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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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이야기(1)

다이어트 못하는 붕어 이야기 대물붕어 낚시를 다니다 보면은 유독 체고가 높고 몸집이 두터운 붕어를 간혹 만날수 있습니다 오래묵은 고지나 찌들은 저수지에 가물치나 메기 등이 많다면 거의가 흔히 네모라고 부르는 놈들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요 환경적 요인으로 천적 들에게 포식 당하지 않으려면 일단 큰 덩치가 유리하기에 년수에 비하여 이런 체형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안계권 부들이 많은 소류지들이 대부분 이런 후천적 영향으로 소위 말하는 빵좋은 놈들이 살아가는 곳이지요 그런데 이런 후천적 요인 뿐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조그만 대가리에(물고기는 대가리가 맞는 말이라네요...) 툭 튀어나온 혹등, 엄청난 체고, 짧은 꼬리의 특징을 가진 붕어를 간혹 접할수가 있는데요 이런 붕어를 보고 번포(藩浦) 붕어 혹은 번포호 붕어 라고 합니다 번포는요 함경북도 나진선봉시(라진선봉시)에 있는 호수로 면적 19.73㎢, 둘레 50.7㎞이고. 번포 일대는 본래 두만강 하구 일대에 형성된 하나의 큰 만이었다가 두만강에 의하여 흘러내린 토사가 바닷물의 작용으로 모래둑을 이루면서 만 어귀가 막혀 생긴 석호(潟湖 )인데요 이곳에 서식하는 붕어가 유별나게 크게 성장하는 것을 인지한 일제가 일본으로 가져가면서 제천 의림지, 전주 덕진못, 남한강, 상주 공갈못등에 이식했고 이후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한 붕어를 번포붕어라 불렀다 합니다 저는 이런 붕어를 10여년전에 충주호에서 손위 동서와 낚시중 한번 만나고 그 자태에 반하여 여러 경로로 자료도 모으고 서식지도 수배하여 아직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떠들석한 철원 대물붕어도 이것의 후손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기대하구요 근래 외래어종이 판치는 저수지에 이런 번포붕어가 많이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월님들 우리 붕어를 사랑 합시다...

소류지님의 붕어이야기...
드디어 보따리를 풀어놓으시는 군요.
많은 기대가 됩니다.
저 역시도 체고가 높은 일명 빵좋은 놈을 선호하거던요.
번포붕어라 좋은정보 감사드리고,
다음편이 벌써 기대가 되네..
건강하시고, 바쁜일 마무리 짓고 번출 한번 하입시다.
안녕하세요. 동향의 후배 소류지님! 반가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글로 월님들을 즐겁게 하시는 아름다운
마음이 늘 좋게만 느껴집니다. 안계낚시 사장님을 오늘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쪽으로 월척이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늘 안전과 건강이 함께하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나날되세요. 앞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바랍니다. 언제 물가에서
기쁜 상면을 기대합니다....
전주 덕진연못은 붕어뿐만이 아니라 연꽃으로도 아주 유명한 못입니다.
제가 어릴적엔 수영도 하고...외삼촌따라 자라도 잡고 연밥도 따먹고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단오날엔 아낙네들 그네뛰고 머리감고 하던 풍경들.....

지금은 전주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멋진 공원이 되었지만.....

소류지님의 번포붕어 얘기에 덕진못이 나오길래 잠시 고향 생각 했습니다.
전주 덕진이라 제가 군생활 3년을 했던 곳입니다
군사 보안상 몇사단인지 구체적으로 밝히기 머시기하고
그때 몇번 갔었는데...지금 마눌이 면회 와 가지고(믿거나 말거나)
지금은 공원이 되었단 야그 들었습니다....
벌시로 19년이 되었네요....
소류지님 이외의 월척을 사랑하는 모든 님들.

소류지님
좋은 내용 무척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전주의 덕진 연못에 방류했다는 번포 붕어는 지금 씨가 완전히 말랐습니다.
잘못된 관행에 따라 불교신자(모두는 아니겠지만)들이 덕진 공원에 붉은 귀거북이를 오래전 부터 방류를 하여 왔는데 지금은 붕어 씨가 말랐고 붉은 귀거북이만 아름답던 덕진공원의 호수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많은 돈을 들여 전주시에서 이 붉은 귀 거북이를 잡아들이고 있답니다.
낚시인들이 한 일은 아니겠지만 붉은 귀 거북이 이거 문제가 심각합니다. 배스보다 더 심각한 생태교란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외래어종으로 우리 아름다운 산천이 뒤 덮여갈때 우리 낚시인들은 깊은 반성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낚시인 여러분
우리 외래어종을 퇴치하는 일에 동참합시다.
낚시같다 올 때
1. 황소개구리 한마리 이상
2. 배스와 브루길은 잡는데로 방류하지 말고 없애기
3. 청거북이는 보이는데로 없애기
아! 지난 토요일 밤낚시에서 청거북이를 두마리나 포획 했는데
아쉽게 그만 두놈다 살려주고 말았네요 뒤에 들은 이야기 인데요
청거북이 잡으면 뒤쪽에다가 뒤집어서 좀큰돌로 눌러 놓으면 사망한다네요
다음에 또 잡으면 확인사살 하겠습니다.
테클 들어 갑니다.....ㅎㅎㅎ
외래어종 이라고 해서 생명의 존엄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생명은 동등한거라 생각 됩니다. 그렇다면 미군이 울나라에 들어와서 가정을 갖고 생활을 하면 그자녀들도 다른 시각으로 보아야하나요.그렇지는 않잖아요.
이미 생명으로 존재하면 인정을 해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첨에 들여올때 충분한 조사가 있었어야 하는 데......생각 짧은 놈들 땜에....
제가 송림지에서 블루길들이 길위에서 말라 죽어가는 것을 보니 이건 아니다싶더라구요.참고로 전 무교입니다.낚시도 엄청 좋아하구요.매운탕도 좋아합니다.
잡은 고기를 가져오면 물론 먹을만큼만 가져오지만 꼭 다먹읍니다.
절대 버리지는 않읍니다. 꼭 먹어주는 것이 붕어에 대한 예의?랄 까요.
하여튼 여러생각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윗놈들이 잘못들여서 우리선량한 낚시인더러 살생을 하라하네요. 이상 허접한 생각올립니다.
소류지님께서 혹 생물을 전공하셨는지요?
좋은 이야기 기대해 봅니다.
예의없게도 귀한 술 다 비우고 늦게나마 다시 한 번 인사 올립니다.

준척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지요?
자연은 스스로 보호하리라 여겨집니다.
먹이가 모자라면 줄어들게 마련이지요? 그 때는 너무 늦다고요?
글쎄요 황소개구리가 많이 줄었지요? 이상하잖아요?
아카시아님 보따리가 행색이 영 ~ 아닌데 실망이나 안하실지..
언제 빵좋은 놈 만나러 가입시데이...

늘사랑님 안녕 하세요
동향의 선배라는 말씀 많이 들었 습니다
안계권 호조황이라는 소식은 들었으나 제가 시간이 부족 합니다
감사 합니다

낚선님 ...
좋은 추억이 잇으신 곳이군요 저랑 더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지요...

4zza님 군생활을 참 좋은 곳에서 하셨군요 즐낚 하세요

리장군님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청거북이 참 골치아픈 놈이지요
우리 낚시인이 더욱 홍보를 해야겠습니다

풍운아님 저는 가끔씩 청거북(붉은귀거북)을 잡으면 미안하다 하고
잔인하지만 대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 이지요...

준척님 ...준척님의 미물 일지라도 생명은 중하다 하시는 말씀에
경의를 표 합니다 외래종은 본능으로 하지만 준비못한 사람들이 나쁘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의 환경을 지킬려면 어떤 처방이 필요한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답답 합니다 ...

수파님
저는 생물과는 전혀 관게가 없는 전공 입니다 ㅎㅎㅎ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라서 자료를 좀 수집 했습니다
약주 잘 드셨다니 감 합니다 워낙 제가 술먹는 재주가 없어서요
하지만 제가 술 모으는 취는 조금 있습니다 ^^ 물가에서 뵙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준척님
관심을 가져주시고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태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합니다.
1. 님이 말씀하신 미군(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녀가 생겼을 때 이에 대한 생각은 외국인이지만 인정하자는 것이지요. 지당한 말씀입니다. 백번 동의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때문입니다. - 이들 외국인들이 배스나 붉은귀 거북이처럼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다면 가만히 앉아서 뒷짐만 지고 계시렵니까?
이웃 일본에 우리의 고유어종인 가물치가 일제시대에 이식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에서는 우리 가물치에 대해서 전혀 외래어종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물치에 대한 한 장르의 낚시분야가 발전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나라 어종이나 산천에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농사를 지을 때 우리가 먹고자 하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 해충을 박멸하는 것입니다. -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왜 해충를 죽여야 하나요? 우리가 여름철 밤낚시에 모기에 물리기 때문에 모기를 죽이는 것처럼.....
3. 이미 한 생명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인정해야 하나요? 물론 생명은 중요한 것이고 그렇게 대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자의든 타의든 우리네 안방에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냥 보고 있어야 하나요?
4. 우리는 낚시인으로써 낚시 자체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낚시에 걸려든 방생용 치어(?)들까지 몸보신(?)을 위해서 깡그리 가져가는 낚시인들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잡아가고 먹성이 대단한 외래어종들까지 합세해서 먹어치우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보면 멀지않은 시기에 우리의 고유 어종들이 우리 아름다운 산천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5.준척님도 붕어를 잡아서 드신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 붕어를 가져가신다는 이야기 인데 그것은 살생이 아닌가요?
6. 왜 주위에서 많은 저수지들이 자연지가 아니고 관리형 저수지로 변해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떠한 반론의 태클이라도 좋습니다.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 올리십시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천을 살릴 수만 있다면 기꺼이 감수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1. 외래어종은 가급적 수를 줄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잡아서 집합장소가 있으면 모아서 사료나 비료등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듯 싶구요
2. 어종에 따라 작은 고기는 못가져가도록 할 필요도 있습니다
3. 낚시터에서 쓰레기 버리면 몇백만원씩 벌금내지 구류도 필요한 것 같고요
소류지님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셨네요.
월척을 실물이나 어탁을 보면서 붕어의 생김새를 놓고
얘기를 하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 이지요.
앞으로도 좋은 자료를 계속 올려 주시기를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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