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꾼들에게는 모메라는 봉돌의 단위가 익숙해져 있어서
1모메, 1.5모메... 하면 쉽게 감이 잡힙니다.
그러나 봉돌의 표준단위로 모메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으며
1모메가 몇그램인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는 곳도 없습니다.
첫그림의 좌측의 봉돌이 요즘 널리 확산되고 있는 고리추 입니다.
첫그림의 우측의 봉돌이 영남꾼들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도래추인데
도래봉돌 1호를 영남꾼들은 의례껏 1모메라고 불러 왔습니다.
두번째 그림에서 확인 하듯이 영남꾼들의 1모메는 4.2그램 입니다.
여기에서 '1모메=4.2그램'을 가지고 고리추의 호수별 모메를 계산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낚시의 지역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계속 모메라는 모호한 용어를 사용할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각자의 낚시특성이 다르듯이 개인마다 선호하는 봉돌도 다르지만
고리추는 이미 널리 확산되어 있으며 호수가 다양해서 무게의
구분에도 유리하므로
봉돌의 무게를 '고리추 몇호'라고 통일을 해나가는 것이
지금까지의 혼란을 정돈하는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봉돌규격-'모메' 혼란을 털어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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