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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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씨말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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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의 매 주말이면 낚시를 즐겨다니는 붕어낚시 메니아 입니다. 특히 처가 바로 뒤에 수면적이 약 3만평 정도 되는 갈대와 말풀이 적당히 어우러진 물 맑은 준 계곡형 못이 있어 처가를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이었지요. 어쨌던 처가에 자주가니 장인, 장모님 좋아하시고 마누라 등쌀도 상당히 덜하고, 더할 나위 없이 좋게 약 2년을 재미를 보았는데 언제 부턴가 잡고기 성화가 없어지더니 그 많던 참붕어는 물론 새우도 없어지고 서서히 조과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한번은 크기는 손바닥 만한데 꽤나 힘을 쓰는 검은 옆줄이 있는 초록빛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리고 한 일년쯤 지나니 팔뚝만한 놈이 잡히더 군요. 손 맛은 좋았습니다. 근데 그 놈이 우리생태계를 파괴한는 베스였습니다. 아가리는 얼마나 큰지 어린애 주먹이 들락날락 할 정도.. 그 이후로 그 못에선 붕어 얼굴도 못 봤습니다. 지금은 그 못에는 아예 안갑니다. 죽은 못이 되어버렸지요. 최근에는 불루길까지 합세...물도 썩어 갑니다.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안타깝습니다. 가끔 애들데리고 그 쪽으로 산책을 가보면 잉어 잡는 장박 릴꾼과 불루길 손맛보는 몇 명이 다지요. 못을 지키는 잉어가 불쌍하게 보입니다. 쭈래기도 없습니다. 황량합니다. 배스 씨를 말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예전의 모습을 찾고 싶은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 한가지 못의 물을 빼는 방법이지요. 특히 요즘 같이 무더운 계절에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스나 불루길은 살아가는데물속의 용존 산소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붕어와 같이 한정된 물통 속에 넣어두면 붕어는 끄떡 없지만 이놈들은 얼마 못가서 허연 배를 드러내거든요. 근데 문제는 그 못이 내 소유의 못이 아니란 점 또 물을 사용하는 농민이 있다는 것. 하루 정도만 물을 빼면 놈들을 싹 쓸이 할 수있을 것 같은데... 님들 우리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 놈들 박멸하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생각해봅시다.

정력에 좋다고 소문이 난다면 씨가 마를 수도 있을텐데..
못의 물을 빼는 방법도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다만 크기나 용도나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대부분
수자원공사나 농업기반공사에서 관리 할텐데...
마을 이장님 힘으로 가능할찌 모르겠네요...

우리 붕어를 비롯한 토종물고기들은 워낙 오랜세월을
이땅에서 살아온지라...가뭄과 홍수, 황톳물 등의 시련에
충분히 견디는 능력이 있다 봅니다.

외래종이 대부분 육식성이고 환경에 충분히 적을했다고 보기 어려워서
못의 물을 빼는 극한 상황에서는 견디기 힘들것이라는 생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는 떡붕어도 싫어하는데요...
(이러다 전층하시는 분들한테 받침대로 찔린틴디...)

떡붕어는 아가미 안쪽의 ...그 머라 캅니까...뻘건거..
그곳에 미세한 황토등이 끼면 무슨 기능을 할 수 없어서
죽고 만다네요...그래서 못에 황톳물이 들면 죽기살기로
새물이 드는 곳으로 몰리고 그걸 놓치지 않코 전층하시는
분들은 새물유입구에서 대박을 노린다는....

전 그것을 활용해서 새물유입이 없을때...왜 바다에서 녹조끼면
황토 뿌리지 않습니까...그것처럼 1년에 한번씩 몇번만 못 전역에
황토 뿌리면 떡붕어는 지들 고향으로 보낼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해본답니다...(죄송합니다...전층하시는 분들께는...)

쓴김에 잠시 삼천포로 빠져보겠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고향집에서
조금씩 담가서 먹던 토속주들을 일본 넘들이 강제로
못하게 막은적이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비법을 끊기 위함이 아니고...그 기능을 하는
유산균(종자)의 전수를 막기 위함이란 얘길 들은적 있습니다.
자기들 보다 좋은 유산균의 보유를 절대 용납할수 없는
일본넘들의 졸렬한 행동을 보면서 떡붕어가 점령해 가고 있는
우리 저수지, 못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안티배스님의 의견처럼 우리 토종물고기를 위한 생각들을 모으다 보면
우리의 고유종자를 훌륭히 지켜낼 방법이 있을것이라 생각 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하고...
배스낚시를 하시는 분이나 전층(중층)낚시를 하시는
분들의 폄하나 기타 다른 의도는 없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럼...
항상 안전출조 하시고 좋은 손맛이 함께 하시길...
저수지의 물을 하루정도 뺀다고 해서 배스가 다 죽을지는 의문입니다.
물을 다 빼기도 어렵거니와 배스의 알이 약간의 습도만 있더라도
다시 번식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붕어의 경우 먼지가 날 정도로 말랐더라도 그 이듬해에는
관고기가 나왔다는 얘길 자주 접합니다.
1마리의 치어만 있더라도 번식력이 엄청난 놈들이기에
완죤히 씨를 말려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수지가 바닥나면 아마 배스 놈들은 전멸 할 겁니다.
그 실례로는 저수지가 자주바닥을 보이는 소류지에는 배스가 한마리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히 배스가 번성하여 붕어얼굴 보기도 힘든 소류지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베스의경우 산란은 수초가 있는 저수지의 가장자리에서 합니다.
또한 산란도 봄에 하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은 산란한 알도 없거니와
설사 산란을 했다 하더라도 알의 표면이 건조하거나, 산소가 부족하면
곧바로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논 물대기가 끝날 즈음 햋빛이 쨍 한 날 배스가 완전히 점령한
소류지의 물울 빼는 것은 대단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배스의 방류를 막아야 겠지요.
배스를 싫어하시는 분인것같은데 저 또한 우리붕어외에 타어종은 정말 싫어합니다.참고로 저가 하고싶은 말은.배스가 있는 저수지에서는 어망을 저수지에 담구지 맙시다.특히 배스 산란기때 더욱더... 아니면 어망을 햇빛에 확실히 말리시기 바랍니다.말리지 않고 그상태로 다른 저수지에서 어망을 저수지에 담구면 어망에 붙어있든 배스알이 다른저수지로 이동하는수가 있습니다.
ㅎㅎㅎ 님 정보감사합니다 파워와인드 님의 글을보니 많이 찔리네요........진정 애국자 이십니다 ......
배스는 왜 잡았다 놓아주는지 모르겠군요. 블루길은 바로 뒤로 던지는데....
얼마전 동료가 배스낚시갔다가 조금 큰 배스를 많이 잡았다 하길래 잡아서 뭐했냐 했더니 그냥 살려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왜 살려줬느냐 차라리 개밥을 주던지 아님 닭이라도 주면되는데 했더니 동료왈 다른 사람들이 살려주니까 당연히 살려주는줄 알고 본인도 살려줬다는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배스를 잡아서 뒷처리하는 방법을 교육, 홍보 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 후대를 위해서...
기다리세요 님들... 로또되면 전국에 배스요리전문점 체인점개설해서 국내배스는물론 외국배스까지 지구상에서 구할수 없도록 만들께요 .....토종붕어 사랑 하는 낚시꾼 의 망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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