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소류지 대물 낚시에 도전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대를 편성 했습니다. 수심이 2미터 가까이 나오더군요
채집망을 열어보니 새우 3 징거미 7 비율로 나오더군요.
한 11시 쯤 되었나...
찌가 3cm솟더니 멈추고 또 조금 있다가 또 그만큼 올리고...
다시 내려가지 않는걸 봐서는 수심 낮은 쪽으로 새우를 끌고 가는거 같았습니다.
찌 위치도 자꾸 얕은 수심쪽으로 움직이는걸 봐서는요.
찌가 아주 젊잖게 올라 오길래 저는 긴장하고 찌를 주시했습니다.
계속 찌는 조금씩 올라오고 급기야 찌 몸통 부분까지 올라 오더군요.
더이상은 기다릴수 없어서 마지막 올라올때 챘습니다.
근데 ............ 빈 바늘이더군요.
찌올림은 제가 말로만 듣넌 대물 입질 같았는데....
그 소류지 지금까지 3주 연짝 도전해본 결과 그런 입질 두번이나 더 받았습니다.
제가 문의드리고 싶은건
그 입질이 대물인데 제가 챔질 타이밍을 잘못 잡은것인지
아님 그놈에 징거미가 그런건지 알고 싶습니다.
같이 동행하신분 말씀은 징거미가 앞 집게로 새우를 들어 올리면서 먹는다는데...
그런건지.
알고 싶습니다. 고수님들
그리고 이해할수 없는건 만약 징거미 였다면 대부분의 대에서 그런 현상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유독 한 낚시대에서만 그런 현상이 있었습니다.
입질형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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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망을 담궈서 꺼내기전까지 사간 새우를 사용한적이 있는데..
님과 똑같은 착각으로 헛챔질을 몇번 했었읍니다..
나오는 것은 빈바늘뿐..
새우 들어오는지 확인하려고 채집망을 꺼내 확인하는 순간 바글바글한 징거미들
초행 저수지라 징거미가 서식하는지 몰랐기에 황당하고 허망하더군요..
때론 멋진 찌올림까지 선사하는 징거미는 자정넘어 밤이 깊어질수록 성화가 덜합니다.
옆으로 꼬물거리며 아주 살짝 끈다던지, 한두마디 올렷다 내렷다를 한다던지..
예신처럼 건들다 쭉 올린다던지...등 징거미 입질 형태는 붕어입질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집중하면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마름 올림
그런 입질이 없었던거 같아요.
입질이 어찌나 그리 듬직하고 점잖고 무겁던지....
정 확인하고 싶으면 입질이 오면 챔질하지 마시고 시간이 지난후에 가볍게 낚시대를 들어올려 미끼유무 및 손상상태를 확인하세요.