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갑니다. 여기는 물서리가 4번이나 왔습니다. 아침 공기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낚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전형적인 계곡지, 크기는 3-4천평정도...상류에만 갈대가 잘 발달해 있고, 남향에 부들이 있고, 대부분 맹탕입니다. 이곳에는 잉어, 향어, 씨알이 작은 붕어 어자원이 풍부합니다. 잡고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여름에는 글루텐, 지금은 옥수수, 지렁이에 입질이 자주들어 오더군요. 지금은 만수위입니다. 그런데....못자리 철에 보니....마사토가 어느정도 지나게 되면 대부분 뻘층으로 형성되어 있고, 중앙에 큰 물골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방쪽 만수가 되면 물이 그냥 흘러가는 곳에 15m정도 되는 목선이 수몰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그곳은 수심이 2-3m가 되어 목선을 완전히 수몰되어 있고, 그곳을 포인트로 늣 가을낚시를 한번 시도해 볼려고 하는데....여러 조사님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맹탕지역이라서.....그리고 제방권은 아무것도 없고, 석축만 보입니다. 늣 가을에 이곳이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요...이 곳을 포인트로 해서 낚시한 자리는 한번도 없고, 시도해본 사람의 흔적이 전혀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지인이 아니면 그곳에 배가 수몰되어 있다는 것 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갈수기때 보니....가장 많이 물이 빠졌을때는 배의 전체적인 형체를 볼 수 있고, 그래도(제방권이라서...) 물에....2/3이상 물에 잠겨져 있었는것으로 기억됩니다. 이곳이 좋은 고기들의 은신처가 될듯한데....이곳이 포인트가 될 수있을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여쭈어봅니다.
잉어를 이곳에서 80다마를 한마리 릴로 걸었습니다. 물골이나, 중앙에 던지지 않고 한적하고, 소나무 그늘이 있는 직벽 마사토 지역에 던졌습니다. 2대로 공략해서 큰 놈을 한 마리 잡았는데....왜 가을철에 깊은 물에 있지 않고,......가장 자리로 낮에 먹이활동을 하지요.....최근에 몇몇 이 저수지에서 낚시한 사람들이 한적한 곳에 새롭게 터를 딱고 낚시하다가 연속적으로 잉어를 걸어서 채비를 다 터트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적한 곳 가장 자리에....특히 한번식 잉어가 뛰었던 자리를 기억해서 멍텅구리 잉어바늘로 공략했더니...확실하게 후킹이 되었드라구요....가을철 잉어 공략법 가르쳐 주세요.
수몰된 목선을 갈수기때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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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유라기보다는 깊은수심에서 낮은 직벽으로 또는 직벽의 경사높이에 맞추어 들어왔다
나갔다하기도 합니다.
직벽에서의 낚시대의 길이는 짧은것이 유리하며 잉어의 씨알은 저수지 중앙부에 위치한
씨알보다는 잘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잉어입질이 몇번 들어오면 그자리는 계속 들어오게 되어있으며
이때 감자성분보다는 어분으로 계속 집어를 하며 큰바늘로 낚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님께서 떡밥으로 밤낚시를 했다면 동이트면서 잉어의 입질이 시작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