계로 5월말쯤 출조예정이구요.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꾸벅...

여기저기 귀동냥으로 듣고.. 미천한 경험이지만 조그마한 경험들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항상 5월이 되면 골치가 아픔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 올해는 봄비가 많이 온 관계로 좋은 조건이지만요.

우선 배수기에 낚시가 되는 낚시터가 있습니다 . 물론 드물지만요.
그런 낚시터는 또한 한정된 포인트에서만 낚시가 된다고 합니다.
예전에 고창의 **지의 경우 배수가 되면 어떤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우연히 앉은 그자리에서 짝밥으로 대박은 아니지만 꽤 많은 양의 고기와 좋은 씨알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현지 어떤분은 배수기때 우연히 그 자리에서 8치급이상으로 하룻밤에 30수이상을 한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또 고창의 **지에서도 제작년 한창 배수기때 제방의 한쪽에 앉아서 하룻밤에 준척급으로 10마리를 잡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당시에는 수심 4m가 넘는 곳이었고, 새우 낚시에 이정도의 마릿수가 나왔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 조건 다. 그날은 배수가 안이루어졌지요.(당연한 얘기겠지요)
두 저수지의 경우 중대형지에 수심이 깊은 곳(준계곡형, 계곡형)이었습니다. 수심은 첫번째의 경우 2m 정도에서 약간 넘는 곳이었지요.

배수가 되면, 고기의 회유로가 바뀌는 것인지 아니면 낚시꾼이 그 회유로에 가까이 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두번째로 배수기때 기쁜것은 단비죠.. 많은 양의 비가 아니더래도..
약 13~4년전에 배수기때 출조 전날 적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전이었지요.
약간 흐린날이었고, 그다음날 친구와 둘이 대박을 맞았습니다. 떡밥낚시에 망태기 3개를 채워봤지요.
적지 않은 씨알로만요. 이때 최대어가 지금까지 최대업니다. ㅠㅠ
다행히 출조하시는 주 , 목 금정도에 알맞은 양의 비가 내리던지...
많은양의 비라면 수목정도에 비가 와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쓰고보니 당연한 얘기만 주절거린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다른 분처럼 봄철 산란기 대박이나 가을철 대박을 맞은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나 배수기때 조과가 좋았던 적이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
다만 꽝의 확률도 높게 되죠.

좋은 저수지 선정하시고,, 좋은날씨에 좋은 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phj7173님,서방님.먼저 배수기철 낚시와 관련되어 흥미 진진한
서방님의 글,잘 읽어보았으며 저 역시 참조적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읽던 중,"배수가 되면, 고기의 회유로가 바뀌는 것인지 아니면 낚시꾼이 그 회유로에 가까이 간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이 것 또한,저 역시 낚시한면서 배수기철이면 곧잘 와닿기도 하는 부분이며
배수기철 단비로 인하여서인지,경험하신 폭발적인 준수한 씨알의
조과를 상상해보노라면
그 경험이 너무 부럽기도하고,저 또한 그러한 경험이 생각 납니다 ^ ^

그리고,배수기철 대물붕어낚시에관해 경험하거나 들은바 얘기를 토대로
제가 아는대로 좀 더 효과적으로 노릴 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드려보겠습니다


★대형급 붕어의 완연한 산란 후 시점이 되면 찾아오는,배수기라는 악재를
조금이나마 극복하며,오히려 호기라고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이나 경험들


올 3-4월 낚시는,주변에서 들린는 얘기나 통신의 자료들을 보노라면
4짜급 아니라,5짜급 이상의 초대형 대물급 붕어들도 전국 곳 곳 에서 출몰하였으며
저는,비록 올 해 지금까지 최대 씨알이 30Cm에서 딱 몇 미리 더 되는 턱걸이지만
대박 조황을 보신 분 들도 계실 것 이고
괜찮은 씨알 한 수 못하시고,이 시기를 맞이하시는 분 들도 계실 것 입니다

저의경우,대물붕어낚시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매 해 마다 이 시기를 접하게되면,농번기철이니만큼 배수로인하여
꼭 가고싶었던 곳 에서 배수를 하는 등
물론,호기로도 접한 경험이 있었으나
악재로 다가온 적이 더 많았기에,아예 쏘가리 꺽지나 가물치 루어낚시도 다니며
다른 낚시에서 느껴지는 나름대로 재밌는 것 도 즐기곤 한답니다

하지만,피하기 보다는 오히려 어떻게하면 배수기철 더 나은 대물붕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지 잦은 경험을 하면서 생각하는 낚시를 즐겨보는 것 또한
좀 더 나은 자신만의 것 을 찾아가는대에 좋으실 것 인데요

서방님의 경험담 처럼,우선 저 역시도 배수기철 대박의 경험을 얘기드려보겠습니다


몇 해 전,5월 하순경에 마름이 꽉 찬 소류지로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잔뜩 기대를 없잖아 하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기계소리 요란히 들리며 논에 물을 대려고 배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농사일엔 도움을 주는 것 이고 농번기때 누군 즐기려고 온 것에 죄송도 하지만
그 기곗소리가 좋지만은 않았지만
대 편성하기 너무 늦은 시각이고해서,그냥 밤낚시에 들어갔었는데
그 날은 입질 한 번 받질 못하엿습니다

그래도,너무나 좋은 풍경에 며칠 후 출조를 하고 배수를 감안하여
하류권 좀 더 깊은 수심대에서 낚시를 하였었는데요
대를 편성하고나니,물도 빼질 않고 분위기도 잠잠하니 좋았습니다

그 날 새벽녘 사건이 일어났는데요,작은 규모의 소류지에서 좀 더 깊은
수심대에 앉아 캔옥수수와 삶은 콩 미끼로 낚시를 하던 저는
초저녁부터 자정 너머까진 입질을 받지 못했던 것 으로 기억하는데요

새벽녘부터,조금씩 다소 방정맞고 짧은 간격으로 들어오는 입질에 챔질해보면
거의가 다 이쁜 7치부터 준척급 준수한 씨알이었습니다

이렇게 아침을 맞이하니,산림망에 꼭 유료낚시터에서 작은 향어 1마리 넣어논 듯
묵직했으며,배수기철 대박을 본 낚시를 즐기게 된 샘이었습니다

배수 초반과,중기,그리고 후기로 나뉘어 현장 여건에 맞추어 자리만 잘 노리면
호기로 찾아 올 수도 있단 부분을 분명 경험하였으며
아무래도 배수 초반에는 대형급 붕어 뿐 아니라 잔씨알 붕어들도
갑자기 낮아지는 수위로 놀래기도 하겠지만
며칠 후 이러한 현상을 적응 할 무렵,좀 더 깊은 곳 으로 이동했던 것 으로 보여지는
붕어군을 잘만 공략하면,이런한 조과도 보이는 듯 합니다


그리고,배수기철 대물붕어낚시에서는 너무 대형급 붕어만을 노린다는 낚시를
즐기시기보다는,좀 더 즐기는 낚시를 한다는 기분으로
삶은 콩도 좀 무르고 향이 구수한 것도 같이 지참해볼만하며
캔옥수수도 부드러운 것을 1-2알 작은 바늘에 꽤어 낚시를 해보시면
배수로인해 바짝 긴장하고 있던 붕어의 섬세한 입질도
좀 더 볼 수 있으실 듯 하며

배수가 시작되고있는 곳을 꼭 노려야하는 상황이라면,배수가 한창 진행되는
초기 보다는,좀 적응응 해나가는 며칠 후 시기를 선택하여
보다 그 소류지에서 수심대가 있거나
바닥 지형물들이 많거나 홈통진 곳 을 노려보신다면
좀 더 좋은 조황을 볼 수 있을실 듯도 하고

산 중턱에 위치한 소류지의 경우에,그 아래 계단식 밭자리 등등
농사를 이젠 하지 않고 묵혀두고 있다면
물을 빼지도 않거나 하는 곳이 많은데요

이러한 곳을 택하시어,조용히 공략해보시는 것 상당히 괜찮을 듯도 합니다

그럼,어느정도 도움 되셨음 좋겠구요
두 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딱히 이렇다고는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어 저역시 달비 4짜님이나 서방님의
경우와 같이 경험에 의한 것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시기에 낚시라 함은 주변의 핀잔과 농사철에 바쁘시게 일손을 움직이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죄송한 마음으로 낚시를 다니곤 한 거 같습니다.
모든 월님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죠..
그래서 되도록 이면 논과 멀이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하곤 했었습니다.
제가 포천에서 자주 가는 계곡지가 하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포천이나 경기도 근방은 저수지는 물론 물웅덩이만 있어도 유료터로
운영되는 왠지 찜찜한(노지에 적응이 되어서인지..기분이 영) 낚시를
해야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노지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제게
지인 한분이 산속 깊은 곳에 대략 만여평 되는 저수지를 하나 소개해 주셨죠..
그곳은 곧 저만의 노지가 되었고 지금도 조용히 보존 중인 줄 알고 있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 수심 2m도 바닥이 훤이 보일 정도의 계곡지며 보통 수심이 3m권
에서 깊게는 32대 초릿대 수심이 나오는 곳이었죠..
원채 댐이나 깊은 수심의 낚시에 약한 저인지라 저수지 최상류에 물 속이
다 비치는 곳에 멀찌감치 떨어진 대편성으로(갓낚시 형태) 밤까지 기다렸다가
낚시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배수기철 그 많은 물을 거짐 다빼더군요...
저수지의 1/2 정도가 빠질 정도로...
갈데가 그곳밖에 없는 지라 그렇게 물이 빠지는 과정에서도...
물이 빠지는 라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서 몇주간을 상류만 공략을 했었습니다.
전혀 입질을 받을리가 없었죠...ㅜ.ㅜ
원채 개념없이 낚시하던 시절이라..
그런데 같이 다니던 형님이 모아니믄 도 식으로 저수지 가장 깊은 곳에
대편성을 시도 하셨고 산란기철에도 얼굴 보기 힘들었던 그곳 월척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이 원채 맑아 거짐 4짜급이 유유히 돌아다니는 것을 본 적만 있었지
직접 잡아본 적은 거의 없었죠..
역시 수심 낮은 곳에 편성한 저는 꽝...
다음 출조에는 저 역시 수심이 깊은(이 저수지는 물이 빠져도 깊은 곳은 3m권 이상입니다) 곳에 대편성을 하였고..
그날 9치급을 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파워의 계곡지 붕어를 5단삐구 바닥칸을..
채울 만큼의 마릿수를 하였죠..물론 대물 낚시루요...
그런데 중요한건 형님이나 저나..물이 빠지고 있을 때는 조황이 좋지 못했다는
사실이었고 배수가 멈추고 난 뒤에도 낮은 수심에서는 붕어 얼굴 확인이 어려
웠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임실에 제가 자주 찾았던 소류지나 작년에 4짜급이 3마리나 비추었던 곳
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곳다 특정 지역 수심이 깊은 곳에서 포인트가 형성 되었던 거 같습니다.
남원에 어느 저수지의 경우(사실...지명을 모름..)
만수위 때는 원채 각지형이기에 포인트도 안나오고 고기 씨알도 잘아...
모든 분들이 릴낚시터로 알고 있었고 사실 릴낚시로 더 나은 조황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낚시꾼들 사이에 대낚은 안된다던 그곳에서 물이 2m가까이 빠지고
평평한 바닥이 드러나고 다시 깊어지는 즉 이중으로 축조된 저수지(확장 공사라고 해야하나)와 같은 곳에서 나은 조황을 보여주곤 하였습니다.
무려 4짜급을 네마리나..
하지만 얕은 수심에 미련이 있었던 저는 역시나 얕은 수심에 장대로 공략을 하였고
조과는 잔챙이 몇수..
하지만 직벽포인트 수심3m권을 공략한 분은 월척급 포함 마릿수를 하시더군요..
물론 배수가 간헐적으로 이루어질 뿐 본격적인 배수는 이미 끝난 상태였습니다.
무조건 얕은 수심이라 생각했던 제게는 큰 충격이었죠
사실 새우낚시 수심의 한계를 1.5m 정도로 내심 규정 짓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 날 역시도 신기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제 한 20m 떨어진 얕은 수심에 앉았던 조사님은...
계속 고기를 걸고 있었다는....ㅜ.ㅜ
이런 점 때문에 낚시가 어렵지 않나 싶은 거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공통점은 배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곳이었으며..
어느 정도 수심을 보여주는 곳들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얕은 수심에서 낚시 하시던 그 분역시 아침 일찍에서야 고기가 나오기
시작했으니까요..(개인적인 생각엔 특정 먹이 타임이지 않았나...)
그런 경험 후에 저 같은 경우 배수기에는 가장 배수가 빨리 끝나고...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저수지에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모든 곳이 같은 시기에 배수가 끝나는 것은 아니기에...배수가 빨리 끝난 곳부터
차례대로 다니면서 장마기간까지 버티고 있죠..
작년 경험으론 고기가 평소에 잘 나오지 않았던 깊은 수심의 계곡지가 배수 후
수위 안정이 이루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대물이 자주 보이곤 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글 쓰고 나니 또 횡설 수설...에고고..
호기심 많고 궁금한 것이 많은 낚귀였습니다.
그리고 배수 중에서도 낚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의 비가 내린다면 그 역시 호조로 작용하는 경험도 몇 번하였습니다. 배수기 철 주적주적 내리는 봄비는 조황에 좋은 영향을 주더라구요..올해도 그런 날이 있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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