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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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이야기(3) 천하장사 붕어

철갑옷의 천하장사 돌붕어 이번에는 힘좋은 붕어 하면 떠오르는 돌붕어를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강계에서 만나 볼수가 있으며 심산유곡 맑은 개울의 소, 계천을 막아서 만든 완전 계곡형 저수지에서 조우할 확률이 높지요 돌붕어의 외형적 특징은 철갑의 비늘이라 할수 있는데요 6-7치 정도의 돌붕어를 낚아서 손에 쥐면 굉창히 거친 느낌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런 철갑 비늘을 지니게된 이유는 돌붕어가 살아가는 척박한 환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후천적 요인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생명력 이라고 해야 겠지요 돌붕어를 한번 낚아 본 조사님들은 이런 철갑옷에 유연한 몸체, 천하장사에 비유되는 엄청난 당길 힘과 돌밭을 거침없이 휘젓는 추진력 등에 매료되어 과연 돌붕어구나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그런데 돌붕어를 자세히 관찰하면 검은 점박이가 다수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릴적 위수 강가에서 돌 틈에 손을 넣어서 일명 주물탕(?)으로 메기와 붕어를 잡을때 잡힌 붕어는 죄다 점박이 였는데요 요즘은 점박이가 조금씩 귀해 진답니다 이유는 돌붕어의 트레이드 마크인 흑점이 사실은 흑점병에서 기인한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 있습니다 어병학자들은 바로 장흡충의 원인균 인 메타고니무스(Metagonimus takashii)에 의해 '흑점병이 원인으로 '어류의 피부에 기생하는 유충들의 배설물이 점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런 흑점이 강계에서 집중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이 흑점병의 중간 숙주가 다슬기라고 하는데요 당연히 다슬기가 없는 곳에 사는 돌붕어는 흑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기생충으로 인한 흑점병이니 드실땐 반드시 날로 드시면 않되 겠지요 돌붕어는 토종 붕어랑 다른 종 일까요? 결론은 같은 종입니다 내수면 연구소에서 돌붕어 치어를 분리해서 키웠더니 일반 붕어와 체형이나 비늘이 똑 같아져 토종 붕어와 구별이 안되었답니다 거꾸로 약15센티미터 내외의 토종 붕어를 돌붕어가 서식하는 환경에서 키웠더니 돌붕어같은 체형으로 변하는 사실로 말미암아 돌붕어도 결국 시험적으로도 토종 붕어임이 밝혀 졌지요 세파나 비늘수도 의심에 여지가 없구요 위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면 강·저수지 등 돌붕어가 서식하는 장소는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대개 험한 돌바닥임을 감안할때 일반 붕어도 험한 지형에서 서식한다면 돌붕어로 변하는 것이라 정의를 내릴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종붕어에 비하여 돌붕어는 소형이 주종을 이루는데 왜 일까요? 이는 돌붕어의 열악한 서식 환경이라 봅니다 강계는 항상 물흐름이 있어 수온이 낮고 저수지 에 비해 먹이가 충분치 못하고 이로인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성장 속도는 저수지 붕어보다 느려지지요 이러한 연유로 돌붕어와 저수지 붕어의 비늘을 두고 나이테를 비교해 보면 같은 씨알일 경우에 돌붕어가 훨씬 고참(?)임이 밝혀 지지요 돌붕어는 25정도면 엄청 괞찮은 씨알이고 월은 정말 귀하고 4짜는 꿈의 돌붕어 이지요 4짜 돌붕어는 구경도 힘든데 다행이 저는 구경은 했습니다^^ 제가 돌붕어의 자원이 그래도 많은곳으로 알고있는 곳은 충북의 괴강과 보은지역 경북의 명호천 울진 왕피천 영덕 오십천. 군위 고무보. 의성 쌍계천 합수머리. 군위 관동보.포항권의 형산강..... 등 주로 강상류의 소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상 내용이 좀 부실하지만 참고 하시길...... 다음엔 희나리에 대하여 쓰고자 하는데 자료가 부족 합니다 희나리에 대하여 아시는 월님들 저에게 아무 자료도 좋으니 메일로 좀 보내 주시길 부탁 합니다 ....즐낚 하세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 잘보았습니다.
붕어에 대한 소류지님의 열의에 경탄과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셔서 좋은 내용으로 월척발전과
여러조사님 제위께 많은 정보룰 주셨으면 합니다.....
소류지님! 안녕하세요.
저도 청도천에서 31센치의 돌붕어를 낚은 적이 있습니다. 힘이 천하장사 입디다.
두꺼운 비늘에 싸여 있었습니다. 요즘은 말씀마따나 귀한 어종이 되었습니다.
4짜는 귀한 것이 맞습니다. 거의 못낚드라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늘 즐낚하세요...
돌붕어에 대한 상식 잘 읽었습니다.
역쉬~~
울 구미팀의 출조위원장겸 고문님이라 아는 상식도 대단하네요.
붕어 연재시리즈...잘 읽어갑니다.
중국 출장중 이라시더니

귀국하셨나요?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성에서 안동 남후면으로 거쳐 흐르는강에 있는 붕어는 여름이나 가을엔 몸이 깨끝하다가 겨울이나 초봄엔 까만 점이 생기고 비늘이 거칠어지더라구요
이건 무슨 현상인지 궁금합니다..

소류지님 좋은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비늘이 거친 돌붕어가 있고 유곡천 상류쪽에서 낚이는 붕어 중에는
비늘은 일반붕어처럼 고운데 깨알같은 점이 많이 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힘은 돌붕어처럼 좋아서 8치이면 한손으로 겨루기 버거울 정도 입니다.

유곡천에는 다슬기가 많으니 소류지님의 깨점과 다슬기의 관계가
맞나 봅니다.
희나리에 대한 정보는 아주 귀하고 잡지등에서도 잘못된 정보가
실린것도 보았는데 떡붕어와 구분되는 희나리의 특징으로 측선을
따라 검은 띠가 보이는 점을 들었던데 이점은 떡붕어와 희나리에
공통적으로 있는 현상인것 같아요.
하여튼 다음편 또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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