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어둠이 깔리는 무렵 이었음돠~
우측물가 10여m지점, 물속에 뭔가 움직이는거 같았음돠~
시커먼 나무토막인줄 알았음돠~
이상하게 가까워지는거같아보니, 고양이 머리같은게 점점다가오고잇음돠~
아주느린속도로.....
뭐지싶어서, 벌떡일어나서 봤음돠~
그랫더니, 첨벙하고 물속으로 사라졌음돠~
그뒤론, 안보엿음돠~
ㅠ,.ㅠ;
계곡형 저수지...
겁먹은기분에, 뭐지뭐지 고민해보다가...
첨엔, 가물치?아닐까햇는데... 머릴내밀고 잠행하는것도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가물친아닌것이, 더무서워졌음돠~
괴물?!!!!!!!!!!!!!!
물귀신? 사람머리?!!!!!!!!!!!!!!!!!!
한참 잔고끝에, 저럴만한게 수달이란것이 잇다는걸 생각해냈네요...
헐, 그곳에 수달이 있을줄이야~!
확인됀바는 없지만, 행태로 수달이라 예상하고 말았음돠~!
예전에, 유료터에서 밤낚 독탕으로 하고있는데, 저수지 저안에서 뭔가 허연게 다가오는걸보고....
속으로 소리도못지르고 기겁한적이 있었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백연어.... ㅠ,.ㅠ;
그래서, 기때그기분에 한껏 긴장도 높았던, 밤낚시를 했었드랬습니다.
거기다 어젯밤, 비까지 부슬부슬~ ㅎㄷㄷ~
마지막적으로, 쓰레기.....
김천쪽 막걸리통이 있던데.....
케미봉지따위들은 대신줏어치워주면 돼니, 혼자 욕이나하고맙니다만....
쳐먹은 캔커피캔등, 막걸리통, 옥수수깡통....
이런건 왜, 덤불쪽으로 쳐던져논건지?!
시골어른들, 인심좋아, 한밤에 집앞으로 지나가도 아무소리않고, 개짖어도 아무소리않고.....
그게모두 덕인줄모르고, 만만해보인건지?
사람살면서, 버리고 그럴수야없잖은거지만, 일단, 생각좀했으면....
망할 김천막걸리.....
참고로 그쪽분들 많이들 오는거 압니다.
하여튼, 말이 샛는데... 수달 괴담 이었음돠~!
수달?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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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 잠수하면서 쭉 가데요.
이제 낚시하면서 작살 만들어서 다녀야 할까봐요.
다시 망태기로 올려고 했는지 그때 마침 악몽을 꿔서 놀라서 깼는데 물위에 머리하나가 점점 앞으로...
얼마나 놀랬던지,,, 지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마음을 추스리고 찌르 응시하는데.. 이번에
우두득 쩝쩝 와작와작 이건또 뭔소리,,, 후레쉬로 비춰보니 뭔가를 먹고 있더군요...
그것이 내가 잡은 붕어인지는 아침까지 몰랐습니다.. 망태기를 아주 기술적으로 찢어놓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