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여주에서 대물낚시 수업중인 곰 입니다...
지금부터 첫수업에서 격었던실패에 대해 두서없이 긴글을 쓰려 합니다...
고수님들의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6월2일 본격적으로 첫대물낚시를 했습니다...
우선 대물낚시로서의 여주환경을 말씀드리면요...남한강과 비교적 양호한 수리시설덕(?)분에
대물낚시를 할곳이 별로 없고 하는사람도 거의 없고 역시 대물낚시문화, 기법, 경험등의 축적이
안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다가 작년 2000~3000평 정도의 소류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 전역이 말풀과 줄풀,부들로 꽉들어찬소류지로
소식에 정통한지인에 의하면 매해 엄청난 수의 월척을 배출한다하더군요...수회에 걸쳐 확인하니 새우는 없고요,
참붕어가 많네요...그래서 새우는 근처 저수지에서 수집해야 했습니다...여주는 새우판매하는 낚시점도 없어요...
근처에서 채집한 새우는 약40여마리 모두 알을 배었더군요...
목적저수지에 정통한 낚시점주께서 알려주신 최상류의 듬성한 부들밭을 확인하고 긴 수초제거대가 없는 관계로
바지장화로 1.7칸 거리까지 제거 , 그자리에서 3.1칸 까지 짧은 수초제거대를 이용하여 열개의 구멍을 만들고 ,
겉보리뿌리고 낚시대 편성 찌맞춤까지 완료한시간은 오후2시...한숨자고 7시에 전부 새우1발 장전하여 투입했습니다...
결과는 참패였구요...뭐가문제인지..마음에 걸리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1.당일낚시에 바지장화 수초제거때문이었을까요?(정말조용히 조심조심 했는데요...)
2.혹 알을밴 새우가 보통새우에 비해 미끼로써의 효용성이 떨어질까요?
(잔챙이가 자주왔었는데 아침에보니 새우는 모양이 성하고 알만모두 파먹었더군요...)
3.오리 논병아리의 기척에도 대물붕어는 접근을 꺼릴까요?
(사실 줄풀 포기위에 둥지가 하나 있었는데 알이9개가 들었더군요...건들진 않았는데 어미로 추정되는 새가
주변에서 얼마나 푸덕거리며 울어대던지 알을 다 깨버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미심적어 하는 경우외에도 문제가 있었다면 지적 부탁합니다...
몇가지 더 말하자면요...낚시대는 1.7~3.1 열대...수심은 35~50Cm 전역수심은 30~120Cm 사유소류지인 관계로
준설은 없고 뻘이 깊은 편입니다...
두서 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월님들 498 그날까지...^^
안녕하세요...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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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가 좋으시네요.
처음 하시는 대물낚시에 참패라니.. 수업료 지불하셨다 생각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약간의 수정사항? 저라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그런 사항을 조심스레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바지장화를 이용한 수초제거 방법은 1박 낚시에서는 많이 사용을 안하십니다.
수초제거기를 이용한 수초제거도 낮에 일찍 도착했을때 제한 적으로 사용해야 조과에 영향이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저의 경우는 낚시대를 펴기위한 수초제거는 1년에 한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1박의 낚시라서)
다음번에는 전에 해놓은 그자리에 다시한번 해보세요. 수초제거를 해놓으셨으니까.. ^^
2. 요즘 새우가 모두 알을 품고 있죠. 이 미끼를 던지면 알부위부터 물속 생물들이 파먹습니다.
미끼로서의 효용성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좋으면 좋았지^^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새우가 살지 않는 저수지라면 낚시대의 절반정도는 참붕어를 써보시는게 좋았을걸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새우 자생안하는 저수지도 새우 잘 먹습니다만.. 첨 가는 저수지라면 미끼를 두세가지 정도 생각하시는게 좋았을 거란 생각입니다.
3. 수김이 30~50의 수심이면 논병아리의 푸더덕 거림은 대물에 이동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밤중에 논병아리가 움직이지 않을때라면 큰 상관은 없겠지요. 하지만.. 조금은 꺼려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조용한 자리가 있다면 굳이 시끄러운자리를 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뻘이 깊은 저수지고 저수지에 수초가 많은 저수지. 만약 이런 처음가는 저수지에서 일박 낚시를 하신다면
수초제거를 하시기보단. 수초가 빽빽한 자리말고 적당히 있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뻘 때문에 찌맞춤을 너무 무겁지 않게 하셨으면.. 그냥 약간 무거운 형태로...
(이것은 굳이 안하셔도 상관없습니다. 필요하시면 가지바늘 채비도 있으니까요 )
여기까지 제 생각을 말씀 드려봅니다. 저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 조금 있으면 아래에 여러 고수님들의 정답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대물의 세계에 입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생 좀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대물은 몇번가서 1번만 큰넘 잡으면 됩니다.
그러기 위한 낚시이니만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천천히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전에 올리신 글들 많이 보았습니다...이렇게 답글을 올려주시니..연예인을 본거마냥(?)^^영광입니다...
저도 회사에 매인 몸이라 기껏 1박 낚시만 다닐뿐입니다...여러가지 미끼를 운용해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제가 새우입질좀 보고
파서( ㅡ ㅡ ;;)오로지 새우만을 썼습니다...사실 메주콩도 가져가긴 했는데 안먹히는건지 낚시점주가 사용을 안해보신건지 만류하
더군요...알을밴 새우에 대해선 순전히 제생각인데 새우에 비해서 지렁이가 대물미끼로써의 효용성이 떨어지듯 알을밴새우에 잔챙
이들이 더 달라들어 그렇지 않을까 하는 제생각입니다...
낚시자리가 말풀이 없는 상류이고 정수수초도 듬성한 편이어서 이번주 한번더 파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둥지의 알들은 지금쯤 부화 했으려나 모르겠네요...만약 아직 있다면 어미가 보는 앞에서 딴곳으로 옮겨야 할까요?
아~~~고민 입니다...
1. 바지 장화는 정말 시간적 여유가 되실때 사용하시는 마지막 히든 카드라 여겨집니다.
아주 시간이 많으실경우 오전에 작업해서 당일 저녁 또는 익일 저녁 밤낚시 제일 좋다면 담주에 다시 와서 수초제거기로 조금만 다듬어 하시면 좋겠지요?
그러나 님께서 말한 뻘이 깊은 지역이라면 며칠동안은 입질 보기 힘들겁니다.
마사토 바닥이라면 입질볼수 있는 시간이 조금 단축될꺼구요
그리고 장마철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도 조금의 시간이 단축될꺼라 생각됩니다.
2. 잔챙이였기에 그림의 떡처럼 찝쩍대었을뿐 대물이라면 짤 없습니다. ^^
3. 저는 아직 울지 않는다면 오리새끼와 논병아리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합니다. ^^
수심이 낮은 지역이라면 경계심 정말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논병아리 또는 황소개구리도 문제가 될거 같구요 게다가 발진동도 정말 조심하셔야 됩니다.
둥지를 피하여 자리 잡는것이 맞는거 같구요 황소개구리도 많다면 피하는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낚시대가 그리 길지 않게 포인트를 펼치신듯 한데... 저라면 물가장자리에서 50cm정도 떨어져서 낚시대를 펼쳐볼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황토를 듬뿍치겠습니다.
뻘이 깊은데 초작업을 하셨으니 바닥이 아마도 엉망이 되었을겁니다.
당일 낚시는 어렵게 보이나, 그래도 꼭 해야한다면 황토를 듬뿍 넣어 조금은 기대치를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참붕어가 많이 자생하는 저수지는 경험상...
새벽발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밤에는 채집이 안됨으로 낮시간에 채집하셔서 발앞에 두셨다가 새벽때부터 참붕어 사용해보심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물낚시에 있어 좋은 조과의 무시할 수 없는 정답은 .....
자주 출조하는 것입니다. ^^
우스개 소리지만 정답임은 분명합니다.
경험만큼 좋은 스승도 없거니와 자주 가는사람보다 많이 잡는 사람은 없습니다.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
위에 차뿌까님 서방님 게서 죠은답변 주셔내요
아빠곰님 상황을 종합해보면 저수지가 지 생각입니다만 깊은 뻘자리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리고 장화 신고 생자리 만들고 바로 낚시 하면 대물 구경 바로 하기 힘들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이렇읍니다(참조만 하세요 ㅎㅎㅎ)
1 오리발 자리를 만든다
2 바닥을 빡 빡 글어낸다
3 포인트에 황토를 마닝 뿌린다
4 3~5일 지나서 낚시한다
5 498 면담한다
6 웃는다 ㅋㅋㅋㅋ
수초대가 긴게 업어시니 처음 초 작업 하실대 미리 늘어질 초 생각 하시고 만이 하세요 아님 다시 와을때 바람이나 다른 영향에 초가 눕어 있으면 낚시 하시기 불편합니다
정황 업는글 보시고 참조 하실거만 하세요
즐낚하시고 예븐 붕어 만나시길 바람니다
지난번 참패후 정확히 일주일 뒤인 지난 금요일 또다시 그곳에 갔습니다...
일주일새 줄풀은 60Cm가량이나 자라있었으나 초를건들면 오늘도 꽝이라는 생각에 불편한 몇줄기만 살짝 베었습니다
아직도 알은 부화하지 않았고 지난번 제거한 초위엔 물뱀두마리가 일광욕 중이더군요...
전일 비가 내렸으나 금요일 오전에 갬 오후구름조금에 대체로 맑음...토요일 차차흐려져 오후늦게 비....
일기예보 믿고 월차내고 출조 했다가 토요일 특근도 날리고 한낮엔 햇빛에 지치고 오후엔 검은구름이 몰려오더니 날아가려는 파라 솔을 끌어안고 쏟아붓는 비에 쓴웃음을 지으며 내리찍는 벼락에 눈은 부시고 엄청난 천둥소리는 얕은 물가에 나온 대물들을 모두쫓아버린듯...
아~~~증말 기상청이 원망스럽네요...
또꽝입니다...정말 대물낚시는 어렵군요...올해안에 498은고사하고 월하나 할수 있을련지...
다음은 붕차님의 말씀대로 참붕어를 써봐야 겠네요...수업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0505님의 말씀대로 담번엔 초작업에도 신경을 써야할듯 합니다...답변주신님들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또 날씨땜시 망치셨군요 ^^
저도 낚시때문에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보는데요(평소관심없음-출조전에는 일주일 전부터 ^^)
지역이 어디이신지 모르겠으나 이번주 금토는 천둥번개 곳곳에 폭우주의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달도 훤하구요
시간되신다면 다 다음주 6월말~7월초쯤이 그믐이군요
6월말부터 장마가 온다는데... 아마 이때쯤이 호기가 아닐까 개인적 생각입니다.
장마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물이 좀 모일때 개안치 싶은데요
이때는 아무생각없이 물골 새물유입구면 꽝은 면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많이 더운 여름날씨의 비가 한번씩 올때는 차라리 중류권이 좋을것 같구요
그저 제생각입니다. ^^ 즐낚하세요
저도 이번주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늦은 출발 관계로 낚시대를 피다가 비를 만났습니다. 다행히 가방이랑 차에 옮겨놨지만..
비를 쫄닥 맞고 차에서 팬티만 입고 비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
밤에 잠시 비가 멈추고, 바람도 잠시 잘때, 옆에 앉은 분께서 월척을 한수 하시더군요. 저는 7치니까 꽝이고...
아침까지 계속 바람.... ㅋㅋ
제가 느끼는 대물낚시의 첫번째 중요 사항은 낚시터 선정입니다.
저수지마타 대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 나온다더라 라는 소문을 들었다면 거기는 끝났다고 생각하셔도 될겁니다.
행여 소식이 빠른 분이시라면 2~3일 이내의 소식이라면 확률이 좀 높아집니다.
반대로 꽝을 생각하시고 계속 그 저수지를 파는 방법도 있습니다. ^^
그리고 혹시나 밤에 참붕어를 채집하시고 싶으시면
새우망에 케미를 넣어보십시요. 만약 가능하시면 새우망 입구를 서로 X자로 잡고 있는 줄에 줄보기로 케미를 끼우셔서
가운데쯤 놓이게 하시면 더 좋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 밤에 몇마리의 참붕어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실까봐 ^^
대신 참붕어는 입질의 빈도수가 더 떨어집니다. (잡어가 내장파먹기도 하고. .징거미나 새우가 달라들기도하고 귀찮은 점도 있죠)
반대로 참붕어가 잘 먹히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작년 말에 갔던 저수지에서 참붕어 약간 작은 씨알이 채집되어 그걸 사용했습니다.
새우를 끼웠다가 참붕어로 몇대 교체했는데 훨씬 많은 입질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첨 가는 저수지에 이것저것 준비하는 이유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첨 하시는 수업이시니 만큼 이것저것 생각하시고 느껴보시고 배우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중입니다. )
저도 여주 사람인데 혹시 능서면에 ㅁ소류지인가요...
혹 그 소류지라면 저도 작년에 상류 곶부리쪽에서 새우로 7대피고 잔챙이에
시달리다 결국 꽝을 하였습니다.
그곳 4짜는 몰라도 37~8까지는 나오더라구여 (다른사람이잡음)
위내용은 저도 잘몰라서 대답은 그렇고여
혹시 단독으로 출조하신다면 같이 한번 출조하고 싶네요! ^^ (아니셔도 괜챃고여)
저는 30세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