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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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렁이 질문드립니다..^^

작년부터.충주호에서 가끔 산지렁이를 사용해봤는데요 제나름대로 사용하는 체비법이 많는건지 의구심에 전문조사님들께 자문좀 구해봅니다..(아직 산지렁이로는 한수도 못해봐서요) 1.산지렁이와 청지렁이가 틀린건지요? 2. 목줄4호(카본) 원줄2호(카본) 10센티정도 외바늘체비 바늘11호~12호 사용합니다. 맞는 체비 인지요? 3. 길이는 낚시점에서 10센티 안짝으로 좀 작은 넘들로 중간에 살짝 바늘만 걸치게 꿰기 하는데요..어떤놈은 오래가는데 .얼마전에 사용한 놈들은 금방 흐물하던데 종자가 틀린건지요 ..껍질이 좀 연한거 같던데..보통때보다..(낚시점에서 구입하는터라 ) 4. 장어용으로나 씀직한 큰넘들도 위방법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건지요? (왠지 너무크면 붕어는 못먹을 것만 같아서요..) 5. 어떤 분은 산지렁이에 입질들어 오면 순넘어 간다 던데..진짜루 그런가요? 정점에서 찌가 버둥거릴때 쳄질하라던데....이또한 입질형태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 노지 입니다. 산지렁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올려 볼까 합니다.
산지렁이에 대한 낚시책 기사가 많은데 이를 인용하거나 이번에 소양호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를 올리겠습니다.

우선 꾼들은 대부분 산지렁이, 청지렁이, 똥지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우리 순수이름은 천연야행성지렁이 입니다. 20~30cm까지 자라는 종으로 낮에는 아카시아 잎이나 기타 나뭇잎이 소복히 쌓여있는 곳에서 쉬고 있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나와서 활발히 움직이며, 은신처에서 멀리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몹시 팔팔하지만 손에 쥐면 금방 힘없이 늘어집니다. 미국에서도 낚시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라스틱 웜(WORM)은 바로 이 지렁이를 본딴 것입니다.

제가 소양호에서 사용한 바로는 정말 찌올림이 환상입니다. 처음에 생각없이 끝까지 올라온 찌를 보고 챔질을 하였는데 꽝이었습니다. 그래서 2시간이 더 기다리다가 다시 찌올림을 보았는데 끝까지 찌를 올리고 좌우로 힘들때 챔질을 하여 7치 붕어를 거두었습니다. 토종으로요 !! ^^

저에 경우는 산지렁이와 떡밥을 짝밥으로 사용하였으며, 3호 원줄에 목줄도 3호로 사용하였습니다. 찌는 80cm 를 사용하였습니다.
낚시 여건에 따라 채비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초근방에서 산지렁이를 사용할 경우 대물채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저와 같이 댐에서 사용할 경우는 3호 원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충주호에서 처럼 장어를 걸어 낼 경우 약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어라는 친구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

붕어와 산지렁와의 관계에 대한 가시가 있는데 이를 인용하면 좀 알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입니다.

글 : 정승은- 붕어낚시 21 편집위원(2005년 붕어낚시21 7월호 기사)

산지렁이는 양식 지렁이에 비해 껍질과 육질이 단단하고 그 굵기가 굴어서 잔챙이 붕어는 감히 넘보지 못하는 미끼다. 산지렁이 미끼는 '바늘에 꿰는 방법과 챔질'에 있어서 일반지렁이 낚시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1. 산지렁이는 과연 대물전용인가?
대체로 그런편.....걸리면 최소 준척.
굵기와 길이가 마치 볼펜 같은 엄청난 크기에 산지렁이라도 준척급 정도의 붕어라면 꿀꺽 삼킨다. [이는 제가 생각해도 맞는 말입니다. 제가 사용한 것도 상당히 큰 지렁인데 7치 붕어가 함번에 삼킨것을 잡았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되도록이면 큰 지렁이를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또한 메기나 동자개 같은 육식성 어종이 산지렁이를 먼저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며 잡어의 입질 빈도가 낮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 소양호에 사용해 본 결과 산지렁이를 릴낚시에 사용한 분들은 전부 동자개만을 잡았습니다. 저만 대낚시에 사용하였고 토종붕어을 잡았습니다. 그러므로 장소에 따라 낚시 방법에 따라 어종이 달라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바늘꿰는 요령
산지렁이를 꿸 때믄 반드시 '중간부위'를 걸쳐 꿰야 한다. [ 이는 정확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였는데 전혀 낚시하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특히 지렁이 내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지렁이가 물에 들어가면 죽는다고 봐야 합니다. 축늘어진 지렁이는 그때 그때 교채하여 주는 것이 좋은데 그대로 사용해도 먹을 붕어는 먹습니다.......^^]

3. 챔질 타이밍은
새우미끼 보다 더 기다려야 한다. [이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다만 그 비유를 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 국수를 젓가락으로 양껏 푹 떠서 한 입 가득 먹을 때를 상상해보자. 붕어도 부피가 큰 산지렁이를 한입에 꿀떡 삼키지 못한다. 국수를 먹듯이 쭉쭉 빨면서 목구멍으로 넘기려 우물 우물 삼키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이 기사에서도 지렁이와 건탄을 짝밥으로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노지님 답변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동안..반신반이 했던 부분인데...제가 사용하는 방법도 무난햇군요..
숨넘어 가는 입질 보러 조만간에 다시한번 도전해 봐야겠 습니다..^^
원줄 대비 목줄채비는 다시 재고해 보심이.. 잘못기록하신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물채비라면 원줄이 4~5호 ,목줄이 최소 케블러 3호이상은 되셔야 무난할겁니다.
요즘 즐겨 사용하는채비 입니다만...전에는 원줄카본4호에 케블러3-4호 사용했었는데
바닥이 지져분한경우 케블러 보다는 카본줄이 좀 뻣벗한지라 유리할거 같더군요 (채비 묻힘방지) 해서 ...카본2호일경우
고급줄에 한해서는 강도에는 전혀 문재가 없다고 생각 하고있었는데..
얼마전에 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채비날리고 한호수 올릴까 하고 생각 중입니다만...
카본 3-4호를 쓰게돼면 뻣벗함에 고기에게 너무 이물감을 주지 않을까합니다만....케블러 줄은 질기긴해도
산지렁인 경우 봉돌부위를 감아버린다면......해서 좀 빳밧한줄이 낫지 안나 봅니다....맞나요?
모노줄은 퍼머현상이 심해 자주 갈아줘야 할거 같고.....
안녕하십니까...
저는 산지렁이로만사용하는데요.. 제가 산지렁이를 사용해본결과.. 붕어대물미끼에는 산지렁이만한게없더라구요..
만약 대물을 노린신다면 산지렁이를 적극 추천하고요 원줄은 과감하게 카본3~4호 목줄은케블러3~3.5호를 추천합니다.
케블러를 사용할경우 지렁이가 감는데요 투척하기전에 풀어서 투척하시면 좋으실거같습니다..
제가 산지렁이로만 39,36,33,31,35,등등 을 걸어냈습니다... 지렁이 꽤기는 그냥 중앙으로해서 바늘끝에만 나오게 하시면될거같습니다. 지렁이가 죽어도 먹더군요.. 초저녁에 던져놓은걸 다음날아침 8시가넘어서 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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