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산란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검색을 해보니 산란기와 적정수온에 대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대부분이더군요.
붕어는 호수·늪·하천등에 널리 분포하며 잡식성으로 갑각류·실지렁이·수서곤충을 비롯한 작은 동물들과 식물의 씨·잎·줄기 등 거의 모든 유기물을 먹는다. 붕어는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큰 물고기 중의 하나이다. 산란기는 4~7월이고, 산란적온(産卵適溫)은 수온 18℃ 내외이다. 전장이 50~200㎜인 개체는 흔히 볼 수 있으나 350㎜ 이상 되는 개체는 매우 드물다. 학자에 따라서는 붕어의 학명을 'Carassius auratus'로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Carassius carassius'로 쓰기도 한다. 수질 오염에 강한 편이며, 약 1-3급수의 담수 하천에서 볼 수 있다.
출처:위키백과
여기서 보면 산란기는 4~7월, 산란적온이 18도 내외라고 조사된 내용이 있습니다. 위키백과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다른 연구내용을 보면 산란된 알의 부화는 대략 일주일 내외라고 하더군요.
산란기야 그 해 날씨에 따라 조금 더 빨리 또는 늦게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산란적온은 산란된 알이 부화할 수 있는 적정온도라고 할때 어쨌거나 수온이 18도 내외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특수한 경우 몇도정도 프러스/마이너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적정온도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가 굵은 씨알은 한겨울에도 산란을 한다, 월척급의 산란이 더 빠르다, 남쪽의 모 저수지는 산란을 모두 마친곳도 있다.. 등등 대물붕어의 산란이 빨리 이루어진다고들 합니다.
물론 적정수온이 되었음을 전제로 크기도 크고 힘도 세어 상대적으로 우월한 붕어들이 먼저 산란을 한다고 한다면(대체적으로 자연생태의 동물들은 크기와 힘에 따라 우위가 정해짐) 그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그러나 한겨울이나 또는 요즘처럼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계절에 수온이 과연 15도 이상 적정수온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의아함이 생깁니다.
수일동안 날씨가 좋아 반짝 수온이 올라간다고 하여 해빙 후 얼마되지도 않아 냉수대의 수온이 외부 기온보다 더 오를리도 만무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오랜기간 살아온 붕어가 산란할때는 본능적으로 산란 후 부화까지 최소한의 적정수온이 예상되는 그런때에 산란하리라 생각이 됩니다.(경험상으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떤일인지 저수지의 물을 쫙 빼서 수초에 붙은 붕어알이 밖으로 노출되는 것은 보았어도 붕어의 산란이 한참 이루어진 후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큰 비가 오거나 한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한겨울에 또는 요즘같이 수온이 10도를 밑도는 이른 초봄에 산란을 한다면 그 매커니즘은 어떤 것이며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지.. 또는 붕어산란흔적에 대한 증거들은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어제 어떤분이 제게 자랑겸 낚시다녀온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붕어를 여러수 낚았는데 배가 빵빵한 놈들 중에 어떤 놈은 이미 다 싸서 배가 홀쭉하더라.. 그러니 이건 이미 산란을 했을것이다..
(배가 홀쭉한것이 산란의 증거??? 수컷붕어 또는 아직 포란을 안한 개체일수도 있지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럴것이다.. 그렇다더라..] 의 오류에 빠져있는건 아닌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건지 조력미천한 이 초보꾼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깨우쳐주세요
붕어의 산란과 부화
-
- Hit : 7663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8
날씨 역시 마찬가지구요~ 저도 저번주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붕어들어 연신 꼬리를 흔들어대더군요
지느러미이 보이고 계속 꼬리를 첨벙첨벙 흔들어댑니다 산란과정으로 알고있습니다
참고로 여긴 남쪽입니다 기온이 15도라할지언정 물수온과는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요즘 남도는 낮기온 16~18도는 이어지는거같습니다~ 물수온은 더 올라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생태계도 많이 변화하는거같습니다 이번에 남극의눈물과 북국의눈물을 보니 더욱 변화하는게 느껴집니다
산란과 부화까지 보장되어야하는 15도 이상의 수온이 유지 될때만 산란을 합니다.
큰붕어들이 산란을 한다고 하는 말은 저는 믿지않습니다
물이 얼어빠져있는데, 한겨울에 무슨 산란을 합니까 ㅎㅎㅎ
산란한다고 우기는분들있는데, 정확한 근거가 없는 이야기 입니다.
붕어연구소 연구결과 온도에 가장 민감한 붕어는 산란또한 수온과 직결됩니다.
그러나 붕어산란한것에 말도 안된다고 단정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얼마전 낚았던 붕어들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것도 월철포함 8-9되는 붕어들로요.
배를 손으로 만저 보면 홀죽합니다.. 늘어났다 줄어든 가죽처럼요. 비늘도 빠지고, 군대군대 피핏보이는 곳도 있구요..
(물론 산란을 하지 못한 붕어도 있었습니다.. 곧 흘러나올듯한 그런 배를 가지고 있는 붕어, 누르면 바로 터질듯한 붕어..)
그리고 조금더 배쪽을 눌러 보면 산란을 다 못해서 인지 갈색의 알이 소량 흘러나옵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사람에 비유하자면 8삭둥이 인가요? 환경적 요인으로 어떻게 잘못 흘러 나왓다?
이것이 더욱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가지더 월척포함 준척여러수낚기 전날도 4시간 짬낚을 했었습니다..
수로 여러군데 더군다나 눈앞 1-2미터 앞에서서도 고기들이 비비고 뛰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장난아닙니다 첨벙소리가..
이런것은 산란의 징후가 아니라면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적정수온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절대로 산란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더 신빙성없는 성급한 생각이 아닐까요?
만약 적정수온이 되지 않아서 절대로 산란을 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그 수로는 그 적정수온이 되어서가 아닐까요?
그런데 외부온도 바람으로 볼때 15도는 넘을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전남지방에서 30년, 40년, 50년 낚시해오신, 물가에서 청춘을 바쳐왔던, 노련한 선배 조사님들이나 어르신들 얘기는 못 믿겠다는 말씀인가요.
믿고 안 믿고는 자기 마음일 테고,
또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도 자유지요.
붕어도 자기가 산란하고플 때 하는 것일 테구요. ^^
위에 언급된 백과사전에 나오는 것은 보통 통상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수온이 18도내외가 적정수온이라는 것이지요.(가장 많이 산란하기 좋은 온도)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관상어쪽에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붕어도 키워봤는데 그보다(18도이하)낮은 온도에서도
산란를 시켜본적도 있습니다. 산란시키려고 한것은 아니고 자연스레 산란을 하더군요.
그때가 이른 초봄쯤인데 수족관 물수온이 13도정도로 낮았는데 물이 지저분하여 물갈이를하였는데
새로넣은 물이 15도정도로...담날 산란을 하여 알을 수초에 붙여놯더군요..
만약 18도에서만 산란을 한다면 과연 산란을 할수 있었을까요?
제가 볼때는 적정수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온도에서 유지되다가 약간의 온도(1~2도정도이상)상승만
된다면 산란을 할것으로 추측합니다.
속에천불님 말씀처럼 그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잡아 놓은 붕어에서 산란관이 벌겋게 열려있고 줄줄 새고있는 모습이요
얼음도 다 녹지 않은 상황에서요
적정온도가 18도 내외라는 것이지 절대온도가 18도 내외가는 아닐꺼라는 생각입니다.
물통에 잡아서 넣어 놨는데 엄청 추운 밤 동안
통 전체가 미끄러울 정도로 쏟아 놓은 경우도 있구요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꼭온도나 수온이 맟아야 산란한다고
생각하지 안습니다.어느정도 맟으면
가능하지 싶습니다 산모도 달수가 차면
어쩔수없듯이 붕어도 그런조건도 잇지
안을까요?
자연이 변하고 있듯이 붕어도 변할수 있다고 봅니다.
십수년전 초봄에 원남지에서
절반이 얼음이 얼어있는 곳과
얼지 않는곳이 있었는데
얼지 않는곳에서 낚시 하는분 구경중
붕어 산란을 목격한적이 있슴니다.
신기하게 생각 되었슴니다.
낚시대 초릿대에 알붙여 놓은것도 확인 했구요..
낚시하시는분과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어리둥절 한적이 있슴니다.
민물어종 년중 상황에 맞으면 언제던지 산란을 한다에 한표올립니다.
정적수온 18도와 상관없이 낮은수온에도 산란을한다고 생각합니다.
붕어역시 진화하는 동물이라 고정적이지는 않다고생각합니다.
즐거운 저녁되세요~
그냥 읽기만하고 갑니다^^
다수에의해 산란이4~7월에한다"하는게아닐런지요
다수에의해 산란이4~7월에한다"하는게아닐런지요
엉뚱한 소리지만 보통 우리는 책을 통해서나 여러가지 매채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또 그것을 거의 맹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을 쓴 사람이나 매채들을 통해서 정보를 올린 글들이 모두가 완벽하고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경험하고 채험한것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여러가지 정보를 참고만 할뿐이지 맹신을 금물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책이나 정보도 완벽은 없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