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축구

'축구는 안 좋아도 월드컵은 좋아.(잠실구장 롯데 로이스터 감독. 축구는 해본적도 없고 잘 모르지만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재밌는 스포츠이벤트라며)' "난 축구는 안 봐．"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다． 그러나 그런 열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야구장이다． 물 흐르듯 끊임 없이 움직이는 축구와 공 하나하나에 간격을 두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야구는 물과 기름처럼 다르다． 때문에 야구 전문가들은 대부분 축구를 즐기지 못한다． KIA 조범현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2010.06.11- 스포츠 서울 야구와 축구, 이 두가지 스포츠를 모두 좋아한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정말 이해 못하는 부분입니다. 저에게 축구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식하게 뛰어다니는 스포츠로 보입니다.(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저도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게임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경기인줄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2002년 월드컵때 한국경기는 모두 본것 같습니다.(타의에 의한 경기가 많기는 했어도..) 2002년 이후로는 축구를 한경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제게는 축구는 10분 정도 보면 졸립고 딴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야구는 공하나하나에 따라서 계속해서 작전이 바뀌고, 투수의 공을 예상해야 되고, 수비 위치가 바뀌고, 한가지 상황에서도 경우의 수는 셀수도 없이 많아지고... 하여튼 머리속에선 여러가지 작전을 쉴새없이 생각해보고 ..... 야구와 축구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달라서 도저히 같이 좋아할수 없는 스포츠 입니다. 야구와 축구는 둘다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머리속에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덧붙임) 지겨운 금요일 오후 너무 조용한것 같아서 이런 글을 올립니다. 제 글이 심심풀이 땅콩 같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