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젼 초보조사 입니다.
몇일전 공주쪽에 친구가 산속에 집을 새로 짓고 있어서 놀러갔다가
뒷산쪽 아주 아담한 소류지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주인이 있어 관리를 하는 곳이였는데요
약 100평 남짓한 소류지가 윗쪽에 하나 아랫쪽에 하나 두개를 위치 하고 있더군요
한 15년쯤 되었다는데 사유지기도 하고 워낙 산속에 있어서 아무도 낚시를 하진 않더군요
제가 무척 쫄라서 낚시좀 한다고 해서 허락을 받긴 했는데 어디다 자리를 잡아야 할지 막막하군요
웅덩이가 초반엔 2~3미터 까지 급격히 빠지다 평지를 이룬듯 하구요 물이 흐르지 않는 곳이라 물색은
검을 정도 입니다. 채집을 해봤더니 참붕어/새우 가 9대1 정도 나오는것 같구요
주인이 직접 심어 놓은 연꽃이 3/1 쯤 덮혀 있구요 나머지는 간간히 마름이나 수초 들이 있더군요
잠깐 짬낚시를 해본 결과(두시간동안 2대 폈습니다.) 떡밥엔 반응이 전혀 없구 새우에 메기세끼?(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 에
입질을 할뿐 붕어는 못본듯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수심체크를 하다가 바늘로 자생세우를 낚았습니다!!!! ㅋㅋㅋㅋ 이건뭐 그걸로 바로 허리꿰기 해서 낚시를 했죠 ㅎㅎㅎ)
서론이 길었는데요
질문은!! 과연 저 소류지에서 어디에 자리를 잡는것이 좋을까요? 윗쪽 소류지가 날까요? 아래 소류지가 날까요?
환경은 거의 비슷하구요 계곡지 처럼 물이 마구 유입되는곳은 없어 보이고 땅에서 스며 들어서 유입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소류지 포인트 선정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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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라는건 넓은 저수지에서 붕어가 회유하는 길목을 잡아내기 위해서 보는 것인데
회유를 한다 하더라도 회유반경이 아주 작을 것이므로
포인트 보다는 미끼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에 낚시를 한적이 없는 곳이라면
지렁이와 신장떡밥을 가지고 이곳저곳 옮기면서 탐색해 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붕어가 잡식성이라지만 글루텐이나 옥수수 같은것들은 어느정도 길들여 지는게 필요한 미끼인 반면
지렁이나 떡밥은 그런면이 상대적으로 덜한 먹이 같습니다.
그 뚫려있는 사이사이 빈 공간을 노려보시는 것이 조과면에서는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미끼는 낮에는 지렁이와 자생하는 참붕어를, 밤에는 참붕어와 새우, 지렁이를 병행해서 써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짜도 서식 가능할 듯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