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직원의 부친상으로 장지를 따라간 일이 있는데 가는길 옆에 아담한 소류지가
있더라구요. 다음에 시간이 나면 대를 담궈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왔었죠.
그리고 늦가을까지 4번 그곳으로 출조를 했었는데 첫출조에 24cm~25cm붕어만
24수 했었습니다. 그 후로도 조황은 꾸준했으며 붕어 크기가 24cm~25cm로
일정했어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깊은 소류지에도 배스가 있더군요.
올해 2월27일 낮 낚시에도 그만한 크기의 붕어 두수를 했습니다. 대물도 안보이고,
치어도 없는 못이 가능한가요? 치어를 배스가 다 잡아먹어서 그럴것이라고
생각해 보지만 배스가 있는 다른 못에는 없는 현상이라 더욱 더 이상합니다.
동네에서 아는 사람 말고는 낚시를 못하게 해 위치를 공개할 수 없어 미안합니다.
어떤 현상인지 가르쳐 주세요. 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이상한 못이 있어요 어찌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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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도 있구 4짜도 있을 것입니다.
왜 8치급 붕어가 나오느냐 하면요...
아마 8치급 붕어 성장즈음에 배스가 방류되었기 때문입니다.
배스가 방류되면 소류지일수록 빨리 생태계가 파괴됩니다.
즉 붕애들이 드물어 지죠...
그리고 새우 참피리등 먹거리가 확~~ 사라져버립니다.
먹거리가 늘 부족하기에 배스방류 된지 얼마 안 있으면 붕어들은 낚시미끼에 환장을 하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마 붕어가 귀해져서 입질이 뜸할 것입니다.
그런 저수지 많이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연경지가 대표적인 경우고
창녕권에 그런 저수지 무지 많습니다.
배스 유입전에는 환상의 저수지에서 별 볼일 없는 저수지로 변해버린 경우요.
배스 그거 저수지내에서는 붕어등 우리나라 생태계에는 쥐약과 같은 존재입니다.
님이 질문하신 부분에 개인적인 사견이지만요.
대물을 서너번 출조했다고 잡을 것 같으면 대한민국에 대물 못잡는 사람 어디있겠습니까?
대물이 움직이는 시기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배스가 붕애의 수를 급격하게 떨어뜨려서 8치급 붕어가 잔챙이급의 입질을 대신한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이런 곳에 월척이 서식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닥이 청석과 단단한 마사로 되어 있고 가뭄에 바닥을 완전히 들어낸 경우.
또다른 하나는 일조량이 부족하고 물이 맑아 먹거리가 부족하여 월척까지 성장이 힘이드는 경우.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 어느 저수지이든 간에 대물은 몰라도 반드시 월척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물사랑님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에서 시기별로 대물의 움직임을 파악하라는 진언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대물낚시는 모가 아니면 도인 낚시입니다.
모 나올 확률은 무지 낮습니다.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낚시를 해야만이 낚시실력이 업그레이드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모 나올 확률이 높아질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 저수지에서 월척을 상면하고 싶다면요.. 꽝칠 각오하고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낚시를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방법으로는 제가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는 모호합니다.
오늘 날씨가 춥네요.... 첫 출조 참기로 했습니다. 다음주에 날씨가 따뜻했으면 합니다.
즐낚하세요..
대물을 품었다는 확신이 강한 저수지에 몇년을 두고 시기를
달리 해서 쪼아 보아도 답을 못찾는 경우를 흔히 겪습니다.
어지간히 찍어 보았는데도 대물을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때
'대물이 없다.'는 생각은 들지않고
'대물의 개체수가 적은것은 틀림 없다.'
정도의 결론이 나옵디다.
아마도 저의 경험과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몇번의 공략에도 답이 없더라도
그래도 또 한번씩 발길이 향하는 저수지가 있지요.
답을 얻으시거든 조행기 한번 올려 주십시오~~
저히장모님댁에같다가조그만한소류지발견..
탐사겸한데드리워해보니씨알이장난이
아니어서네대피고하다바빠다시두대로..
이년을다녀도항상이팔..그러다물이다빠져
이년을쉬고갔더니이팔거기는오직붕어만..
왜일까요?
곰~~님의 해박한 말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사랑님의 말씀대로 엄지 손가락 만한 새우로 8치급이
접근을 못하게 해놓고 또다시 공략해 보아야 겠습니다.
혹 대물을 걸어 발길이 가벼워지면 데스크에 들러 곰~~님이랑
물사랑님, 청용님께 소주 한 잔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