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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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과 본신사이...

오늘 잠깐 낯시간을 이용해서 근처 못에 갔었습니다. 낯에는 진짜로 붕어 유치원생들만 낚았고 최대 5~6치정도 몇수 했습니다. 해가 저물어 갈때쯤 접을라고 하다가. 낚시하는 사람들의 맘이 그렇지 않습니까. 밤낚시에 매력때문에 11시까지만 하기로 하고 캐미를 끼우고 낚시를 했습니다. 미끼는 지롱이 옵니 지렁이(동네에서는 껄갱이라고 합니다). 해가 저무니깐 거짓말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기다립니다. 한 8시가 넘었을라나. 수초근처의 찌가 살짝 올라 오드만 다시 내려갑니다. 저는 이게 예신이라고 생각을 하고 기다립니다. 근데 30분 넘게 말뚝.ㅜㅜ 그러다가 아주 아름답게 쭈~욱 올립니다. 그러나 저는 챔질 실패.. 왜냐하면 소변을 보고 자크 잠글때 보았습니다. 뛰어가서 채보았지만 빈바늘 ㅜㅜ. 얼마 있으니깐 또 아까같은 예신. 옵니다. 기다립니다. 미동도 하지 않고 담배피지도 않고 아주 그냥 꼼짝 없이 기다립니다. 그러나 40분 넘게 말뚝ㅜㅜ ,바람도 불고 옷도 반팔 입고 와서 추워서 낚시대 철수 합니다. ---------------------------------------------------------------------------------------- 예신과 본신이 이렇게 시간 차를 두고 오는지가 궁금 합니다. 집에 올때까지 차안에서 고민한 결과를 대충 말해보렵니다. 1.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 2. 둥글게 둥근 보름달. 3, 바로 앞에 공장에서 나는 소음 4, 지롱이가 맛이 없어서. 대충 이렇습니다. 고수님들 그리고 선배 조사님들 부탁 드립니다.~~꾸벅

안녕하세요.
그래도 낮체 손맛을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말씀하신것 처름 찌를 조금 올리는 행위가 예신일수도 있습니다.
한데 예신은 한번오고 다시 말뚝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계속 오는 것으로 압니다.
길게는 20분 이상씩 가는것도 있습니다.
끝끝내 본신으로 이어지지요..... 찌올림 환상입니다.
새우나 매주콩 일경우는 더더욱 그렇지요...
한데 잔챙이 들은 그의 대부분 예신없이 바로 본신으로 이어집니다.
어붕물대님에 경우 지렁이로 미끼운영을 하셨다면 아마도 더하겠지요.
밤기운이 재법 쌀쌀해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붕어 활성도가 좋으리라 보여집니다.
밤에 찌불을 살짝 올리는 것은 아마도 다른놈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물속 생물들이 많으니깐요.. 예를들어 새우나.. 참붕어 물방개 ..기타등등..
이넘들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붕어가 입질을 한다면 그렇게 까지 말뚝은 아닐꺼라 봅니다.
지렁이로 낚시를 하실꺼면 지렁이3마리 이상 끼어보세요... 그럼 아마도 씨알면에서 조금
낳아지리라 봅니다. 가실때 캔 옥시시 한통 사가시어서 옥시시와 병행해서 쓰시는 것도 좋구요.
아울러 찌맟춤도 필수겠지요.... .. 정리하자면. 예신과 본신의 차이는 그리 길지많은 않다는 겁니다.
..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 글쎄요 이바람이라면 찌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수초대를 끼고 낚시를 하신다면 수초가 바람을 막아주는 역활도 하거던요.
..둥글게 둥근 보름달..... 이건 분명 영향을 많이 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름달이 지면 낚수 안갑니다. 집에서 낚시 장비
점검의 날입니다. ㅋㅋㅋ
..공장의 소음..... 이또한 영향을 줍니다.. 한데 오래된 곳이라면.. 붕어들도 적응이 되었기 때문에 조과엔
크게 지장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지렁이 맛이없다..... 이또한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지렁이는 그넘이 그넘입니다. ㅋㅋㅋ
새우 옥수수 매주콩... 병행해서 쓰보시길 권합니다.
.....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감기조심하시구 안출하시어서..
대물 하시길 바랍니다.
님의 말씀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결론적으로는 저 또한 붕어의 입질보다는 새우류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혹 지렁이에도 저수지 상황에 따라 엄청 벼르고 벼르다 올리는 입질이 있습니다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이런 입질이라 하여 반드시 잔챙이만 그런 것은 아니었구요.
수온, 물색, 달빛, 기타 여건으로 인한 붕어의 경계심이나 활성도에 따라 그런 입질이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때로는 깔짝거리고 머뭇거리는 입질에 잔챙이인 줄 알고 챘다가 의외로 8치급 이상 준수한 씨알이 걸려 나오는 경우도^^
바닥 상태나 미끼 안착이 불안정할 경우에도 요런 입질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예신"으로 표현한 부분에 있어선 왠지 붕어의 예신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럼,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시고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로 예신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도 위에 무지개 붕어님과 같은 생각이고. 미끼마다 또는 환경이나 기온에 따라
1차2차 예신에서 본신까지 이루어져가는 것들이 각기 다르고 ,또는 찌의부력조절이 잘못되었거나 사용하는
바늘이 크고 작음에도 작지만, 영향이 있을수 있다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바람의영향 이역시 낚시조항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지요. 동풍(샛바람) 서풍(갈바람)남풍(마파람)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낚시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람은 동풍이라고 합니다 동풍이 불면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따라서
입질도 사라집니다 물론 해가지면 대 부분의 바람은 가라앉지만 밤에도 계속해서 분다면 대를 접는 게
현명한방법일것입니다
여기서 바람이 다 악영향을 준다는 얘기가 아니고 북동풍이나 남서풍은 수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니 출조시
바람도 관찰해 볼 가치가 있을겁니다
세 번째로 달의 영향 이것도 역시 조과와 상관관계가있고 보름전후로는 일반 평지지는 대체적으로 어렵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산을 낀 준 계곡지나계곡지등은 달이 산너머로 넘어가는 시간대가 있으니 달이 머리위에 있을때는
잠시 잠을 청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달이 완전히 넘어가면 오히려 그믐전후보다 빛에 영향을 덜받는 일도 있으니
보름달이라고 낙담 하시지 말고 출조도 가능하니 참고해보면 좋을겁니다
세번째는 공장에서나는 소음 문제 아마도 우리 인간도 환경에 적응 하듯이 지게 작대기님 말처럼 고기들도
적응해서 웬만한 소음에는 잘적응이 되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공장에서 나는 소음 보다는 수면 가까이 에서의
진동이 아마도 물속에 고기에게 영향이 더 클것이라는 생각이고 항상 야간낚시에는 최대한의 정숙함을
유지하는것도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네 번째는 미끼의 아쉬움을 표현하시는 것같읍니다, 지렁이 미끼는 예나지금이나 전전후 미끼로써 아마도 떡밥과함께
가장많이 우리 낚시인 애용하는 미끼로써 사용하고 있으니 그날 상황이 안맞았다고 생각하시면 언젠가는 좋은 입질을
볼수있을겁니다,
위에 지게작대기님 말씀처럼 현장상황에따라 여러미끼도 사용해보면 미끼의 반응이나 입질형태도 잘관찰해보면
좋은 성과가 꼭있을겁니다 !!
어붕물대님, 안녕하세요.
기발하게도 대물붕어를 뒤집은 닉을 사용하고 계시군요.

1. 예신과 본신사이를 나름대로 정의해 봅니다.

다가올 기대감에 황홀한 시간입니다.
약간의 긴장감에 흥분되는 순간입니다.
졸 경우 졸음이 싸~악 가시는 시점입니다.
습관적으로 담배를 빼어 뭅니다.
가끔 안구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기도 합니다.
일정기간 본신이 없으면 허탈함이 배가됩니다.

2. 예신과 본신은 그리 먼 사이가 아닙니다.(소인의 경험으로)

채비나 미끼에 따라 다르지만 예신후 바로 본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예신이 기~인 경우는 많이 보았지만 예신후 정지시간이 오래가는 경우는 거의 겪어본
바가 없습니다.
물속사정을 들여다 보진 않았지만 예신후 미동도 없이 30분이상 지나 본신이 온 경우라면
“예신따로 본신따로”가 아닌가 하는 추측입니다.
건드린 넘과 물은 넘이 다른 넘일 가능성이 많다는 거죠.
예신후 밀어올리는 경우도 있고, 예신후 천천히 기는 넘도 있고 예신후 쳐박는 넘도 있으며
예신없이 본신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신을 주고 어느 정도의 인타발 후 본신이 오면 일단 굵은 넘일 경우가 많았으며,
예신과 본신의 구별이 애매할 정도의 짧고 묵직한 찌올림에도 덩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신이 길다함은 본신으로 이어질 때까지 찌의 움직임이 계속됨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를 “찌끝이 살아있다.” 혹은 “고기가 붙어있다.”고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3. 예신후 본신이 없는 경우

예신중에 갑작스런 일이 일어날 경우 예신이 끊깁니다.
소위 입질하던 중에 뜻밖의 경우가 발생하여 고기가 먹을려다가 다른 곳으로 달아났다는
표현이 적나라할 것 같습니다.
뜻밖의 경우라 함은 많이들 얘기하시는 소음과 불빛이 대표적인 것이고 예신을 덮치는 황소개구리
그리고 예신중 수중장애물에 걸릴 경우 등이라고 봅니다.

즐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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