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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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크기에 대한 질문입니다.

지난 주말에 경북 영양의 한 곳에 저수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처음 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태백인데 .. 새우를 구입할 곳이 없어서..채집망을 던져 넣었더니 제 네번째 손가락만한 새우가 들어 옵니다. 별 수 없이 - 지렁이는 춤을 추고, 옥수수엔 잔챙이만, 콩은 묵묵부답이고 다행히 제가 사는 곳에서 1시간여 거리라 자주 들락거릴 모양입니다. 8치 한수의 입질을 보긴 했지만 채집된 새우 중 가장 작은 놈이었구요. 큰 넘을 끼운 대는 오르다 말고, 오르다 말고를 반복하다가 날이 새어 버렸군요. 중간에 두 대 정도는 머리껍질을 벗기고 넣어 보기도 하고요. - 제 손이 작은 편이기는 한데.. 네 번째 손가락만 하다면 그대로 사용하는지요 ? - 만약에 너무 크다면 , 방법이 있는지요 ? : 붕어는 큰 넘이 들어 있다고들 하고요 - 콩에 입질이 밤 새 전혀 없던데.. 그래도 계속 콩을 사용해볼 필요가 있는지요 ? 늘 질문이 두서없군요. 그럼 .. 태백에서 허석재 배상

에공 이흡하나마 제가 또 적어 보겠습니다.

제 생각으론 옥수수가 먹히면 분명 콩도 먹힙니다.
또 , 새우작은놈에 8치가 잡히면 큰놈을 쓰시면 분명 큰놈이 잡힙니다.
대신 바늘크기도 따라 가야 하겠지요??

저희 대물낚시 하는분들은 새우큰놈을(오도리) 선호 합니다.
그것은 분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5치짜리가 엄지손가락 만한 새우를 물고 나오기도 하지만,
작은것 보단 분명 분별력이 있습니다.

님께서 큰 새우와 콩에 밤새 입질이 없었다 하는것은
제 생각으론 조금 소란스럽지 않았나 합니다.

붕어가 1년에 3.3cm 큰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월척이라고 하는것은 평균 10년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수지 환경에 따라 성장의 차이는 틀리지만 평균적으로 보시면 됩니다.

10년의 세월을 거친 붕어는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보면 됩니다,
예전의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능구렁이나 요물이 되었다고 보면 되지요.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사람도 어린아이는 겁없이 다닙니다 . 그래서 어른들이 차조심해라,물조심해라 등등 주의를 주지요.
반명 어른들은 자기가 알아서 조심을 합니다.
붕어도 같다고 보세요.

잔챙이는 주위의 불빛이나 소음에 신경없이 눈앞에 있는 먹이에 눈독이 들여 입질을 하고.
어른이 된 월척급들은 경계심이 상당하지요..
그래서 그 저수지 덩치급이 있다면 최대한 조용하시고,
잔챙이 입질을 최소한 줄일수 있는 콩과 오도리 같은 새우로 승부를 보십시요..(큰놈을 잡기 원하시면)
잔챙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구요.

어차피 대물낚시는 한번의 입질 한번의 승부 아니겠습니까?
밤새도록 기다림의 낚시이지 않습니까?

제 생각엔 8치급이 낚였다 하면 분명 큰놈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상 초보의 답변이었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어복이 함께 하시길......

※ 그런 못 저좀 데려가 줘요....ㅠ.ㅠ


안녕하세요 대물매니아입니다.
여명님의 답변리플이 상세한 내용입니다.
다만 꼭 옥수수가 먹는다고 해서 콩이 잘먹히지는 않습니다.
태백이시라니 위에서 이야기 하는 저수지는 계곡지라 생각되네요
계곡지, 계곡소류지에서의 수심층을 잘노려보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80cm-1m지점의 연안의 마사토바닥이나 작은 자갈이 많은곳또는 수몰나무 주변을 한번노려보세요(단 수초가 별로없는 계곡지일 경우 해당됩니다)
그리고 계곡지에서의 큰새우에 대한 오르락 내리락은 수중벌레나 징거미 기타등등 일 경우가 많습니다. 새우를 건져 보시면 새우의 배부분이나 머리만 없어지는경우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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