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확한 질문을 위해 그림을 그려봤네요.
전체적으로 바닥이 지저분한편입니다. 낮에 낚시를 하면 2번근처에는 기포도 올라오고삭은 수초가 자주 걸려올라옵니다.
1번과 3번은 구멍치기를 하다보니 안착이 힘들고 밑걸림이 심한편입니다.
물색은 아메리카노보다 약간 엷은색이구요.
2주전에 2번,3번에서 월척 두어마리 올라왔구요.
1번에서는 잠깐 짬낚시만해봐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의 빨간색 자리가 욕심이 나는데 붕어얼굴은 못보고 잉어새끼만 나와서 고민입니다.
계속 들이대봐야 할까요?
문제의 빨간자리만 언제가더라도 낚시가 바로 가능합니다. 약간의 마름이 있긴하지만 낚시에 지장을 줄정도는 아닙니다.
다른 자리는 마름에 구멍을 파야합니다요. 더운날씨에 쓰러집니다.
비가 내려 새물유입구로 시원한 물이 들어오는 경우라면, 1번 자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새물유입이 없다면, 그 정도 수심엔 새벽 말고는 정말 어렵습니다.
1번 자리를 다듬어 마름에 붙이고 부들에 붙이면 어느 정도 조과는 보장될 듯 싶습니다.
그게 귀찮으시면 아예 2번 자리를 손보시고 2번 자리만 꾸준히 파셔도 월척 포함 어느 정도 조과는 보장이 될 것 같습니다.
캔옥수수도 잘 받을 것 같은데 써보셨나요?
새물유입구로 물이 들어오면 1번자리가 아니라, 빨간색 자리도 괜찮고요. ^^;
혹시 새끼손가락 굵기의 철근으로 말풀이나 마름 제거기를 배 닻 모양으로 만들 조건이 되시나요?
닻 모양으로 용접을 하시고 7~8cm 크기로 철근을 자르신 다음에 군데군데 용접으로 붙여주시면 말풀이나 마름을 잘 긁어낼 수 있거든요.
전체 무게는 2~4kg 정도로 하시면 20m 정도 던지는데 큰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양쪽 날개 길이는 대충 30cm 정도, 손으로 잡고 던질 손잡이(중앙기둥)는 40cm 전후로 화살표 모양으로 만들어두시면 두고두고 쓰실 수 있습니다.
대신 나일론 줄도 새끼 손가락 굵기의 줄이 제거기를 끌어내는데 효과적입니다.
너무 가늘면 손이 너무 아프고, 엉키고 그렇습니다.
새우가 더 잘 받는 것 같으니 미끼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저 정도 조건이면 필시 4짜 초반도 서식할 성 싶습니다. ^.^
비올때나 새물이 들어올때..쫄쫄말고..조금 콸콸들어올때 빨간색자리..
그렇지 않으면 1번자리 작업해서 앉을거 같네요..
기술도 없고 장비도 없어서 직접 만들 여력은 안되네요.
이번주에 비가 오면 다시 들이대 봐야겠군요.
무너미에 작업하면 수심 얼마 나오나요..?
낚시꾼들이 잘 안들어오는 못이라면
저라면 이 계절에는 짬짬히 가서 무너미에 부들파고 바닥 긁고
시간날때 잠깐식 들려서 바닥 한번씩 긁어주고 밑밥 쳐주고
추석 지나고부터 11월말까지 한번 들이대보고 싶네요..
필요한곳에 찌거기 작업을하고 때론 장기적으로 낚시하기위해 고기가들어 올수있는 조금의 길도 만듭니다...
작업후 바로 들어가지마시고 며칠동안 닭사료 등을 던져넣어주면 멎진 자리가 됩니다...
님께서원하시는곳은 오늘 비가 좀왔는데 물이 흘러야 낚시가 잘될듯한데요
흙탕물이내려올때보다 맑은물이내려올때 한번들이대보시는게... 비온후 다음날정도...
갈대와 부들사이 뒤편으로 좁은 논길이라 대펴고 앉을수가 업습니다. 밭침틀 세우기도 어려울정도로 좁습니다.
아직 수중전할만큼 내공이 없어 들이대볼 엄두가 나지 않아요.ㅋ
이번주 금요일정도에 다시 들이대보고 싶은데 비가 좀 내려줄지 모르겠네요.
완주쪽도 출조하시면 언젠가 물가에서 뵐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