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가 없던 소류지에 새우키우기

집근처 1500평남짓한 소류지가 있습니다. 너무 가깝고 잔챙이들이 많은터라 일년에 한번 가볼까말까 하는곳인데 이곳엔 붕어와 미꾸라지 말곤 다른 어종이 서식하지 않는곳이기도 합니다. 잔챙이들은 많지만 월척은 보이지않죠. 그러나 개체가 많은터라 많은 꾼들이 다녀가더군요. 대물낚시를 하는터라 가끔 다른곳에서 채집한 새우를 가지고 이곳에서 낚시를 하다가 남은 새우 살려주고 오고오고 하다보니..... 작년에 보니 채집을 해도 될정도로 새우가 많아졌네요. 새우잡으러 집에서 20~여분까지 다른곳으로 일부러 다녀야했기에... 그 수고를 덜고싶어 이곳에 새우를 일부러 입식시켰다는게 더 솔직한 표현일것 같습니다. 과연 잘한짓일까요??? 저로선 새우채집하러 멀리가지않아서 좋아지긴했죠. 그리고 멀리서온꾼들도 새우대물낚시가 가능해졌으니 좋아진것이겠죠. 그러나 인위적으로 그런환경을 만든 나의 행동이 과연 옳은것인지..의문이 듭니다. 베서들이 저수지에 배스를풀어 그들만의 포인트를 만들듯, 저의 행동도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